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아줌마 삶을 견디기 위한 책읽기
『엄마가 있는 서가』는 책의 힘을 빌려 자신의 삶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정은정 저자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책들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사건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발견한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박사과정까지 수료했지만, 학위를 마치지 못한 그가 주부, 엄마, 학생, 직장인으로 살아오다가 사서자격증을 따고 도서관에서 배가와 책수선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브르통이 ‘나자’를 만나듯, 작가는 우연히 마주치는 책들과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사람과 삶, 존재의 의미를 발견해 간다. 의지할 것이라곤 그렇게 찾은 책밖에 없었기에 그 목소리를 등불 삼아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 나간다. 글에 이끌려 가보니 엄마의 외로움이 시작된 어떤 사건에 이르게 되었고, 그 이야기는 차마 다 하지 못하지만, 오래된 상처를 발견하며 비로소 애도를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에셔의 〈손을 그리는 손〉처럼 서로 소통하고 덮어 주고 지탱하고 있는 엄마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치유할 기회가 된 것이다.
☞ 선정 및 수상내역
2023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2023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엄마가 있는 서가 : 아줌마 삶을 견디기 위한 책읽기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