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병원에 왔습니다 : 잘 몰라서 더 진심인 우당탕탕 취재기

동물, 병원에 왔습니다 : 잘 몰라서 더 진심인 우당탕탕 취재기

$15.50
Description
동물병원에는 동물, 그리고 ‘사람’이 있다!
생생한 인터뷰를 통한 ‘동물병원 사람들’의 일상 엿보기
‘동물병원’은 동물이 아프거나 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는 곳이지만, 사실 그 주어는 ‘사람’이다. 사람이 동물을 데리고 병원에 가고, 사람이 동물의 병을 치료하며, 사람이 동물을 돌보는 곳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동물병원의 사람’에 집중한다. 병원에 오는 동물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수의사, 수의 테크니션, 리셉션 매니저를 직접 만나 그 지난한 과정을 인터뷰한다. 동물병원에서 일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몰랐고, 또 내심 궁금했다면 그들이 풀어놓는 진솔한 이야기에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신윤섭

누가봐도남자이름이지만여자다.22년째글쓰는일로밥벌이하고있는방송작가.패션,성형,연예정보,교양,다큐까지돈되는방송이라면지상파,종편,케이블안가리고다하는중이다.서태지섭외라는야심찬각오로방송에입문했지만,요즘은BTS뷔와펭수섭외를작가인생의최종목표로삼고있다.
한때고양이상으로불렸으나,개상으로관상이바뀌고있는중.두루마리화장지는‘뽀삐’만쓰고,주말엔시청하길즐겨하며,동네공원에서남의집개훔쳐보는걸취미로삼고있다.
비교적자유로운직장환경덕에원없이여행다니며『쓱떠나는혼행의기술』을쓰기도했다.(☜애석하게도여태월세를벗어나지못하는가장큰원흉이기도합니다만….쿨럭.)최근의소망은아파트청약당첨이며,만일의사태를대비해로또사는걸낙으로삼고있다.

인스타그램@yunseob6626

목차

프롤로그

CHAPTER1개환자를부탁해
샴푸덕에안락사를모면한시추
서른마리심장사상충의습격
턱이녹아내린몰티즈
평생깔때기3개를낀강아지
동물병원의여름성수기
피어프리(FearFree)해요
심장이통하는사이
ICU,ISEEYOU

CHAPTER2고양이환자를부탁해
비상!고양이응급환자다!
고양이친화병원의수의사
고양이액체설의함정
고양이집사숙종이놓친것은?
지키려는자와‘저격’하는자
길냥이의엇갈린운명

CHAPTER3동물병원히어로즈
세상에침못맞는개는없다
이빨을다뽑겠다고요?
동물병원의극한직업
베테랑재활테크니션의영업비밀
떼인돈받아드립니다
누구나올챙이적시절이있다
병원에상주하는개
수의사의직업병
과잉진료vs꼼꼼한진료

CHAPTER4‘반려’동물,병원에왔습니다
2차동물병원에온열혈보호자
병원비절약하는법
수의사라서행복해
안녕,나의‘베일리’
아름다운이별의정의
펫로스를극복하는법
신비한동물사전

출판사 서평

갖가지사연으로동물병원에온동물환자와보호자들을치료하고보듬는사람들

비듬때문에안락사위기에처한시추,턱뼈가녹아내린몰티즈….동물병원에오는보호자와동물환자들은저마다사연이가득하다.그리고반려동물과함께산다는건때로는예측할수없는사건을동반하기마련이다.이책에는그런사연을보듬고사건의결과를수습하는사람들의이야기가담겨있다.미처신발을챙겨신을여유도없이중환자실로뛰어들어가는수의사,화장으로도가려지지않는한쪽뺨의흉터를아무렇지않게생각하는외과테크니션,밀린병원비를재촉하며남몰래눈물흘린리셉션매니저등각자의위치에서최선의엔딩을만들기위해노력하는이들의솔직담백한이야기는신선하고뜨겁다.

수의사,테크니션,매니저등현직종사자와의‘찐한’인터뷰를통해느끼는현장감

반려인이라면갈수밖에없는곳이지만,동물병원은어딘지낯설고방문하기망설여지는공간이기도하다.22년차방송작가이자왕초보반려인인저자는‘잘몰라서더진심으로’선입견없이,수의사,테크니션,매니저등동물병원에서일하는다양한직업군의사람들을취재했다.인터뷰를하다가응급상황에자리를뜬수의사를한없이기다리고,생애최초로수(水)중인터뷰를진행하기도한다.그리고그과정을가감없이전달하기위해노력했다.이제어디서도들을수없었던동물병원사람들의속마음에귀기울여보자.이를통해동물병원이좀더친숙하고사람냄새나는따뜻한곳이라는것을다시금느낄수있기를바란다.

반려인과동물분야예비종사자를위한알아두면쓸모있는동물병원정보

처음양치질을하는반려인을위한팁부터개나고양이에게물렸을때대처방법까지이제막반려생활을시작하거나시작하고자하는사람들을위한돌봄노하우를곳곳에수록했다.이에더해치과수의사가갖춰야할덕목,테크니션이되는데도움이되는자격증따는방법,동물병원매니저로오래근무하는비법등동물병원에서일하고싶은사람들을위한업계선배들의현실적인경험담과조언도꼼꼼하게담았다.

책속에서

이책에는동물병원종사자들만이겪을수있는현장밀착형에피소드들,그리고그들이느끼는직업인으로서의애환과철학이고루버무려져있다.현재반려동물을키우고있거나혹은반려인이될계획이있는사람이읽어도좋다.동물병원과관련된일에종사하고있다거나관련업종에취업을희망하는사람들도대환영이다.특별한경계구분없이대중이흥미롭게읽을수있는책이되길바라며,더불어동물병원에대한이해도를높이는데미약하나마일조할수있길소망한다.
---「프롤로그」중에서

‘고양이집사들의의사’로통하는수의사P를처음만났을때,몇가지가눈에들어왔다.하나는동네언니같은친근하고유순한인상이면서(실제로는남자수의사다.)관상이어딘가고양이상이라는점(사랑하면닮는다더니인수에도통하는말이었나.),특히군살없는마른체형과짧게자른단정한헤어스타일은스핑크스고양이를연상시켰다.그다음으로시야에들어온또하나,그가입은의사가운에붙어있던고양이배지였다.
---「2고양이환자를부탁해」중에서

“이흉터는입사한지얼마안됐을때생긴거예요.수술한뒤에마취에서잘깨어났는지확인하려다가고양이가확할퀴어서팔뚝이찢어진건데,보통마취에서깨어나면고양이가갑자기튀어오르기도하고,물기도하고,행동이과격해지거든요.여기는주사맞던고양이가뒷발로차서찢어진거예요.그때는근처의응급실로바로가서생체본드로바로붙였어요.아,또,고양이한테손톱을물려서손톱이빠진적도있어요.”
---「3동물병원히어로즈」중에서

인터뷰를위해먼저자리를잡고앉았는데,누가봐도대학졸업한지얼마안된듯한앳된여성이문을열고들어왔다.그런데뭐랄까.전신에사회초년생의고단함이잔뜩묻어있달까.스킨,로션만겨우바르고나온듯한얼굴에20대특유의상큼발랄은오간데없고,앞머리에가득한새치가그의고달픈일과를보여주는듯했다.
---「3동물병원히어로즈」중에서

사실2차동물병원은사람으로치면종합병원과다름없다.응급실이있어24시간진료가가능하며,다른병원에서치료가어려운환자들이주로내원한다고한다.취재차방문한서울의한2차동물병원은입원실,진료실,수술실,중환자실,재활실등을갖추고있었는데,웬만한사람병원보다나은정도가아니라이정도면호텔이아닌가하는인상을받았다.어금니부러진포메라니안이비행기까지타고날아온이유이기도하다.
---「4‘반려’동물,병원에왔습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