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 인간이 바꾼 전쟁, 전쟁이 바꾼 역사

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 인간이 바꾼 전쟁, 전쟁이 바꾼 역사

$27.00
Description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글로브 앤드 메일》 올해의 책(2020)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도서 비평가 추천 도서
프리츠커 문예상 수상작
CBC 올해의 최우수 논픽션
《포린 폴리시》 선정 라이어널겔버상 최종후보작
아마존닷컴 편집자 선정 최고의 역사책

《뉴욕타임스》·《선데이 타임스》·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전 세계 15개 언어로 출간된 화제작

옥스퍼드 대학교의 저명한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가
인류의 전쟁사를 통찰하며 풀어낸 전쟁의 미스터리

세계적인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의 영국 BBC 전쟁 강의

역사를 도덕이나 이념적 관점에서 보지 않고 냉철하고 치우침없는 학자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옥스퍼드 대학교의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Margaret MacMillan) 교수가 영국 BBC로부터 요청을 받아 ‘리스 강연’ 연사로 나섰다. ‘리스 강연’은 BBC 제1대 사장을 지낸 존 리스 경을 기려 1948년부터 이어져 온 연례 강의로, 버트런드 러셀, 아널드 토인비, 로버트 오펜하이머, 존 설, 마이클 샌델, 스티븐 호킹을 비롯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강사로 초대되어 자신의 핵심 사상이나 생각을 들려주었다.
『역사 사용설명서(The Uses and Abuses of History)』를 비롯한 역사 논픽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한 맥밀런 교수는 근현대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에 정통한 역사학자로서 당연히 외교사와 전쟁사도 깊이 연구했기에 이십대 시절부터 언젠가 전쟁에 관한 종합적이면서 독창적인 대중서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현직 교수로서는 여유가 없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퇴임 후 명예교수로 활동하던 중 BBC의 강의 제안 덕분에 오랜 바람을 이루게 됐다. 2018년 6월에 런던의 BBC 라디오극장에서 시작해, 요크 대학교, 레바논의 베이루트 국립박물관, 벨파스트의 북아일랜드 의회, 오타와의 캐나다 전쟁박물관을 돌며 5회에 걸쳐 전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후 그 내용을 보완하고 확장해 책으로 엮어냈다.(한국어판 표지 이미지는 BBC 라디오극장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2020년 10월에 영국과 북미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많은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쟁에 관한 독자의 시야를 넓혀주기도 했지만, 관점이 다른 저자들과의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이를테면 세계가 점점 문명화되면서 전쟁이 근절되고 평화가 확장되고 있다고 주장해 온 하버드 대학교 교수 스티븐 핑커 같은 학자들과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데 맥밀런 교수의 생각과 경고가 옳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책이 출간되고 나서 16개월 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하자, 맥밀런 교수는 다시 한번 “냉철하고 치우침없는 고찰”로 유명한 역사학자로서 수많은 언론과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자문에 응해 왔다.

전쟁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과 답을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역사적 사실에서 찾는다!

이 책은 전쟁이 인간 사회에 미친 영향과, 역으로 인간 사회가 전쟁의 변화에 끼친 영향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전쟁의 모든 면을 샅샅이 파헤친다. 그런데 어려운 이론적 분석이 아니라 인류의 전쟁사에 기록이나 유물로 남아 있는 수많은 예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설명한다. 저자는 전쟁에 관해 오랫동안 근본적인 의문을 품어왔고 그 미스터리들을 자신의 60년 가까운 역사학자 인생에서 건져올린 다양한 근거와 분석으로 하나씩 풀어낸다. 이를테면 〈차례〉에 나열된 각 강의 소주제와 관련있는 다음 물음과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쟁이란 무엇인가? 조폭 간의 싸움도 전쟁인가?
?전쟁의 기원은 언제부터인가? 유인원 시절부터인가, 수렵채집 사회부터인가?
?전쟁의 이유는 무엇인가? 욕심 때문에 공격하는가, 아니면 욱해서 침략하기도 하는가?
?전쟁의 수단과 방법은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가? 현대 서구에서 왜 손자병법이 인기가 있을까?
?우리는 왜 전쟁을 무서워하면서 전쟁 영화와 게임에 열광하는가?
?인간은 원래 전쟁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인가?
?과연 전쟁이 인류의 문명 발달에 기여했을까?
?군인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일 수 있을까?
?미래의 전쟁은 어떤 모습일까?
?전쟁은 인간이 가장 야만적인 본성을 드러내게 하는가, 아니면 가장 선한 본성을 발휘하게 하는가?

아울러 저자는 시각적 이해를 돕기 위해 “사실적 전쟁 기록”과 “전쟁 예술 작품”에 해당하는 이미지들을 직접 선별해 화보에 실었으며, 전쟁에 관한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참고 문헌도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20세기 주요 전쟁 중 하나인 ‘한국 전쟁’과, 지금도 전쟁 발발 우려가 있는 한국과 북한에 관련된 내용이 빈번하게 언급되기도 한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83년 소련은 대한항공 여객기 KAL007을 격추한 후, 핵 공격이 임박했다는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전혀 상관없는 일들을 끌어다 짜맞추었다. (87쪽)
?파키스탄의 일부 장군들이 북한에 핵 기술을 팔았다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다. (200쪽)
?일제 치하에 있었던 한국과 중국에서는 흔히 완곡하게 ‘위안부’로 불린 여성들이 공창을 강요당했다. (233쪽)
?2017년 북한에서는 미사일 발사 시험 중 일련의 실패가 있었다. (472쪽)
?미국, 중국, 이스라엘, 한국, 러시아, 영국은 군사 용어로 ‘완전 자율 무기’라 불리는 킬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472~473쪽)

역사적 예가 많이 등장하는 책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어판에서는 1,300여 개의 색인어를 실어 독자가 쉽게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영국 ‘BBC 라디오 4’ 채널을 통해 영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서구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 기초하여 집필되었으므로 역사적 관심사와 기본 배경 지식이 한국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서구인이 공감하는 맥락으로만 알 수 있는 내용이나 수많은 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 중 (소괄호) 안에 들어 있는 저자의 부가 설명과 별도로, 옮긴이와 편집자의 부연 설명이 [대괄호] 안에 들어 있다.

저자

마거릿맥밀런

저자:마거릿맥밀런(MargaretMacMillan)
근현대세계사와국제관계에정통한역사학자이자,탁월한이야기꾼으로알려진베스트셀러작가이다.1943년캐나다온타리오주토론토에서태어났으며,1차세계대전무렵영국총리를지낸(1916~1922)데이비드로이드조지의후손이다.토론토대학교에서역사학을전공하고옥스퍼드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캐나다라이어슨대학교역사학교수,토론토대학교트리니티대학학장,옥스퍼드대학교세인트앤터니스대학학장을지냈다.캐나다헤리티지재단,히스토리카,‘의회민주주의발전을위한처칠협회’등의임원,캐나다국제문제연구소《인터내셔널저널》편집위원으로활동했다.현재영국왕립문예협회회원,임페리얼전쟁박물관임원겸자문위원,토론토대학교역사학교수겸옥스퍼드대학교세계사명예교수이다.주요저서로『라지의여인들(WomenoftheRaj)』(1988),『평화조약자들(Peacemakers)』(2001),『중국에간닉슨(NixoninChina)』(2006),『역사사용설명서(TheUsesandAbusesofHistory)』(2009),『평화를끝낸전쟁(TheWarthatEndedPeace)』(2013)등이있으며,26개국어로번역됐다.특히『평화조약자들』은더프쿠퍼상,새뮤얼존슨상,헤슬틸트먼상,아서로스도서상은메달,캐나다총독상등을수상했다.2021년에는『전쟁은인간에게무엇인가(War)』로군사학분야의탁월한저술에수여되는프리츠커문예상(PritzkerLiteratureAward)을수상했다.2022년에는영국에서문화예술인이나과학자를위시한민간인에게수여되는가장명예로운훈장인메리트훈장(OrderofMerit)을수훈했다.

역자:천태화
고려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프리랜서번역가로활동중이다.『자기계발의덫』,『사랑과자본』,『미셸오바마』등을번역했다.

목차


머리말:전쟁이라는미스터리속으로

제1강전쟁은인간에게무엇인가?
제2강왜,무엇을위해전쟁하는가?
제3강무엇으로,어떻게싸우는가?
제4강근현대전쟁의놀랍고무서운변화
제5강전사는어떻게만들어지는가?
제6강전쟁터에서는무슨일이일어나는가?
제7강민간인을위한전쟁은없다
제8강통제불능에대한통제
제9강전쟁을어떻게표현하고기억하는가?
제10강전쟁을알아야전쟁에서살아남는다

감사의말
참고문헌
이미지저작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전쟁에관한근본적인의문과답을이론이아니라실제경험과역사적사실에서찾는다!

이책은전쟁이인간사회에미친영향과,역으로인간사회가전쟁의변화에끼친영향을함께이야기하면서전쟁의모든면을샅샅이파헤친다.그런데어려운이론적분석이아니라인류의전쟁사에기록이나유물로남아있는수많은예를통해누구나쉽게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설명한다.저자는전쟁에관해오랫동안근본적인의문을품어왔고그미스터리들을자신의60년가까운역사학자인생에서건져올린다양한근거와분석으로하나씩풀어낸다.이를테면〈차례〉에나열된각강의소주제와관련있는다음물음과그에대한답을찾아가는이야기가펼쳐진다.

·전쟁이란무엇인가?조폭간의싸움도전쟁인가?
·전쟁의기원은언제부터인가?유인원시절부터인가,수렵채집사회부터인가?
·전쟁의이유는무엇인가?욕심때문에공격하는가,아니면욱해서침략하기도하는가?
·전쟁의수단과방법은어떤변화를거쳐왔는가?현대서구에서왜손자병법이인기가있을까?
·우리는왜전쟁을무서워하면서전쟁영화와게임에열광하는가?
·인간은원래전쟁하도록만들어진존재인가?
·과연전쟁이인류의문명발달에기여했을까?
·군인은어떻게다른사람을무자비하게죽일수있을까?
·미래의전쟁은어떤모습일까?
·전쟁은인간이가장야만적인본성을드러내게하는가,아니면가장선한본성을발휘하게하는가?

아울러저자는시각적이해를돕기위해“사실적전쟁기록”과“전쟁예술작품”에해당하는이미지들을직접선별해화보에실었으며,전쟁에관한더깊이있는독서를원하는독자들을위해참고문헌도풍성하게소개하고있다.
참고로,20세기주요전쟁중하나인‘한국전쟁’과,지금도전쟁발발우려가있는한국과북한에관련된내용이빈번하게언급되기도한다.그중몇가지를소개하면다음과같다.

·1983년소련은대한항공여객기KAL007을격추한후,핵공격이임박했다는시나리오를만들기위해전혀상관없는일들을끌어다짜맞추었다.(87쪽)
·파키스탄의일부장군들이북한에핵기술을팔았다는것은널리인정되고있는사실이다.(200쪽)
·일제치하에있었던한국과중국에서는흔히완곡하게‘위안부’로불린여성들이공창을강요당했다.(233쪽)
·2017년북한에서는미사일발사시험중일련의실패가있었다.(472쪽)
·미국,중국,이스라엘,한국,러시아,영국은군사용어로‘완전자율무기’라불리는킬러로봇을개발하고있다.(472~473쪽)

역사적예가많이등장하는책의특성을고려해한국어판에서는1,300여개의색인어를실어독자가쉽게내용을찾아볼수있도록했다.또한이책은저자가영국‘BBC라디오4’채널을통해영국과캐나다를비롯한서구의일반인을대상으로한강의에기초하여집필되었으므로역사적관심사와기본배경지식이한국독자들에게익숙하지않을수있다.그래서서구인이공감하는맥락으로만알수있는내용이나수많은예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본문중(소괄호)안에들어있는저자의부가설명과별도로,옮긴이와편집자의부연설명이[대괄호]안에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