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말하는, 버려야 할 것과 버텨야 할 것

니체가 말하는, 버려야 할 것과 버텨야 할 것

$17.80
Description
이 책은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사상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하여, 독자들이 ‘나만의 삶의 기준을 어떻게 세우고,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라는 근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도록 안내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사회가 당연한 듯 제시해 온 가치와 규범을 의심해 보고, 그 대안으로서 ‘자기 창조의 길’을 탐색하라는 점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왜 오래된 도덕과 종교가 ‘죽어가는 것들’이며, 더 이상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지를 역사적·사상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과정입니다(1부). 예컨대 기독교적 윤리가 강조하는 겸손이나 희생, 복종 같은 덕목이 정말로 개인의 삶에 이로운지, 혹은 인간이 가진 본능적 에너지를 억누르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질문하게 만듭니다.
둘째,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한 이후 찾아온 허무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에 관한 통찰입니다(2부). 기존에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절대적 기준이 사라져 버린 상황에서는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모호해지며, 그 결과 무의미감과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허무주의가 단순한 절망의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새로운 의미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니체가 말한 운명애(Amor Fati)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즉, 거부할 수 없는 고통이나 시련조차 삶의 일부로 긍정함으로써, 결국 그 경험을 통해 더 강인한 자아를 확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초인(Übermensch)’과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 그리고 ‘영원회귀’ 같은 니체의 대표 개념을 활용해 개인이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합니다(3부). 초인은 결코 완벽한 초월자가 아니라, 기존 사회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삶을 적극적으로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곧, 외부의 인정이나 관습적 도덕에 안주하는 대신 자기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창조적 에너지를 끌어내는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저자는 독자가 스스로에게 “나는 지금 누구의 기준에 따라 살고 있는가?”, “어떤 가치가 나를 나약하게 만들며, 어떤 태도가 나를 강하게 만드는가?” 같은 물음을 던져 보라고 권합니다.
책의 구조는 이론적 해설, 니체 문헌 인용, 그리고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가이드로 나뉘어 있어, 독자가 단순히 철학적 지식으로만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조언을 찾아볼 수 있게 합니다. 1부에서는 ‘노예의 도덕’을 중심으로, 기존 가치가 인간의 본능을 억압하는 방식과 그 해체의 필요성을 다루며, 2부에서는 허무주의를 뛰어넘는 운명애의 지혜를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3부는 인간이 초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실제 삶에 접목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버텨야 하는가?”라는 의미를 자기 삶에 대입해, 과연 스스로를 옭아매는 낡은 틀은 무엇이며, 바꿀 수 없는 조건이라면 어떻게 긍정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숙고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니체 사상이 지닌 급진성과 난해함을 보다 쉽게 풀어내면서도, 그 핵심인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라’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저자의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레 ‘낡은 도덕과 종교적 편견’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세움으로써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재설계할 실마리를 얻게 됩니다. 이는 결국 삶의 무의미와 혼돈을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그 공백을 스스로 채울 수 있는 창조 능력이 우리 안에 존재함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입문서가 아니라, ‘니체가 말하는 실존철학’을 오늘날 독자들이 손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친절한 동반자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

제이한

저자:제이한
광고및마케팅업계에서브랜드전략과소비자심리를연구하며변화하는트렌드를분석해왔다.다양한분야의책을깊이탐독했고,특히인문학과자기계발에관심을두고사유의폭을넓히고,글쓰기를통해복잡한개념을명확하고세련된언어로풀어내는데강점을지니며,삶을주체적으로살아가는방법과현실에적용할수있는통찰을전하는데집중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리프레시기획팀에서공저로참여한'군주론'이있다.

목차


들어가며당신의삶을다시정의하라5

1부통찰:새로운시선으로삶을바꾸다?15

1장.익숙한틀을깨고본질을마주하라
죽어가는가치에서벗어나기(기존가치의붕괴와도덕의위선)18
도덕의진짜얼굴을알라(노예의도덕과주인의도덕)24
선악을뛰어넘는자유(『선악의피안』에서찾는새로운가치)30
실천적조언(기존의틀에서벗어나새로운시각을갖는법)35

2장.신은죽었다,이제무엇을믿을것인가
신의죽음선언(시대적선언과그의미)40
절대적믿음이사라진시대(종교와도덕,그리고그상실의영향)45
허무주의를넘어(신의죽음이후찾아온공백과새로운가능성)50
실천적조언(허무주의에빠지지않고삶의의미를찾는방법)55

3장.진정한나를발견하는법
너자신이되어라(자기발견과자아탐구의중요성)58
타인의기대에서벗어나기(사회적틀에서자유로워지는법)64
주체성을회복하라(삶의주인으로살아가는방법)72
실천적조언(자기자신을찾고,주체적으로살아가는법)81

2부변혁:새로운삶을창조하는힘?87

4장.운명을사랑하라
운명애(AmorFati)란무엇인가(운명긍정)90
고난과역경을기회로바꾸기(시련을삶의일부로받아들이는태도)99
고통을넘어강해지기(운명을사랑하는자가되는법)109
실천적조언(고난속에서성장하는법)115

5장.초인을향한여정
초인의탄생(기존가치를넘어선새로운인간상)120
초인의도덕(기존가치를넘어새로운삶을설계하라)127
삶을창조하는실천(『차라투스트라』에서배우는초인의길)133
실천적조언(자신의한계를뛰어넘는초인의실천법)139

6장.영원회귀의도전
영원회귀란무엇인가(반복되는삶을마주하는철학적질문)144
이순간을긍정하라(삶이무한히반복된다면,어떻게살것인가)152
삶의태도를바꾸다(영원회귀를통해삶에새로운의미를부여하기)160
실천적조언(지금이순간을가치있게사는법)165

3부재정립:더강한나를만들다?171

7장.힘에의의지
힘에의의지란무엇인가(삶의창조적본질)176
나약함을극복하다(두려움과한계를넘어서는법)184
힘을통해창조하기(삶의새로운가치를창조하는힘)192
실천적조언(삶의주도권을갖고원하는방향으로나아가는법)200

8장.새로운가치를세우다
도덕적이분법을넘어(선과악을뛰어넘는가치창조의필요성)204
자기기준을세워라(타인의평가에서벗어나독립적인삶을사는법)217
가치를실천하는힘(일상에서니체적사고를실현하는방법)230
실천적조언(새로운가치를창조하는삶)244

9장.삶을긍정하는태도
삶을긍정하는법(자기자신과삶을온전히받아들이는태도)248
자기운명을받아들이는힘(삶을긍정하는실천적태도)254
운명을넘어삶을창조하라(자기삶을스스로재설계하는법)260
실천적조언(불확실한세상에서삶을긍정하는연습)266

에필로그-삶의진정한변혁을위하여273

출판사 서평

낡은가치의굴레를벗어나,스스로의길을열다

『니체가말하는,버려야할것과버텨야할것』은우리시대에여전히유효한니체의사상을현대적언어로풀어낸책입니다.흔히니체를떠올리면,어렵고파격적이라는인상이먼저다가오기마련입니다.그러나본서는니체철학의요점을알기쉽게정리하고,독자들이실제삶에서적용할수있도록구체적인실천방안을제시하고있습니다.

니체가말하는가장근본적인명제는‘기존의틀을의심해보라’는것입니다.저자는이를위해먼저우리가오랫동안익숙해져온도덕과종교적규범을‘죽어가는것들’이라고부르며그한계를지적합니다.기독교적윤리에서비롯된겸손과복종같은미덕이정말로개인을자유롭게해주는것인지,혹은오히려인간이가진본능적욕망과창조에너지를억압하는역할을해왔는지독자스스로성찰할기회를마련하고있습니다.그러면서도‘기존가치전부가필요없다’고말하는대신,그것을어떻게비판적으로해체하고극복할수있는지를친절히안내합니다.

이책이돋보이는이유는,허무주의를피하라는구호에그치지않고스스로살아갈의미를만들어가는길을적극적으로제시한다는점입니다.“신은죽었다”라는니체의선언이단지절망과무의미만을상징하는것이아니라,반대로‘새로운삶을창조할자유로움’을드러내는신호라는것입니다.저자는운명애(AmorFati)나영원회귀와같은니체의핵심철학개념을쉽게풀어낼뿐아니라,이를매순간의삶에어떻게적용할수있을지구체적인예시와함께보여줍니다.

특히‘초인(Ubermensch)’에대한설명은이책의백미라할수있습니다.초인은더이상타인의인정이나전통적도덕에얽매이지않고,자기내부의힘과의지를발견해삶을주도적으로만들어가는존재를뜻합니다.저자는“너자신이되어라”라는니체의말이얼마나실제적이고실천적인의미를품고있는지다양한관점에서전해줍니다.그리하여독자들은자기만의기준을세우고,기존의틀을넘어서는용기를얻을수있게됩니다.

출판사로서본서를독자들께자신있게권해드리는이유는,니체라는‘철학의거장’을보다친근하고실제적인시선으로만날수있게하기때문입니다.어렵고난해하게만느껴졌던니체의텍스트가,저자의해설을통해생생한‘삶의언어’로되살아납니다.곳곳에배치된“실천적조언”파트는독자들이책장을덮은뒤에도계속해서자기삶을점검하고,또변화시킬동력을얻도록돕습니다.

결국『니체가말하는,버려야할것과버텨야할것』은깊은사유와강렬한도전을동시에던지는책입니다.‘낡은가치에서벗어나라’는도발과함께,‘버텨야할것은바로자신만의의지와가능성’임을역설함으로써,독자들에게새로운삶의설계도를펼쳐보입니다.허무에굴복하지않고,자기만의길을찾아가고자하는모든분께이책은훌륭한안내자가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