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 작가
소설을 통해 독자를 위로한 콜레트
사후 70주기에 한국어 초역으로 만나다
소설을 통해 독자를 위로한 콜레트
사후 70주기에 한국어 초역으로 만나다
“이제 끝이야. 정말 슬프다. 삶에서 원했던 것을 죽음에서 가지지 못하다니…”
작품의 화자 ‘콜레트 부인’은 동향의 이웃 ‘드부아디 양’과 가까이 지낸다. 진주 세공 일을 전문으로 하는 드부아디 양의 집을 드나들던 콜레트 부인은 드부아디 양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르망 부인’을 알게 된다. 아르망 부인은 아르망 사진관의 안주인으로, 나이에 비해 아름다운 외모가 눈길을 끄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아르망 부인은 어딘가 남들에게 밝히지 못하는 음울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콜레트 부인이 드부아디 양의 아파트를 방문한 어느 날, 아파트는 어느 여인이 쓰러졌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소란스러웠다. 콜레트 부인은 드부아디 양으로부터 아르망 부인이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급작스러운 사실을 알게 된다. 간신히 몸을 추스린 아르망 부인은 콜레트 부인에게 극단적 선택의 계기를 토로한다.
“우리 집에서 아저씨가 뭔데, 나더러 방에 가라고 명령하는 거예요?”
‘지지’는 왕년에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알리시아’의 손녀딸이다. 지지의 가족 중에는 남자 어른이 없다. 지지를 돌보는 건 알리시아 부인과 그의 동생 ‘알바레즈 부인’과 엄마 ‘앙드레’ 뿐이다. 지지에게 친한 남자 어른이란 지지의 집을 자주 드나드는 제당업자 ‘가스통 라사이유 씨’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설탕 공장을 물려받은 기업인인 한편, 파리 사교계의 가십란을 장식하는 유명인사다. 여성 편력이나 사교계의 문화에 별다른 뜻이 없는 그였지만,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다음 ‘뺑소니’를 치는 여성들 탓에 그의 이름은 연일 주간지에 오르내린다. 그에게 지지의 집은 일종의 도피처이자 안식처였고, 지지는 그와 곧잘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라사이유 씨가 알바레즈 부인에게 지지를 보호해 주고 싶다고 말하며 지지와의 관계가 혼란 속에 빠지고 마는데…
작품의 화자 ‘콜레트 부인’은 동향의 이웃 ‘드부아디 양’과 가까이 지낸다. 진주 세공 일을 전문으로 하는 드부아디 양의 집을 드나들던 콜레트 부인은 드부아디 양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르망 부인’을 알게 된다. 아르망 부인은 아르망 사진관의 안주인으로, 나이에 비해 아름다운 외모가 눈길을 끄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아르망 부인은 어딘가 남들에게 밝히지 못하는 음울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콜레트 부인이 드부아디 양의 아파트를 방문한 어느 날, 아파트는 어느 여인이 쓰러졌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소란스러웠다. 콜레트 부인은 드부아디 양으로부터 아르망 부인이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급작스러운 사실을 알게 된다. 간신히 몸을 추스린 아르망 부인은 콜레트 부인에게 극단적 선택의 계기를 토로한다.
“우리 집에서 아저씨가 뭔데, 나더러 방에 가라고 명령하는 거예요?”
‘지지’는 왕년에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알리시아’의 손녀딸이다. 지지의 가족 중에는 남자 어른이 없다. 지지를 돌보는 건 알리시아 부인과 그의 동생 ‘알바레즈 부인’과 엄마 ‘앙드레’ 뿐이다. 지지에게 친한 남자 어른이란 지지의 집을 자주 드나드는 제당업자 ‘가스통 라사이유 씨’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설탕 공장을 물려받은 기업인인 한편, 파리 사교계의 가십란을 장식하는 유명인사다. 여성 편력이나 사교계의 문화에 별다른 뜻이 없는 그였지만,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다음 ‘뺑소니’를 치는 여성들 탓에 그의 이름은 연일 주간지에 오르내린다. 그에게 지지의 집은 일종의 도피처이자 안식처였고, 지지는 그와 곧잘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라사이유 씨가 알바레즈 부인에게 지지를 보호해 주고 싶다고 말하며 지지와의 관계가 혼란 속에 빠지고 마는데…
사진사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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