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지금이라고 말한다

사랑이 지금이라고 말한다

$21.00
Description
삶을 사랑과 온기로 채우고 싶은 당신에게
“사랑이 지금이라고 말한다”
〈사랑이 지금이라도 말한다〉는 한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교수라는 직함과 업적에 가려진 한 인간의 내면을 이루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에 집중한다. 그는 소위 기득권층이 추구하고 향유하는 물질의 삶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시를 쓰고, 붓글씨를 쓴다. 사진을 찍으며 여행을 한다. 가난 때문에 트라우마였던 음악을 감상하다가 작곡에 빠져들고,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연주한다. 고전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친구들과 MTB를 즐긴다. 나이가 들어도 세상과 감응하고, 삶의 환희와 경이를 발견하기 위한 감성이 녹슬지 않기를 바란다.

그의 생애를 관통하는 건 삶의 열정과 낙관적인 태도, 꾸준함, 그리고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다. 실패와 역경이 지난 뒤, 삶에 대한 사유는 더 깊어지고,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았다. 특히 저자의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어조는 사랑과 감사로 채워가는 삶이 어떤 모습인지 가늠하게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온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사랑을 품을 수 있다면 그처럼 멋지게 나이들 수 있을지. 내면이 아름다운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사랑과 온기로 삶을 채우고 싶은 독자들에게 〈사랑이 지금이라고 말한다〉를 권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뒤, “사랑이 지금이라고” 말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한범수

1959년서울왕십리출생.경기대학교초대관광문화대학학장,(사)한국관광학회회장을역임하고,현재관광개발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2013년순수문학에시,문학공간에시조가당선되어등단하였다.한국문인협회,국제펜한국본부,현대시인협회회원,‘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방성호)’명예단장이다.
오랜시간붓글씨를써왔고,사진을찍는다.50대를맞이하여색소폰을연주하기시작했고다수의자작곡을썼다.60대인지금은클라리넷을배우며,MTB를즐긴다.2020년12월부터고전읽기모임‘책이힘이다’를운영중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배동진교수가곡을붙인‘사연인곡(인천시립합창단초연)’,‘해저무는시간(더멘즈콰이어합창단초연)’의가사를썼다.시집《헤어질때잡은당신손이따뜻했어요》를출간했다(월간순수문학2018).
2009년시사저널선정‘차세대리더300인’중관광분야1위,제주컨벤션센터건립타당성연구,제주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보고서,레일바이크를처음제안한곡성기차마을계획등지역관광관련다양한연구프로젝트를수행했다.
2022년3월에태어난셋째손주를돌보며‘사랑이지금이라고말한다’는삶을음미하고있다.

facebook/tourcreator

목차

프롤로그

1부오늘은나그네,나는길을간다

시로당신을먹었습니다
중독
타버린편지
남도길여행
4월의화음
백석과자야
여기는내방입니다
게으름
기차는8시에떠나네
오늘은나그네,나는길을간다
흑백의시간
이차크의행복한바이올린
나의서재
강의
사할린섬
청춘
헤어질때잡은손이따뜻했어요

2부당신을놓고싶지않아자꾸자꾸글자를늘여갑니다
단어를바꿉니다
50대의봄
눈물담은할미꽃이피었습니다
당신의손수레는
어제도하루가저물었다
가을날오후
마지막에만나고픈사람
중년의사내들
첫걸음
구두
시월사랑
자유롭게,고독하게
크리스마스선물
도시의시간
남자들의수다
까만밤하늘에별하나숨어살아요
그림자
문고리
길에서
영등포시인,허만길선생님
청출어람하라하시네
글자를늘여갑니다

3부사랑이지금이라고말한다
아무것도아닙니다
소리없이흐를시간
다정이해뜨러간다
인연
시공소멸
젊은베르테르의슬픔
상상하는것은날개가없다

나무가죽었다.나무가살았다
홈루덴스
2020년‘오늘,뭐하지’
자전거를탑니다
오후3시의삶
얼리어답터
모차르트클라리넷협주곡622번2악장
책이힘이다
사랑이지금이라고말한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삶을아름답고풍요롭게하는것들에관하여
-사랑과온기품은내면과태도

경기대학교관광개발학과한범수교수의첫에세이다.한범수교수는(사)한국관광학회회장을역임했고,2009년시사저널선정‘차세대리더300인’중관광분야1위에선정되는등관광개발정책분야최고권위자로서의면모가부각되어왔다.제주컨벤션센터건립타당성연구,제주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보고서,레일바이크를처음제안한곡성기차마을계획등국내지역관광관련수많은프로젝트를성과로남겼다.

“고마워합니다.‘아직살아있구나!’하고”
물질의삶과거리를둔예술적일상의자유와고독

〈사랑이지금이라도말한다〉는한분야의저명한전문가,교수라는직함과업적에가려진한인간의내면을이루고삶을풍요롭게하는것들에집중한다.그는소위기득권층이추구하고향유하는물질의삶과거리를두려고한다.시를쓰고,붓글씨를쓴다.사진을찍으며여행을한다.가난때문에트라우마였던음악을감상하다가작곡에빠져들고,색소폰과클라리넷을연주한다.고전읽기모임을진행하고,친구들과MTB를즐긴다.나이가들어도세상과감응하고,삶의환희와경이를발견하기위한감성이녹슬지않기를바란다.

보고싶습니다.듣고싶습니다.만지고싶습니다.세상의색을잃어버리게한존재가있다면그존재를.뇌리를파고드는편린,그편린을끊임없이던지는존재가있다면그존재를만나고싶습니다.그러면서고마워합니다.‘아직살아있구나!’하고.
-95쪽,‘단어를바꿉니다’

새벽마다쏟아지는음표에취해,중독이라는단어에취해,음악과사랑을나누고있습니다.언젠가이놈을떨쳐버리고표표히또다른놈을찾아떠날지모릅니다.컴컴했던새벽이환해집니다.
-24쪽,‘중독’

어디론가떠나고싶습니다.유목민의피가숨쉬고있는지,바람을일으키며지평선너머로달려가고싶습니다.흘러가는시간,어느구석엔가남아있을지모르는그리움,추억,아픔을되새김하면서축처진어깨로낡은가방하나들고떠나고싶습니다.마치‘기차는8시에떠나네’의한장면처럼.하늘,바람,별,풀,돌.우리를감싸고있는세상,이안에서살아있음을느끼며나그네발길을재촉하고싶습니다.
-49쪽,‘기차는8시에떠나네’
“바람불지않는삶어디있으랴.”
열정과낙관적인태도,꾸준함,세상을향한따뜻한시선의힘

왕십리판잣집과뚝섬단칸방시절,학비와끼니를걱정하던시절을지나,한분야의권위자가되고,장성한자식이낳은손주를돌보며“사랑이지금이라고말하는”그의생애를관통하는건삶의열정과낙관적인태도,꾸준함,그리고세상을향한따뜻한시선이다.실패와역경이지난뒤,삶에대한사유는더깊어지고,사랑은그리움으로남았다.특히저자의담담하면서도따뜻한어조는사랑과감사로채워가는삶이어떤모습인지가늠하게한다.

추억이길위에서숨쉽니다.골목길사이로산동네어린시절기억이피어납니다.지지리도못살았던시절,끼니걱정하는사람들의축늘어진어깨가보입니다.백열전구를끄면밤이찾아오고,백열전구를켜면새벽이오는산동네골목의시간입니다.쌀과연탄만있으면마음푸근하던시절입니다.굴뚝에피어나는뭉긋한연기,어디선가풍기는밥짓는냄새,연탄가스에취해동치미마시며정신차리던그때가생각납니다.얼굴이빨갛게달아오르고누런코가들락거려도행복했습니다.달그락달그락,쌀독의밑바닥을긁으며속태우는아낙네,종이봉투에쌀몇되사들고들어서는사람,새끼줄에꿴연탄을들고가며“오늘은등따스하게자겠구나!”라고읊조리는그림자도보입니다.
-155쪽,‘길에서’

산동네에서뚝섬의방앗간집문간방으로이사했습니다.어린마음에집주인한테잘보여야겠다고생각했습니다.다행히집주인은좋은분이었고,그집누나들이예뻐해주었습니다.그렇게시작한셋방살이,헤아릴수없이많이이사했습니다.결혼후몇년만에첫집을장만했을때,9층아파트거실에잠자리가날아들었습니다.아들은“집샀다.집샀다~”노래를부르며거실에서빙글빙글춤을추었습니다.
-58쪽,‘흑백의시간’

돌아가시기몇달전,어머니는여느때보다땀을많이흘리셨습니다.여기저기아프다고하시며진통제만사다드셨습니다.땀을너무많이흘려보청기가고장났습니다.보청기를맞추는곳에서아들오길기다리시던어머니와아버지.지금까지살아계셨다면그때보다조금은더잘해드릴수있었을텐데,가슴이아립니다.
나이가들어도어머니가그립고아버지가그립습니다.언젠가백발이성성하고기력이쇠해서움직임이둔해져도두분이그립겠지요.아마도그러하겠지요.
어머니사랑합니다.아버지사랑합니다.이렇게꿈에라도자주뵈면좋겠습니다.두분을놓고싶지않아자꾸자꾸글자를늘여갑니다.
-174쪽,‘글자를늘여갑니다’

“바람불지않는삶어디있으랴.”A43,500쪽에달하는초고의제목이었다.아무리힘들어도온기와희망을잃지않는다면,사랑을품을수있다면그처럼멋지게나이들수있을지.내면이아름다운인간으로성장할수있을지.
사랑과온기로삶을채우고싶은독자들에게〈사랑이지금이라고말한다〉를권한다.책의마지막장을덮은뒤,“사랑이지금이라고”말하는자신을만날수있기를기대한다.

삶이무엇인지?수많은철학자가그답을찾아헤맸지만,여전히답은미궁입니다.삶이무엇인지?수많은삶이문학으로그려지지만,여전히삶은진행형입니다.누구는행복한마음으로지금이라는시간을받아들이고,누구는자책과원망을앞세웁니다.
삶을바라봅니다.지금이라는시간을바라봅니다.삶은사랑입니다.나는지금이라는시간을사랑합니다.지금이라는시간에온기를불어넣습니다.
-264쪽,‘사랑이지금이라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