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역사속에가려진명성황후의진짜모습이그려진소설,
구한말의역사는다시씌어야한다.
일본의몇몇핵심인사들은조선이무서운잠재력을가진민족인지알고있었다.아니면그토록조선의역사를말살하고왜곡하는데혈안이되지않았을것이다.명성황후가꿈꿨던조선은행복하고자유롭고,힘있는나라였다.그녀는목숨을걸고나라를지키기위해싸운영웅이었다.나라의역사는정신이고영혼이기때문에올바른역사를찾아야하는것은후손들의몫이다.
줄거리
영특했던민자영은16세에한살어린조카였던왕(고종)과가례를올린다.원경왕후(태종의왕비)와인현왕후(숙종의왕비)를배출한명문여흥민씨가문에서태어난민자영이었다.민자영은왕비가된후왕과지략을모아철권정치를휘두르던대원군의10년섭정을끝낸다.
숨돌릴새도없이일본의무력도발을받아강화도조약을맺지만,적극적으로조선의부국강병에나선다.신하들을일본에조사시찰단으로파견해세금제도와근대식무기체계,세관을면밀하게조사를하는등서양문물을적극적으로받아들였다.왕비는북경에서서양서적을사들여서구문물을빠르게흡수한다.왕과왕비는척화사상에젖은의정부로는개화가어렵다고보고,통리기무아문이라는근대적정부기구를설치해발빠르게변신하고자했다.
여흥민씨문중의천재소년민태웅을청나라로보내외국어와문물을익히게한다.초계는왕비와함께자란여종으로,소리와가야금에능한미색.태웅은초계의노래솜씨와매혹적인미모에마음을빼앗긴다.이때대원군이임오군란을일으키면서왕과왕비의개화정책을거꾸러뜨린다.반역을꿈꾸던대원군이구식군인들의항의시위를내란수준의군란으로변질시킨것이다.대원군은왕비의얼굴을알고있는심복을난군들과왕궁으로보내왕비를죽이고자했다.살해직전에몰린왕비는별감홍재희(홍계훈)에의해극적으로구출된다.왕비는충주로피난가는도중학질(말라리아)에걸려사경을헤맨다.태웅과사랑에빠진초계앞에첫사랑달수가동학교도가되어나타난다.
청나라의실세이홍장은조선을장악하기위해군대를급파하고대원군을납치해간다.임오군란이겨우진정될무렵김옥균일당이갑신정변을일으킨다.김옥균은정한론(征韓論)을부르짖는후쿠자와유키치와이토히로부미와접촉하면서일본으로기울게된다.친일개화파들과일본군이총칼을휘두르는위기속에서도왕비는냉철함을잃지않고감시를뚫고구사일생으로빠져나온다.왕과왕비가차관을들여와근대화에박차를가하려하자청국이파견한원세개는철저하게방해하며폐위음모까지꾸민다.태웅은왕명을받아조선해군을창설하기위해영국과교섭에나서고,달수는동학농민운동에가담하게된다.
일본은선전포고도없이왕궁을쳐들어와왕과왕비를연금하고조선군을무장해제시킨다.왕비는삼국간섭을계기로러시아에밀사를보내절체절명의위기를외교적으로돌파하려한것이다.왕비는“조선도미국처럼행복하고,자유스럽고,힘이있다면얼마나좋을까”라며절규한다.이토히로부미는번번이조선의왕비에게허를찔리자을미사변이라는극악무도한만행을저지른다.조선은국모를잃자각지에서의병이일어나고,마침내안중근의병장은하얼빈에서이토히로부미를저격한다.그첫이유가왕비를시해했다는죄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