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순간 (양장본 Hardcover)

영원한 순간 (양장본 Hardcover)

$150.27
Description
영원한 순간(Instant Éternel)
재불화가 김인중의 화업(畵業) 60년을 들여보다.
교회에서는 이색 화가, 미술계에서는 이색 사제로 불려온 김인중의 예술세계는 한마디로 ‘빛의 예술’에 다름아니다. 동양화도 서양화도 아닌 세계화인 동시에 자유로운 상상으로 들여보아야 보인다.
이 책은 그의 빛으로 점철된 예술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테이블 북 시리즈(온 더 테이블: On The Table Vol.2)로 기획되었다.

장 프랑수아 라지에 국제 스테인드글라스 미술관장을 비롯한 국내, 외의 작품해설과 웬디 베켓, 프랑수아 쳉, 마리오 보타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명사들의 헌사와 평론, 세계 곳곳의 작품 소장처, 그리고 유럽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포함해 1965년 이후 최근까지의 명작 32점을 엄선하여 소장용 고급 하드케이스에 부록으로 담았다.

김인중은 파리 쟝 푸르니에(Jean Fournier) 화랑 개인전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예술활동을 통하여 200여회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을 비롯해 전 세계 45곳에 그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2021년 스위스 르 마탱(Le Matin)지는 그를 마크 샤갈, 앙리 마티스와 함께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선정한 바 있으며, 최근엔 카이스트 초빙석좌교수로 부임해 젊은 과학도들의 수학을 격려하고 후원하는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

“제 스테인드글라스는 형상도 없이 매우 단순한 색채일 뿐, 원초적이라 할 만한 그런 단순함의 의미를 추구합니다. 그리하여 이들이 돌로 지어진 벽으로 하여금 노래하게 해야 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교회의 눈입니다. 방심할 틈도 없이 빛을 전해야 합니다.” (김인중)

“만일 천사들이 그림을 그린다면 그들의 예술은 틀림없이 김인중의 그림과 같을 것이다. 눈부시고 빛나는 아름다움, 자유로움에 흠뻑 젖어있는 것과 같으리라. 색채와 형태들은 독특한 진실의 힘에서 나오는 듯하고, 김신부의 작품은 창조되었다기 보다는 기도의 깊이에서 솟아나온 듯하다” (웬디 베켓)
저자

김인중

1940년충남부여출생.
서울대미대회화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스위스프리부르(Fribourg)대와파리가톨릭대에서수학했다.
1974년도미니코수도회입회후최근까지종교와예술의길을동시에걷는사제화가로서전세계를돌며200여차례전시회를가졌고프랑스샤르트르대성당을비롯,독일,이탈리아,스위스,벨기에등38개국,45곳에그의스테인드글라스작품이설치되어있다.프랑스파리에거주하며‘빛의화가’로유럽화단에큰반향을일으켰으며,한국인으로는처음으로‘아카데미프랑스가톨릭’회원(2016)으로추대되었다.
프랑스정부가주는문화예술훈장인‘오피시에’(2010)를받았고최근엔카이스트초빙석학교수로젊은과학도들에게‘빛의나눔’을실천하고있다.

목차

1.감사의글 Acknowledgments
2.김인중화풍이KAIST의학풍이다
KimEnJoong’sartisticstyleistheKAIST’sacademicculture.
3.천상의약속 ThePromiseofHeaven
4.영원을향한빛의예술 ArtofLighttowardsEternity
5.작가소개 PainterofLight:KimEnJoong
6.주요이력 Profile
7.작품소장처 PublicCollections
8.일죽어사 Citations
9.외부인사전언 Dedications
10.작품목록 ListofWorks

출판사 서평

동양화도서양화도아닌세계화

김인중은예술이란어둠에서벗어나빛으로향해가는끊임없는과정이며,모든이가함께느낄수있는보편적인세계화를그리겠다고오래전스스로다짐했다.
유화로시작해스테인드글라스,세라믹,유리공예에이르기까지그의예술적지평의확장과지치지않는열정은‘빛의화가’로서빛을나누는행위이자온전한봉헌이다.

스테인드글라스의거장

김인중의스테인드글라스는납선을두르는기존방식에서탈피하여플로트유리관에직접그림을그리는기술혁신을통해서양의스테인드글라스에새로운가능성을제시하였으며,이시대서예가나화가,또는색채예술가들이원하는대로의맞춤지원이가능하게되었다.
샤르트르대성당의스테인드글라스설치라는위업은물론,프랑스중남부브리우드(Brioude)생줄리앙성당의경우,까다롭기로유명한미슐랭가이드로부터최고평점인별3개를받아일약관광도시로등극하게된것도그의스테인드글라스작품이결정적역할을했다.

의무와은총의길

김인중의화업60년은올곧이사제와화가의길을동시에걸어나간발자취로
세상곳곳에빛을나누는‘의무와은총’이다.
그의손길이생명없는돌로하여금숨쉬고노래하게하는것은웬디베켓의말처럼창조되었다기보다는기도의깊이(DepthofPrayer)에서솟아나오는것이다.
그는말한다.

“기도하지않는삶은색깔이없는그림과같고,그림을그리는일은하느님이주신은총을되돌려드리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