Description
새삼 깨달았습니다. 거작을 써낸 작가들은 한결 같이 거인이라는 걸. 그들의 뼈는 이중 구조였습니다. 보통 인간이 갖추는 골격과는 달라 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뼈 조직이 있는 겁니다. 성장판이 닫히고,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이건 계속 성장합니다. 영양을 보내는 건 그 들이 이 세상에 내보낸 책이죠. 긴 세월, 세계 각국에서 그 책을 읽는 이 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영양이 흘러 나와 작가의 뼛속으로 날아듭니다. 그들이 어떻게 거인이 됐는지 아시겠지요.
이들 거인은 혼자만 몸을 불리지 않습니다. 독자와 함께 향유하지요. 독자를 눈으로 먹게끔 하는 식탁으로 불러냅니다. 이름하여 ‘고전 식탁’ 입니다. 저도 그 성찬을 먹으며 살을 찌웁니다. 제가 받아본 밥상 중 지적 영양이 알차다고 느꼈던 걸 소개합니다.
이들 거인은 혼자만 몸을 불리지 않습니다. 독자와 함께 향유하지요. 독자를 눈으로 먹게끔 하는 식탁으로 불러냅니다. 이름하여 ‘고전 식탁’ 입니다. 저도 그 성찬을 먹으며 살을 찌웁니다. 제가 받아본 밥상 중 지적 영양이 알차다고 느꼈던 걸 소개합니다.
고전식탁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