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황후 1

그림자 황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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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난의 광풍 속에서 혼을 다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명성황후!
그녀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꾸짖고 있다.

《그림자 황후》는 손정미 작가가 명성황후의 일대기와 일본의 만행을 치밀하게 파헤친 역사 소설로서 IT조선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다. 명성황후는 고종이 사랑한 왕비이자, 누이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이면서 가장 신뢰받았던 동지였다. 그녀는 일본의 극악무도한 정치테러로 시해된 이후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그림자처럼 조용히 말을 건네고 있다.
저자

손정미

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영문과를졸업하고영국카디프대학에서저널리즘석사학위를받았다.1990년조선일보에입사해20여년간문화부,사회부,정치부기자로활동했다.조선일보사회부첫여기자이며정치부첫여기자였다.문학담당기자시절고박경리선생으로부터소설을써보라는권유를받았고,2012년소설을쓰기위해신문사를그만뒀다.

2014년삼국통일직전의경주를무대로한첫역사소설『왕경(王京)』을발표했다.2017년에는고구려광개토태왕을소설화한스케일있는장편역사소설『광개토태왕』(상·하권)을,2019년에는고려귀주대첩과청자를소재로한장편역사소설『도공서란』을발표했다.현재인터넷에서명성황후를소재로한역사소설<그림자황후>를연재중이다.

목차

1부세상을가지고싶은소녀

꽃속의꽃/11
왕후족/19
한양/26
소녀의슬픔/34
월창月窓/39
속치마를벗고먹을갈다/48
동백꽃/57
열두살명복,왕위에오르다/64
어린왕에게벗이생기다/72
궁녀이씨/77
승은承恩을입다/83
너울이벗겨지다/88
왕비간택/93
조선을뒤흔든혼례/99
첫날밤/106
수상한그림책/113
왕자탄생의의미/122
두마리용이하늘로오르다/126
만남/134
피묻은다홍저고리/141
도련님과홍매/148
연경의미녀를보러가다/155
만주족세자매/164
하얀치파오/170
순원왕후의유산/176
왕이되고싶었던남자/181
나라를떨게한다섯글자/192
민치록과개화파유신환/199
섭정을받는청나라황제/207
배띄워라/215
운현궁의횃불/222
왕과그의아버지/230

2부나,민자영

국선國仙의후예/243
사무라이의메이지유신/251
김옥균과북촌도련님/259
빗속에서강상궁을만나다/266
포함砲艦운요호/279
강화도조약과승려의요지경/285
사랑을허락하다/293
이와쿠라,꽃선물을받고감격하다/301
초승달에찔리다/307
청룡이나르샤/312
임오군란의서막/321
욕망의나르시시즘/327
후쿠자와를찾아간김옥균/339
언론을누르고임오군란을이용하다/346
아사달의성모처럼/355
왕비의귀환/364

출판사 서평

잘못된역사속에가려진명성황후의진짜모습이그려진소설,
구한말의역사는다시씌어야한다.

일본의몇몇핵심인사들은조선이무서운잠재력을가진민족인지알고있었다.아니면그토록조선의역사를말살하고왜곡하는데혈안이되지않았을것이다.명성황후가꿈꿨던조선은행복하고자유롭고,힘있는나라였다.그녀는목숨을걸고나라를지키기위해싸운영웅이었다.나라의역사는정신이고영혼이기때문에올바른역사를찾아야하는것은후손들의몫이다.

줄거리

영특했던민자영은16세에한살어린조카였던왕(고종)과가례를올린다.원경왕후(태종의왕비)와인현왕후(숙종의왕비)를배출한명문여흥민씨가문에서태어난민자영이었다.민자영은왕비가된후왕과지략을모아철권정치를휘두르던대원군의10년섭정을끝낸다.

숨돌릴새도없이일본의무력도발을받아강화도조약을맺지만,적극적으로조선의부국강병에나선다.신하들을일본에조사시찰단으로파견해세금제도와근대식무기체계,세관을면밀하게조사를하는등서양문물을적극적으로받아들였다.왕비는북경에서서양서적을사들여서구문물을빠르게흡수한다.왕과왕비는척화사상에젖은의정부로는개화가어렵다고보고,통리기무아문이라는근대적정부기구를설치해발빠르게변신하고자했다.

여흥민씨문중의천재소년민태웅을청나라로보내외국어와문물을익히게한다.초계는왕비와함께자란여종으로,소리와가야금에능한미색.태웅은초계의노래솜씨와매혹적인미모에마음을빼앗긴다.이때대원군이임오군란을일으키면서왕과왕비의개화정책을거꾸러뜨린다.반역을꿈꾸던대원군이구식군인들의항의시위를내란수준의군란으로변질시킨것이다.대원군은왕비의얼굴을알고있는심복을난군들과왕궁으로보내왕비를죽이고자했다.살해직전에몰린왕비는별감홍재희(홍계훈)에의해극적으로구출된다.왕비는충주로피난가는도중학질(말라리아)에걸려사경을헤맨다.태웅과사랑에빠진초계앞에첫사랑달수가동학교도가되어나타난다.

청나라의실세이홍장은조선을장악하기위해군대를급파하고대원군을납치해간다.임오군란이겨우진정될무렵김옥균일당이갑신정변을일으킨다.김옥균은정한론(征韓論)을부르짖는후쿠자와유키치와이토히로부미와접촉하면서일본으로기울게된다.친일개화파들과일본군이총칼을휘두르는위기속에서도왕비는냉철함을잃지않고감시를뚫고구사일생으로빠져나온다.왕과왕비가차관을들여와근대화에박차를가하려하자청국이파견한원세개는철저하게방해하며폐위음모까지꾸민다.태웅은왕명을받아조선해군을창설하기위해영국과교섭에나서고,달수는동학농민운동에가담하게된다.

일본은선전포고도없이왕궁을쳐들어와왕과왕비를연금하고조선군을무장해제시킨다.왕비는삼국간섭을계기로러시아에밀사를보내절체절명의위기를외교적으로돌파하려한것이다.왕비는“조선도미국처럼행복하고,자유스럽고,힘이있다면얼마나좋을까”라며절규한다.이토히로부미는번번이조선의왕비에게허를찔리자을미사변이라는극악무도한만행을저지른다.조선은국모를잃자각지에서의병이일어나고,마침내안중근의병장은하얼빈에서이토히로부미를저격한다.그첫이유가왕비를시해했다는죄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