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손 나의 발 -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양장)

너의 손 나의 발 -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양장)

$16.00
Description
첫 책 〈〈어떻게 추는 거야?〉〉에서 달팽이를 밝지 않으려다 춤이 돼버린 도마뱀을 통해,
우리에게 작은 배려가 줄 수 있는 기쁨과, 그 감정의 공유를 통해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 기묘은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가는 꾸꾸와 링링을 통해서 개개인의 능력이 모였을 때의 힘.
그 힘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를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자 뜨거운 사막 언덕에 손이 커다란 꾸꾸 씨와 강인한 발의 링링 씨가 보이나요?

저자

기묘은

저자:기묘은

대학에서순수회화를전공하였습니다.

2021년서울국제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서울시장상을수상하였고,

2023년문화도시춘천일러스트&디자인공모전우수상을받았습니다.

이야기를만들어내는탁월한재주꾼이기도하고,

작고소소한추억이나기억에서늘모티브를찾는작가의이야기는

엉뚱한듯하나그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어느새뚜렷한주제를만나게해줍니다.

기묘은작가만의감각적인상상의스토리는독특한그림체와다양한캐릭터로

우리눈앞에펼쳐보여줍니다.

쓰고,그린책은「어떻게추는거야?」가있습니다.

Kimhe1314@gmail.com/instagram@kimyo_eunn

출판사 서평

세상은혼자만들수없어요

이번주인공은꾸꾸와링링!벌써이름부터가리듬감있고재미있다.이귀여운미오켓신사둘의오아시스를찾아가는로드무비,아니로드그림책이다.캐릭터의특징이아주독특하다.꾸꾸씨는손이유난히크고강하다.링링씨는발이날쌔고커다랗다.이두친구는황량하고무더운사막에서서로의특기를살려열매를얻은후시원한물을마시는데성공한다.원래남이하면쉬워보인다했던가,그날밤꾸꾸와링링은어떻게조금만노력하면자기혼자도충분히열매를따먹고,오아시스도찾을수있을것같은생각이든다.둘은다음날흔쾌히서로의행운을빌며각자의오아시스를찾아나선다....

꾸꾸씨와링링씨처럼우리는가끔자신감,아니조금지나쳐자만심은마치혼자이세상모든일을할수있을것같은착각에빠지게하곤한다.그런데과연그럴까?잠깐생각해보자.오늘먹은간단한점심한끼도우린혼자온전히해결할수있을까?농부의쌀과어부의생선과농장의야채와목장의고기와여러유통을통해우리의밥상까지온다.얼굴한번본적없는수많은사람의노력과관계를통해이루어진다.

그렇다가만히조금만둘러보면우리가살고있는이사회에서나혼자만으로는온전히이루어질수있는건없다.함께어우러져사는이사회속에로빈슨크루소는없다.수많은꾸꾸와링링이자기자리에서주어진일을소중히감사히할때,서로의존재를인정해줄때비로소그곳은오아시스일것이다.우리혹은우리의아이들에게꾸꾸와링링의오아시스를찾아가는여정을통해어렵지않은작은철학을이야기해보는시간이되길바래본다.

저자의말

손발이잘맞는친구꾸꾸와링링

일할때'손발이잘맞아야한다.'는말을쓰곤합니다.마음이잘맞는다는뜻과함께다양한의미가포함되어있지요.여기사막을걷고있는꾸꾸와링링있어요.커다란발과강한주먹을가지고있는친구들이에요.이둘의목적은오아시스를찾는것이지요.주거니받거니반복되는이들의말투에서서로얼마나죽이잘맞는지알수있어요.

갈증해소후각자찾아나선오아시스

씩씩하게걷던둘은뜨거운태양빛에점점지쳐갑니다.그러다사막한가운데서열매를발견하게되는데요,과즙으로목을축인둘은한숨돌린후돌연서로에게서벗어나혼자서오아시스를찾아나서고싶어져요.급기야행운까지빌어주며헤어져각자제갈길을가지요.오아시스로상징되는꿈,또는이상향으로향하는둘의관계는우리가살아가면서만나게되는동료,친구,연인,또는부부를상징할것입니다.목표에도달하면모든갈증이해소될것같지만그길은요원하기만하고땡볕아래의고난은우리가살면서부딪치는어려움과크게다르지않아요.

부재속에서깨닫게된소중한존재

그러던중발견한뜻밖의행운속에서서로의장점덕에갈증을해소하지만오히려각자의길을선택하게되는상황은묘한아이러니라고할수있습니다.상대의도움과장점을만만하게여기고나혼자해낼수있다고여길때우리는외로워지고,고립되는게아닐까싶어요.결국,뒤늦게서로의존재가절실해지지만다시만날길은없고깨달음과아쉬움속에근근이버텨가던중극적으로서로를발견하게돼요.

드디어발견한오아시스

그리고비로소알게되지요.오아시스는먼곳에있는않았어요.완벽하진않아도각자의능력에감사하고타인의능력도인정하고,서로를의지하며만들어나갈때.비로소우리는시원한물을함께맘껏마실수있다는것을.
-이조은작가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