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이 궁금한 당신에게

요즘 소설이 궁금한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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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경재

1976년인천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를받았다.육군사관학교전임강사를역임하였으며,2011년부터숭실대국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평론집『단독성의박물관』,『끝에서바라본문학의미래』,『현장에서바라본문학의의미』,『여시아독』,『문학과애도』,『재현의현재』,『촛불과등대사이에서쓰다』등이있고,연구서로「한설야와이데올로기의서사학」,「한국프로문학연구」,「한국현대소설의환상과욕망」,「다문화시대의한국소설읽기」,「한국현대문학의공간과장소」,「한국현대문학의개인과공동체」,「명작의공간을걷다」,「이질적인선율들이넘치는세계」등이있다.

목차

첫번째편지다마찬가지라는말
두번째편지우리는고향을떠날수없습니다.
세번째편지오스트레일리아의사막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네번째편지“너의정체는뭐냐?”라고묻는당신에게
다섯번째편지인간과안드로이드
여섯번째편지폭설보다맹렬한‘엄마의사랑’
일곱번째편지태어나지않은사람을향한윤리적의무
여덟번째편지속편하게사는사람들
아홉번째편지슬픔과슬픔이만나면……
열번째편지이제는학교를떠나야할시간
열한번째편지믿고의지할거라고는영양제뿐인사람들
열두번째편지“이원영은다나았고,오래오래행복하다.”
열세번째편지‘맹목적선’이만드는‘선량한악’의세계
열네번째편지복도의이쪽과저쪽
열다섯번째편지통나무가익어가는소리
열여섯번째편지웅녀가먹던마늘
열일곱번째편지문학박사정지아는누구인가?
열여덟번째편지뉴욕에서살아가는법
열아홉번째편지속죄와우울
스무번째편지보고싶은것만보고,믿고싶은것만믿는사람들
스물한번째편지코로나만아니었다면우리는행복했을까?
스물두번째편지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꿈
스물세번째편지옥미씨,당신의삶을응원합니다.
스물네번째편지아버지의마지막목소리
스물다섯번째편지하나의생명은하나의우주
스물여섯번째편지그럼에도행복하라!
스물일곱번째편지달나라로간우리시대의작가
스물여덟번째편지옥타곤안의사람들
스물아홉번째편지‘진심’의아이러니
서른번째편지동해에서불어오는바람의정체
서른한번째편지1946년생배정심할머니는MZ세대
서른두번째편지희망의근거
서른세번째편지선善의반대말은무엇인가?
서른네번째편지진실을마주하고글을쓰라!
서른다섯번째편지최루탄가루가뽀얗던거리를떠나지않은이유
서른여섯번째편지강하다는것,혹은약하다는것

출판사 서평

AI를비롯한최첨단디지털문화세상이다.그러나여전히한글자씩문자로찍어내는소설은아날로그문화에속해있다.빠르게발전하고변화해가는사회속에서어쩌면굼뜬문화의한자리를차지하고있는지도모른다.그러나다시생각해보면디지털문화속에서도오롯이지금까지자리를지키고있는것은그만큼소설이충분히숙성되고완성된문화장르라는역설일수도있다.

‘요즘소설이궁금한당신에게’에는이경재평론가가선별한서른여섯편소설의이야기가담겨있다.작품의문학성과작품의시의성에맞춰선별된소설.독자들이공감할만하고편하게읽을수있는단편소설.수없이쏟아지는다양한문화매체속에서어떤소설을읽을까고민하는독자에게소중한길잡이될만하다.

오랜바람중하나는벗을만나는것이었다.멀리있어자주만나지못하더라도혹은얼굴을본적없어도글을통해,편지를통해생각과일상을나누고서로를상상하는그런벗을꿈꿨다.……매일혹은매주우편함에편지를넣어두는,다음날혹은다음주의편지를기다리게만드는벗.……이경재교수의비평에세이‘요즘소설이궁금한당신에게’는그렇게읽힌다.요즘소설을이야기하는데요즘세상을말하는,요즘세상을말하는데우리의세계를살피는,같이한번둘러보자어깨를감싸는벗의편지다.-서평(소설가김강)에서

비평에세이‘요즘소설이궁금한당신에게’를소설을읽고싶지만그시작점을모르시는독자분께,짧은시간단편소설의고갱이를읽고싶은독자분께,그리고더깊은소설의세계로들어가고싶은독자분께추천드린다.서른여섯평의단편소설비평에세이를읽으며소설속에녹아있는인생과세상의사유와조우할수있는시간이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