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구미 (구미 재발견을 위한 문화안내서)

우리동네, 구미 (구미 재발견을 위한 문화안내서)

$16.75
Description
이 책은 구미라는 공간의 서사를 재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해 구미를 알리는 첫 문화안내서로 구미 지역서점 삼일문고에서 기획했다. 구미는 인구 42만 명의 도시로 행정구역상으로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는데, 이 책에서는 구미를 대표하는 명산 금오산 지역을 따로 구분해 시내 지역, 강동 지역, 선산 지역과 함께 네 구역으로 나누어 살폈다. 구미는 도립공원인 금오산과 천생산 등이 도시를 병풍처럼 싸안고, 낙동강이 도심 중앙을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성리학을 꽃피운 정신문화의 산실이고 신라시대 한반도에 최초로 불교가 전해진 곳이기도 하다.
구미를 조금 더 알고 싶은 사람이나 혹은 구미를 아예 몰라서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구미를 소개하는 문화안내서로 이 책을 권한다. 또한 부록으로 구미의 걷기 좋은 길, 자전거 타는 길, 산 종주길 코스를 담아 구미를 다채로운 방법으로 만나는 길잡이로 삼도록 했다.
저자

임수현

먼여행에서돌아오다멀리금오산자락이라도보이면마음이놓인다.구미에많이기대고살아왔다.2016년《창비어린이》동시부문신인문학상,2017년《시인동네》시부문신인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고,2019년《외톨이왕》으로문학동네동시문학상대상을받았다.시집《아는낱말의수만큼밤이되겠지》,동시집《미지의아이》(공저),청소년시집《악몽을수집하는아이》를냈다.

목차

들어가는말|이제야구미를소개합니다

1장금오산
1도립공원1호,한국의100대명산
채미정|자연보호운동발상지,구미|금오산케이블카|해운사와영흥정|대혜폭포|도선굴|할딱고개와너른바위전망대|마애여래입상|오형돌탑|약사암|현월봉|금오산성과성안마을습지|칠곡,김천에서만나는금오산|금오산,삶을품다
▲금오산올레길
박희광동상|구미성리학역사관

2장시내지역
1눈과입이즐거운문화사랑방
구미역과구미새마을중앙시장|금리단길|문화를만들어가는사람들①삼일문고|문화를만들어가는사람들②구미연극단‘공터_다’
2일상을아우르는인문의향기
우호의정원|열녀향랑이야기|생육신이맹전|건축은빛과벽돌이짓는시,구미문화예술회관
3작은것들의소중함을품다
봉곡재|구미시립봉곡도서관|별남마을과돌뺑이|의우총|효자이명준의백원각|봉곡에서만난사람①‘분다’권선화씨|봉곡에서만난사람②마켓브레이즈조재형·최중철대표
4문장골밤실마을,이야기꽃이피어나다
문장골|야은사와충효당|밤실벽화마을공동체|구미정과벼락바위
5자연과사람이함께공존하다
지산샛강생태공원|구미의소리를찾아서,발갱이들소리전수관
6갈뫼루에서바라본낙동강
갈뫼루|신평동화벽화마을|신평에서만난사람:스윗세븐어클락김인경씨
7전쟁터와삶의터전이함께해온장소
비산진나루터|낙동강체육공원캠핑장|자전거로달리는낙동강
8근현대사격동의중심지
왕산허위선생기념관|대구권광역철도사곡역|박정희생가|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새마을테마공원|장택상생가와카페화담

3장강동지역
1산업과고대문화가어우러지다
인동입석|황상동마애여래입상|장현광선생과동락서원|인동3.12독립만세운동기념탑|조선은행대구지점폭파사건과장진홍의사
2천생산
천생산성|천생산마제지생태공원|강동문화복지회관,학서지생태공원|의우총|에코랜드

4장선산지역
1조선시대명유학자를만나다
선산의인재들|선산의풍수지리와비봉산|‘무언가되지못한’전설이야기|비극의역사|선산읍성남문,낙남루|선산객사|단계하위지유허비와단계천|선산오일장과선산봉황시장,그리고청년몰|선산향교|금오서원|독동리반송|송당정사|구미국보,죽장리오층석탑|구미농축산·산림정책의중심지,선산
2고대에서현대까지,역사의흔적을발견하다
다식리고인돌|후삼국통일의마지막격전지,고아|선산삼강정려|길러준부모님을위한효심,시묘암|사람과사람,인간관계에서중요한것들|매학정일원과강정습지|들성마을의인물|대월재와칠암재|김유영감독기념비|영남판소리의대가,명창박록주|여우못이야기를품은들성생태공원|사라진이야기숲,그리고새로생겨날도시공간
3구미를지나한양으로가는길
영남대로|안곡리역참마을|수다사
4가야와신라시대의중심도시를톺아보다
해평면낙산리고분군|낙산리삼층석탑|해평석조여래좌상|낙봉서원|북애고택과쌍암고택|의로운개,의구총|일선리문화재마을|해평금호연지|해평에서만난사람:‘연의하루’정말순대표
5신라불교가처음시작된곳
신라불교초전지마을|모례네우물|전통가옥체험관과신라불교초전기념관|신라최초가람,도리사

부록|구미의걷기좋은길
구미의자전거타는길
구미의산종주길

출판사 서평

"구미를‘책’으로소개하고싶었다"

이책은구미의지역서점삼일문고에서기획되고진행되고탄생한책이다.시작은삼일문고대표의아쉬움에서시작했다.구미지역은물론이고다른지역사람들도방문이많은서점이라는공간에서다양한이야기를나누다보면“아!이책아세요?”“그책은읽어봤어요?”하며책을권하고추천을받는것이서점원과서점을찾은이들의큰즐거움중하나다.그러는와중에늘아쉬웠던점이정작,이도시를제대로소개할만한책한권이없다는것이었다.
그간서너권의구미관련한책이출간된적은있으나구미의역사적인물을한명씩집중해다루거나특정한하나의종가나특정한한가지문화유적을집중해다루는식이어서아쉬움이있었다.‘책한권’으로한도시의역사와문화를모두말할수는없다.하지만구미지역곳곳에얽힌이야기와역사·지리적배경,문화,공간,사람들의이야기를두루두루살필수있는책이아쉬웠다.구미를이한권의책으로소개한다.

어쩌면,알새도없었던구미

구미,하면사람들이제일많이떠올리는것이무얼까.박정희전대통령의생가가있다는것과‘구미공단’이라는내륙최대의산업단지,이두가지를가장먼저떠올릴것같다.1960~1970년대최고권력을차지한박정희전대통령과1980년대수출을주도하며대한민국산업의심장으로대표되던구미국가산업단지는어찌보면구미의영광이자구미의가림막이기도했던것같다.정치,경제적으로뚜렷하게대두되는두상징에가려져오히려구미의더많은부분이그간가려진것같기때문이다.그래서어쩌면,그동안우리가알새도없었나싶은구미를찬찬히,두루두루살펴보고자했다.이책은그동안때로는화려한신화에,때로는선입견에가려져있던구미의주요역사와문화,현재를사는현지민의이야기등을두명의지역작가와한명의청년서점원이곳곳을찾아듣고,보고,느낀이야기를담았다.

새삼놀라고,새삼애정이자꾸차오른다

이책의기획자나저자들이한목소리로말하는것이“알아보고찾아서보니새삼놀라고,우리가사는지역에대한애정이자꾸차오른다”는말이다.그런데생각하면어느지역이나별반다르지않을것같다.가까이있는소중하고귀한것들을우리는자주못보고지나치곤한다.그러면서소중하고귀한것들을찾아눈길이먼곳을헤맨다.일년이다차도록구미를알기위해,알아가려,새로이발견하려적지않은시간을보냈다.구미에관한이야기가“산처럼쌓였다가절반으로깎이기도하고다시쌓아올렸다가되레평지가되고그러다또다시쌓이곤했다”는기획자의말처럼그렇게산처럼쌓였다가평지가되었다다시적절히쌓은구미의이야기는이책을준비한이들의발품과구미시의도움으로80여장이넘는사진과함께생생히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