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씨, 엘리자베트, 오스트리아의 황후

시씨, 엘리자베트, 오스트리아의 황후

$14.00
Description
평생을 황실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떠돌았지만,
죽은 후에 만인의 사랑을 받게 된 황후의 삶
600년간 유럽을 제패한 제왕의 가문 합스부르크,
제왕의 몰락은 화려하면서 비참했다
합스부르크의 마지막 위세를 상징한 황후 엘리자베트,
그녀의 애처로우면서 가련한 삶을 그려내다

‘시씨(Sissi)’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비텔스바흐 가문의 엘리자베트는 1854년 4월 24일, 합스부르크 가문의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결혼하였다. 언니 대신 황제의 사랑을 받고 결혼하게 된 엘리자베트.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되었다. 한창 혁명과 전쟁으로 얼룩지던 19세기, 황후는 부상당한 병사들을 치료하고 빈민들을 돌보면서 ‘자비의 천사’로 칭송받았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고 심성이 고왔기에 국민들은 엘리자베트를 찬양했지만, 황실 사람들은 이러한 황후를 시기하였다. 설상가상으로 어린 시절, 바이에른의 초원 지대에서 말을 타고 농민들과 주로 어울리던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 황실의 딱딱한 예법에 적응하지 못했다. 시어머니 조피는 황후가 낳은 자식들을, 교육을 명목으로 황후에게서 빼앗아 갔고, 남편은 아내가 처한 비극에 무관심했다. 화려한 위상 속에서 황후의 마음은 점점 닳아만 가기 시작한다.
저자

카를퀴흘러

CarlKüchler(1869~1945)
1869년독일에서태어난카를퀴흘러는코펜하겐에서독일어와스칸디나비아어를공부한뒤,1892년에독일어와문학학위를취득했다.괴테의파우스트로박사학위논문을집필했다.1893년부터1899년까지그는편집자로일하며스칸디나비아출신작가들의작품을출간했고,1901년부터바렐과뤼스트링겐에서교사로일했다.1945년독일의스톨베르크에서사망했다.카를퀴흘러가집필한엘리자베트황후의일대기는미국의기자조지퍼트넘업턴(1834~1919)에의해《Elizabeth,EmpressOfAustriaAndQueenOfHungary》로번역되어1909년에출간되었다.카를퀴흘러의작품은비극적이면서아름다운엘리자베트황후의삶을생생히그려낸것으로평가받는다.

목차

1.결혼60주년기념일013
2.바이에른엘리자베트의출생과어린시절021
3.엘리자베트공주의약혼027
4.결혼식035
5.처음으로닥친문제들044
6.여행과슬픔050
7.루돌프황태자의탄생058
8.엘리자베트의병과마데이라에서의체류064
9.빈에서도피한황후069
10.헝가리에서의대관식074
11.여대공마리발레리079
12.괴뢸뢰성084
13.빈의황후090
14.황태자루돌프의결혼식096
15.바이에른의루트비히2세국왕105
16.황후의여행110
17.황후의문학적취향120
18.황후의일상생활124
19.루돌프황태자의죽음130
20.황후의죽음140
부록153
가계도154

출판사 서평

600년간유럽을제패한제왕의가문합스부르크,
합스부르크의마지막위세를상징한황후엘리자베트
19세기유럽은혁명의물결로뒤덮이면서제왕들의권력에금이가기시작했다.600년간유럽을제패한합스부르크가문도예외는아니었다.1848년혁명의여파로백부인페르디난트1세가퇴위한뒤즉위한프란츠요제프1세는제왕학을공부하며절대주의왕정을고수한다.그래서프란츠요제프는이러한전제주의에반발한헝가리독립운동가에게암살당할뻔하다가구사일생으로살아남는다.이에충격을받은어머니대공비조피는후계자생산을위해재빨리아들의신붓감을물색한다.그대상은바이에른에서의공작의장녀헬레네였다.하지만프란츠요제프는들장미를한아름안고있는바이에른공작의차녀에게반해,그녀에게청혼하니,그녀가바로‘시씨(Sissi)’라는애칭으로불린엘리자베트였다.

화려한드레스속에감추어진시씨의슬픔
합스부르크가문의비극적인가족사의한가운데에서다
엘리자베트는군중의주목을받으며화려하게결혼식을올려,황후가되었다.아름다운황후의모습에국민들은많은사랑을보냈지만,이때부터엘리자베트의비극이시작되었다.바이에른의초원지대에서말을타고등산하며농민들과주로어울리던엘리자베트는오스트리아황실의엄격한예법에적응하지못했다.설상가상으로궁정사람들은왕족출신이아닌그녀를업신여겼고,시어머니조피는황후가낳은자식들을,교육을명목으로황후에게서빼앗아간다.남편은아내가처한비극을방관할뿐이었다.화려한위상속에서황후의마음은점점닳아만갔고,자식들에게제대로된사랑을주지못했다.그래서막내마리발레리만큼은그녀가손수키우며애정을주었다.그러나그녀가다른자식들에게신경을못쓴사이,아들루돌프가아버지와갈등을맺다가연인과동반자살을하자,그녀는아들에게애정을주지못한점을후회하며평생상복을입고다녔다.

평생을황실에서사랑받지못하고떠돌았지만,
죽은후에오스트리아의상징이되다
대중은아름다운황후를우러러봤지만,대중의눈길을받는것을싫어하던시씨는생전에오스트리아에거의머무르지않았다.궁정생활에서적응하지못한시씨는주로외국여행으로공무의압박에서벗어나고자했다.가명을쓰며스위스,이집트,헝가리등을여행하던중,1867년에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성립하면서그녀는헝가리의왕비가되었다.시씨는복속당한신세였던헝가리국민에게연민을느꼈고,헝가리를유독사랑하였다.헝가리국민역시자애로우면서아름다운시씨를사랑했다.그리고한창전쟁중에부상당한병사들이제대로된치료를받지못하자,시씨는그들을직접보살폈고오스트리아국민역시그녀를사랑하게되었다.시씨가비극적으로암살을당했을때황제를비롯해많은국민은그녀의죽음을슬퍼하였고,이로써시씨는사후에오스트리아를가면꼭만나볼수있는,오스트리아의상징이되었다.

이책만이지니고있는장점들
1.언제,어디서나쉽게읽을수있는작품
사륙판(128*188mm)기준150쪽안팎으로분량이짧고책의내용이어렵지않아,19세기유럽역사에지식이없는독자들도언제,어디서나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습니다.그러면서핵심을짚어내기에,시씨황후의가련하면서애처로운삶을무난하게이해할수있습니다.

2.고증을지키고,역사적사실에충실한작품
독일에서문학학위를취득하고편집자로일한저자가시씨황후의삶에영감을얻고집필한만큼,고증에충실합니다.뿐만아니라오랜기간유럽역사서번역과집필에집중해온히스토리퀸과총신대출신박사학위를취득한교정교열가가감수하는만큼,이번에도양질의역사서를출판하려고노력하고있습니다.이책이한국에번역출판되면서,많은창작자에게영감을줄시씨황후의삶을다룬일대기가최초로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