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던진 사과 (우주의 탄생부터 역학의 등장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읽는 통합과학 이야기)

빅뱅이 던진 사과 (우주의 탄생부터 역학의 등장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읽는 통합과학 이야기)

$20.00
Description
《빅뱅이 던진 사과》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하게 지나치는 과학적 사실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고등학교 통합과학 수준에서 출발하지만, 단순한 개념 전달을 넘어 우주와 물질, 현대과학이 성립하게 된 사상의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 주는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의 시작에서부터 원자의 탄생, 원소들의 질서, 새로운 소재의 등장, 그리고 근대과학의 태동과 뉴턴의 역학까지-거대한 시간의 흐름이 하나의 이야기로 묶여 있다.

하나의 점에서 출발한 우주가 원자를 만들고, 그 원자들이 모여 물질세계를 이루고, 마침내 인류의 사유와 실험을 거쳐 과학 법칙으로 정리되는 과정을 따라간다. 특히, 뉴턴의 만유인력과 운동 법칙은 단순히 별과 행성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현상을 수학적 언어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사과 한 알이 떨어지는 일상적인 현상이 곧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은 과학사의 가장 놀라운 전환점이었고, 이후 물리학의 거대한 발전을 이끌었음을 보여준다.
저자

이시영,서지원

저자:이시영
서울대학교졸업후KAIST석사과정중반도체스타트업을창업했다.연세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취득한뒤영국케임브리지대학교캐번디시연구소에서응집물리로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발터마이스너연구소방문연구원,스웨덴MAXLab,이탈리아트리에스테방사광가속기에서다양한분광실험을수행했다.싱가포르난양공과대학교연구교수와삼성전자종합기술원연구원을거쳐,현재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에서물리학을가르치고있다.

저자:서지원
연세대학교물리학과에서학사·석사를마친후케임브리지대학교캐번디시연구소에서다층박막계면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싱가포르난양공과대학교,성균관대학교,연세대학교에서연구교수로재직했고,2013년대통령Post-Doc펠로우십에선정되었다.현재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물리및공학물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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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문

1부우주의탄생부터원자의생성
우주는어떻게만들어졌나?
소립자의탄생-쿼크와렙톤
원자의탄생
빅뱅이후38만년후:본격적인원자들의생성
물질과반물질:반물질로이루어진외계인과악수금지
박막증착하기:스퍼터링에숨겨진빅뱅
쉬어가기표준측정단위및시간

2부원자부터반도체까지
원자는어떻게생겼을까?
양자역학의전성기
원자를atom,원소를element,그리고주기율표
초전도체
탄소나노튜브/풀러렌/그래핀
반도체
쉬어가기길이

3부역학의탄생
대학의설립:칼리지의시작
뉴턴역학
가속도의법칙
작용반작용의법칙
운동량과충격량
중력의한계
쉬어가기질량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우주의탄생부터뉴턴역학까지,한권으로읽는‘통합과학이야기’
케임브리지박사두저자가들려주는과학의가장긴여정

우주에서원자까지,그리고인간사유의탄생까지이어지는대서사
이책의첫장은우주의탄생,우주는어떻게시작되었는가’라는질문에서출발한다.아무것도없던상태에서폭발적으로팽창한우주는가장단순한입자들을만들어냈고,시간이흐르면서수소와헬륨이라는최초의원자들이형성된다.이러한원자들은별의중심에서일어나는핵융합을통해더무거운원소로변해갔고,별이태어나고죽는과정을반복하며지금우리를이루는다양한원소들을남겼다.책은이장대한여정을중고등학생도이해할수있는쉬운언어와비유를사용해설명하며,곳곳에우리주변에서쉽게접할수있는예시와간단한삽화를배치해독자의호기심을자연스럽게이끈다.
주기율표와원소들의질서라는다소추상적인영역도친근하게풀어낸다.원소들이각각다른성질을지니지만동시에비슷한특성을보이는이유,금속과비금속이어떻게구분되고서로다른방식으로결합하는지,그리고이러한결합이어떤물질을만들어내는지를실제생활속사례를통해설명한다.더전문적인개념이나역사적배경이필요한부분은LearnMore로,심화내용은DiveDeeper로구성해독자가원하는만큼깊이있게탐구할수있도록설계되었다.

반도체·초전도체·신소재까지연결되는현대과학의흐름
책의중반부는원자의전자구조에서출발해전기전도,반도체,초전도체,그래핀과같은소재까지이어진다.스마트폰·컴퓨터·인공지능등현대문명을가능하게한반도체기술의핵심개념,그리고초전도체가가진놀라운성질과응용가능성을설명하면서신소재’라불리는물질들이어떤연구의역사속에서나타났는지도흥미롭게소개한다.

과학은어떻게탄생했는가-뉴턴역학으로이어지는사상의흐름
책은마지막장에서이책은독자를다시‘사유의출발점’으로데려간다.뉴턴의역학이그저수식의나열이아니라,영국근대사회의변화속에서탄생한과학적사고방식의결정체였음을역사적서사와함께보여준다.헨리8세시대의종교와권력의변동,사상적자유의확산,인간이자연을두려움이아닌이성으로바라보기시작한변화가어떻게근대과학을가능하게했는지,그리고뉴턴이어떻게이흐름의정점에서현대과학의기초를세웠는지를차분하게풀어낸다.단순히F=ma라는공식의유래가아니라,한시대가세계를이해하는방식이바뀌는과정을통해과학이탄생했음을알려주는대목은이책의중요한주제이다.

에필로그:작은푸른점에서바라본과학의의미
책의마지막을장식하는에필로그에서는,과학이거대한우주속에서인간이얼마나작은존재인지알려주지만동시에그작은존재가어떻게우주를이해하려노력해왔는지를깊은울림으로전달한다.가가린,암스트롱이우주에서바라본작은푸른점으로서의지구,그리고고대그리스철학자에서부터양자역학을완성한현대과학자들까지이어지는지적흐름은우리모두가같은질문“우리는어디에서왔는가?”을공유한다는사실을일깨워준다.이책은바로그질문에대한가장근본적이고아름다운과학적서사를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