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도시산책자의 마을여행)

중랑 (도시산책자의 마을여행)

$17.00
Description
54개국을 여행한 작가와
영화감독이 떠난
서울 중랑의 마을 여행
54개의 나라를 여행한 사람은 어떤 여행을 원할까? 세계를 여행하고 난 뒤 골목길 여행이 더 좋아졌다는 작가는 오래 살았던 동네 서울시 중랑구를 혼자가 아닌 동네에서 만난 영화감독과 함께 여행하기로 했다. 두 작가 모두 30년 이상을 중랑구에서 살고 있다. 오래도록 살았던 동네라 모르는 것이 없을 것 같지만 서울 사는 사람이 남산타워를 안 가본 것처럼 이들도 다니지 않았던 곳들을 찾았고 거기에 좋아하는 곳들을 담아 일 년동안 23곳의 여행길을 만들었다.

첫 여행지는 중랑구를 둘러싸고 있는 중랑천이다. 맑은 중랑천에서 만난 두 자매 이야기에서 겸재교와 그들의 학생시절 때 중랑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망우역사공원, 용마랜드, 오래된 음식점, 시장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됐다. 숙선옹주묘, 환관 전균의 묘, 충익공 신경진의 신도비 등 마을 안에서 역사를 찾아 볼 수도 있고 먹거리가 주는 즐거움도 찾아 볼 수 있는 책이다.

도시산책자 두 명이 살고 있는 마을을 여행한 "중랑"은 중랑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속 깊은 중랑을, 중랑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역사와 문화의 다채로운 중랑을 찾아볼 수 있다. 한 마을이 자라나는데 온 마을 사람이 같이 하는 따뜻한 중랑의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하면서 말이다.
저자

박수현

초콜릿과걷기를좋아하는작가는375일동안세계여행을하고지금은동네골목길을여행하며여행서점을하고있다.역사와인문학을좋아해'궁','릉','탐라그리고제주'를썼고에세이'나는갱년기다'를썼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8

중랑천을품은중랑 12
시름을잊은역사공원 30
용마랜드의역주행 48
망우에서찾은충익공신경진 66
없는건없는동원시장입니다 76
멈췄지만흐르는 면목로 88
노조의역사가깃든녹색병원 104
용마산로에서들리는미싱소리 116
사가정서거정 126
산양이이사온용마산 136
환골탈태한용마폭포공원 144
자다가도착한중랑차고지 162
중랑구에축구단이있어요 172
나비가사라진신내동배밭 182
능마을에환관전균의무덤이있다 192
화약고와푸레도기의옹기테마공원 202
먹골숙선옹주의새드엔딩 216
연기를품은봉화산봉수대 226
중랑포장마차역에도착했습니다 238
화려한쉼터장미작은도서관 248
낮쉼밤술상봉먹자골목 262
상봉로사잇길에핀검은민들레 274
상봉터미널과망우역의완벽한세대교체 284

에필로그 298

출판사 서평

세상을여행한작가,
마음을그려내는영화감독
이둘이만들어낸비슷하고도다른여행이야기!

여행의시작은여행지를고르는일부터다.펜데믹중먼곳으로떠나지못했던우리에게일상은소중했다.소중해진일상만큼살고있는동네에서보내는시간은더많졌고가장가까운동네를걷는것만으로작은해방감을느낄수있었다.다양한여행지를오간작가는먼나라의이국적풍경만큼이나소중해진우리동네에서새로움을발견했고사는이들에게소소한질문을던졌다.그리고그곳에사는이들또한도시산책자에게삶의질문을던졌다.

‘여행은이질적인것을찾아떠나는것이지만익숙한길에서도달라진것을찾거나새로운것을발견하는것또한여행이다.’

중랑천,망우역사공원,용마랜드…
중랑이품고있는익숙하면서도낯선이름들.

여행자의시선으로바라본일년동안의중랑은변화하며그자리에있었다.중랑구의23곳,여기에는그곳만의이야기와길에서만난사람들,중랑구토박이인작가의시선이담겨있다.중랑이익숙한동네사람에게는마치오랜친구를다시만난것같은반가움을,중랑이새로운타지사람에게는동네를함께한바퀴돌며안내하는친절함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