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죽음
Description
독자대상: 죽음을 소재로 한 앤솔러지 작품집(총 7편)으로 한국소설을 사랑하는 독자 누구나
구성 및 내용: 각기 다른 7개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7개의 죽음을 서사로 한 작품집으로 고독사, 죽음을 둘러싼 오해와 엇갈림, 사랑하는 사람이 남긴 유품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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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희단,조유영,박초이,이찬옥,김소래,김영석,김주욱

2015단편〈돌의기억〉으로등단2021년소설가협회신예작가선정.2021년문학나무숲소설상수상,2023년작품집『청(靑)나일쪽으로』출간예정

목차

소설숲프로젝트
죽음이라는테마에대한단상
오사카의시계-이희단
퓨처스트림-조유영
군산의감정-박초이
태후사랑-이찬옥
부유아파트의죽음하나-김소래
프랑스말로는코아코아-김영석
굽다리요강-김주욱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죽음,누군가에는과거,누군가에게는현재진행중인이야기,누군가에게는멀다고여겨지는미래.

죽음은언제나우리들의삶을관통하고있지만막상그얼굴을정면으로마주하기란쉽지않다.죽음은그것으로써끝이나고만다는,우리들의삶은거기에서멈춰버린다는두려움때문일까?여기,죽음을통해삶을이야기하는7인의작가가모여소설집을출간했다.모두가알고있지만마주하길꺼려하는선고된미래,죽음.그죽음을매개로한7편의소설을통해작가들은진실된‘삶의시작’을이야기하고있다.모든죽음에는사연이라는얼굴이있고남아있는자들은그얼굴,그표정을목도하며결코끊이지않는일상을이어간다.

〈오사카의시계〉를쓴이희단작가는사랑하는사람이남기고간시계,그시계를통해지난삶을톺아보는화자의여정을말하고있고〈퓨처스트림〉의조유영작가는근미래의세계관속에서죽음의형식,과학을통한죽음의극복그리고그선택의의미를우리에게묻는다.〈군산의감정〉의박초이작가는군산을배경으로펼쳐지는죽음에대한오해와그오해가낳는에피소드를통해삶과죽음의교차와허무함,살아남은자들의사랑을이야기하고있다.〈태후사랑〉의이찬옥작가는그자신이현실에서마주한죽음의일상성,여전히우리삶에깊숙이남아있는야만적인폭력성에대해담담한톤으로전해주고있다.〈부유아파트의죽음하나〉를집필한김소래작가는어느한노인의쓸쓸한그러나이타적인죽음을통해삶의지향점에대해질문을던지고있다.

“하긴그친구가직접죽음과맞서본적이있었겠나?”

죽음과맞선다는건죽음을일상안으로끌고들어와맨얼굴로마주한다는걸의미하는지도모르겠다.그런면에서〈프랑스말로는코아코아〉의김영석작가가전하는엄마의고독사이야기역시독자들에게전하는울림이크다하겠다.작가는말하고있다.모든죽음은,고독하다고…….그고독속에서우리가붙들수있는건사랑했던순간에대한기억이라고.

〈굽다리요강〉의김주욱작가는할머니와어머니그리고화자,이세인물의삶과에피소드를통해오이디푸스적번민과죄의식을우리와공유한다.할머니가남긴유품굽다리요강을통해그들은말갛게씻어낸과거를마주하고또현재서로의뒷모습을바라본다.

작품속요강이센강물에도휩쓸려내려가지않았듯,우리들의삶또한죽음에휩쓸려떠내려가지않는다.죽음을통해마주한삶의의미와사랑이있기에…….

『feat.죽음』은이렇게7개의서로다른지역에서벌어지는7개의죽음을,그죽음을통한사유와사연을독자들에게전달한다.이소설은모두가알고있는여정의끝,죽음을통해삶의새로운문을열어젖히며말한다.일상은이어질것이고죽음또한결코사라지지않을거라고.그러나거기,삶의여정곳곳에사랑이흐르고있음을알게될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