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추는 거야? (양장)

어떻게 추는 거야? (양장)

$16.00
Description
국내 순수 창작 그림책을 만드는 페이퍼독의 두 번째 이야기.
심플하고 그래픽적인 형태와 매력적인 색감의 신예 작가 기묘은이 들려주는 배려와 공유 이야기! 주인공 도마뱀을 통하여 우리 주변에 항상 공존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의 이야기.
때로는 배려할 것들이 너무 많아 눈 감아 버리는 우리에게 작은 관심으로 그들과 함께했을 때의 진정한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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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기묘은

캔버스에붓으로형상을표현하다가문득머릿속에서이야기가떠오르고자연스럽게나를상상으로이끌었습니다.그렇게머릿속에서만떠다니는상상들을하나둘씩모아재미있는이야기를만들어보았습니다.무한하게펼쳐진세상의재밌는상상,누구나읽어도유쾌해지는그림과글들로오늘도재미있게만들어갑니다.

출판사 서평

작은달팽이한마리가만들어낸기적

출판사[페이퍼독]의시그니처라할수있는위트있고재미있는형태의그림문자제목이눈에띈다.‘어떻게추는거야?’란질문에맞는답을글로표현하면아마도사뿐사뿐,덩실덩실이될것이다.춤사위를표현한의태어지만,저두가지표현속엔알고보면아하!라는감탄사를끌어낼만한숨은뜻이포함되어있다.무심코걷다가발견한달팽이로인해생긴기적같은이야기이기때문이다.

나보다작고소중한존재들을살피기위한흥겨운몸짓
사뿐사뿐
크고힘센친구들의배려로신이난작은친구들의
덩실덩실

춤사위덕분에그어느때보다평화롭고아름다운축제의장으로확장된들판에서벌어진일이다.팝아트를연상케하는단순하면서도세련된캐릭터,일반적인그림책화면편집과는다른분할구도로웹툰을보는듯한재미를주는것은덤이다.

변화가일어나기시작한순간

누구나그런순간이한번쯤은있을것이다.늘똑같던일상에변화가일어나기시작한그런순간말이다.앞만보고걷던주인공은하마터면밟을뻔했던작은달팽이를발견하고서불현듯멈춰선다.한쪽발을든다소불편한자세로말이다.타성에젖어일상을반복하는현대인의삶이란늘그렇듯주변을살필겨를도없이바쁘게지나쳐버리게마련이다.

주인공이발견한작은달팽이는무심함속에방치된채우리사회의사각지대에놓인존재들을생각하게한다.그것은불우한이웃일수도,동네를어슬렁거리는유기견이나길고양이처럼함께살아가지만외면받아왔던존재들일수있다.

해는높이떠서나를찌르는데작은달팽이한마리가
어느새다가와내게인사하고노래를흥얼거렸어.

흡사어느가수의‘달팽이’란노래의가사처럼주인공과달팽이의만남은예기치않게시작되었고그후주인공이발밑을살피게된계기가된다.

작고소중한존재들을살피기위한흥겨운몸짓

약하고소외된존재를돌보는것은언뜻귀찮고불편하게여겨질수도있지만,일상의변화와흥겨움으로전환될수있음을깨달을수있다.이책의주인공또한작고소중한것을지키고자하는몸짓덕분에평범한일상에서벗어나서흥겨움을얻는다.서툴고위태로웠던주인공의자세가균형을잡아가며리듬을타는것은진심어린마음이빚어낸몸의조화였다고볼수있다.몸과마음을다해세상과의조화를모색하게된결과일것이다.발밑을조심하느라친구들과의만남에늦었지만,주인공은친구들에게발밑부터먼저살펴보길당부한다.그의걱정이자신보다약한존재를향하고있음을엿볼수있다.

축제와화합의장으로거듭난들판

멋진춤사위가된주인공의몸짓은친구들까지동화시키며들판을흥겨운축제와화합의장으로바꾸어놓는다.조금전까지무심함이만연하고평범한일상이지배하던곳이었는데말이다.공간은변하지않았으나그곳에살아가는구성원들의변화만으로소리없이억압받고죽어가던존재들이숨통이트여환호하게된것이다.시작은작은달팽이에대한배려였지만마지막엔딩장면에서얼마나다양한생물들이그들,또는우리곁에함께하고있었는지새삼깨닫게된다.

세상이평화롭고행복해지는것은거창한데에있지않고발밑을살피듯약한존재와더불어살아가기위한작은배려에서비롯된다는것을보여준가슴따뜻하고뭉클한이야기다.
-동화작가이조은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