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 엄마의 살강이 탄생했다.
시인의 ‘자서’에 담겨있다.
“그리운 엄마와 요양원에 계신 모든 어머니께” 바친다고 시인은 첫 시집을 낸 이유를 밝혔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효성어린 마음이 시구마다 자리 잡고 있다. 시조 〈요양원에서〉는 서시 역할이다. 초장은 어머니의 모습이다. ‘활같이 굽은 허리 / 주름살 골을 따라’의 구절은 농사일과 바다에서 일 때문에 허리가 굽어지고 이마엔 주름살이 골을 이룬다. 중장은 깊은 질병에 늙은 몸이다. ‘농익은 아픔보다 / 훈장처럼 익은 이 몸’은 익을 대로 익은 질병이다. 훈장처럼 번진 몸은 어머니의 현재의 몸 상태다. 종장은 병고에 시달린 현실이다. ‘숨조차 / 빌려야 했던 / 긴 하루가 너무 멀다’의 종장에서 어머니의 노환이 깊다는 현실이다. 시인의 소망은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시기를 비는 마음이다.
-김명실 시조 시인(문학박사) 평설중에
시조를 쉽게 쓰자, 글을 쉽게 써야 한다. 글이 쉽고 재미있을 때 독자가 많이 따라붙는다. 시조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현악적이거나 말 부림이 심한 독자들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같이 쉽게 쓴다고 하여 안이함을 뜻함이 아니다 언단의장 곧 말은 짧되 의미는 길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쓰는 과정은 소의 담금질처럼 고뇌하고 성찰하되 표현은 쉬워야 한다는 말이다.
-이도현(시인, 시조평설 위원)의 평설중에
좋은 작품은 그 생명력이 길다. 은유적 거물로서 많은 발품으로 채워가는 중요한 시적 공간이다. 내용도 좋지만 멋진 문장들을 발견하는 기쁨 또한 내가 글을 읽는 이유라 하겠다. 그 이유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가슴속에서 아름답고 뜨겁게 소용돌이치는 회오리바람이 분다는 것이다. 그 한 편의 ‘좋은 시조’를 쓰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십, 또는 수백, 혹은 수천 편의 고뇌로 써야 했다. 천재라 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시조는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뭉개어 쓰는 그의 시조를 들여다보자.
-심경환의 평설 중에
시인의 ‘자서’에 담겨있다.
“그리운 엄마와 요양원에 계신 모든 어머니께” 바친다고 시인은 첫 시집을 낸 이유를 밝혔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효성어린 마음이 시구마다 자리 잡고 있다. 시조 〈요양원에서〉는 서시 역할이다. 초장은 어머니의 모습이다. ‘활같이 굽은 허리 / 주름살 골을 따라’의 구절은 농사일과 바다에서 일 때문에 허리가 굽어지고 이마엔 주름살이 골을 이룬다. 중장은 깊은 질병에 늙은 몸이다. ‘농익은 아픔보다 / 훈장처럼 익은 이 몸’은 익을 대로 익은 질병이다. 훈장처럼 번진 몸은 어머니의 현재의 몸 상태다. 종장은 병고에 시달린 현실이다. ‘숨조차 / 빌려야 했던 / 긴 하루가 너무 멀다’의 종장에서 어머니의 노환이 깊다는 현실이다. 시인의 소망은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시기를 비는 마음이다.
-김명실 시조 시인(문학박사) 평설중에
시조를 쉽게 쓰자, 글을 쉽게 써야 한다. 글이 쉽고 재미있을 때 독자가 많이 따라붙는다. 시조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현악적이거나 말 부림이 심한 독자들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같이 쉽게 쓴다고 하여 안이함을 뜻함이 아니다 언단의장 곧 말은 짧되 의미는 길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쓰는 과정은 소의 담금질처럼 고뇌하고 성찰하되 표현은 쉬워야 한다는 말이다.
-이도현(시인, 시조평설 위원)의 평설중에
좋은 작품은 그 생명력이 길다. 은유적 거물로서 많은 발품으로 채워가는 중요한 시적 공간이다. 내용도 좋지만 멋진 문장들을 발견하는 기쁨 또한 내가 글을 읽는 이유라 하겠다. 그 이유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가슴속에서 아름답고 뜨겁게 소용돌이치는 회오리바람이 분다는 것이다. 그 한 편의 ‘좋은 시조’를 쓰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십, 또는 수백, 혹은 수천 편의 고뇌로 써야 했다. 천재라 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시조는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뭉개어 쓰는 그의 시조를 들여다보자.
-심경환의 평설 중에
엄마의 살강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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