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무너지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17.50
Description
무너져 가는 이들뿐만 아니라
삶의 무게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책
《무뎌진다는 것》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투에고 작가 에세이

어떤 슬픔은 한 번 아프고 지나가지만, 어떤 슬픔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져 사람을 무력하고 고독하게 만든다. 저자는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 끝에서 진짜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곳을 벗어나는 길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만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혼자서는 살 수 없지만 사람은 결국 혼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모든 슬픔을 끌어안고 무뎌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깊은 슬픔과 고독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 치열하게 살아온 작가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 있다. 인생은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여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과정을 거듭할수록 시련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삶의 근육이 생기고, 그것은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된다.

이번에 〈익숙해질 때〉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저자는 많은 고민을 했다. 삶에, 사람에 그리고 감정에 익숙해지고 무뎌진다는 것은 결국 무너져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의 연장선이며, 그 과정을 반드시 겪어야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감정의 기록들을 새롭게 엮고 글의 깊이를 더해 〈무너지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저자

투에고

저자:투에고
상처받은자아와
치유하는자아의이중주

혼자있을때떠오른수많은영감과생각을
글로풀어내는것을좋아한다.

지은책으로
<무뎌진다는것>
<나는어른이되어서도가끔울었다>
<무지,나는나일때가장편해>
<그때의나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
<나는가끔내가싫다가도애틋해서>
<내가나를기억하면되잖아>
<내인생에묻습니다>가있다.

페이스북@twoego77
인스타그램@two_ego

목차


1장산다는것은마음과달라
당신과나의적정거리016억지웃음019마음의문022잃고나서야비로소알게된것024아름다우면서도공허한027이해할수없음을인정하는일028우울의끝에서030고독에관하여034‘우리’의이중성037자긍자시(自矜自恃)038우리의관계도하나의음악이었다040전하지못한진심044무언가를잊는방법046혼자의한계048사과의진정한의미051취한시간의대가054있는그대로057나만058썼던글을지우는일060부풀리지않는꿈에지쳐갈때062감기걸린마음064파랑새067유하게흘러간다는것068그런날071내마음이편해진다면072인스턴트라이프074살아가는일076무뎌지는순간079불빛082조약돌083

2장인생은감정의깊이가다른순간들
그사람의말을기억한다086나를지켜주는단어088본성에관한질문090혀는칼보다날카롭다093스스로를갉아먹는욕망096진심어린대화099하늘에별따기102욕망과위험은비례한다104감정의온도107호접몽110절망도사람을변하게한다111삶은결국경험으로완성된다112꿈바다114눈물달117무심코건드려지는상처118진짜화를내야할때121이미박혀버린미운털124거짓말의중량126깨지지않는마음은없다128온기가필요해131쌓아두지말고내뱉는거야134결점을보듬어주는일136아이에게스미는어른의말139쌓이는관계142말에도영양소가있다144반대의삶146위로가필요해149여행이나에게주지못하는152적당히애정어린취향155

3장마지막이남기는것들
슬픔보다더한슬픔160진정한용기162때론아픈선택을해야만한다164벗어날수없는굴레168밤을비추는달의마음170나만꺾을수있는의지172진리를넘어서174이중잣대176억강부약(抑强扶弱)178프로테우스인간180카타르시스182희망과절망의허상184무색186시간은감정을무뎌지게만든다187나르키소스와에코188나르시시즘190톨레랑스192말을아끼는일194긍정과부정의배신197하늘을저버릴수없는이유200슬픔은영혼을잠식한다202나에게선물하는하루204혼자인시간이필요해206소확행209나를향한선물210저마다의언어,저마다의가치212우리의노스탤지어216나만의길을걸어가기로했다.218인생이산이라면221마지막이남기는것들224진짜내자신226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지나고나서야알았다.
자기안에있는우울은
그누구도아닌자신만이마주할수있음을.
그누구도아닌자신만이깰수있음을.
_p33

온종일세상속에서순리대로잘살아가고있다고믿었는데,정작내영혼은어느곳에도안주하지못하고방랑하고있었다.그어떤믿음도심연에서마주하는고독을깨부술수는없다.불완전한인간의영혼은방랑할수밖에없기에고독하다.그누구도고독으로부터자유로워질수없으며,한없이피해본들언젠가는마주해야만한다.
_P35

우리의인생이강에서바다로흘러가는과정이라면,이러나저러나종착지는어차피바다다.이왕이면사념을조금떨쳐버리고,강물에편히몸을실은채로유하게흘러가는편이낫지않을까.
_P70

예전에는작은퍼즐도무조건끝까지맞추려고몇날며칠을붙잡았었는데,이제는쉬이포기하는내모습이더익숙하다.관계도,오해도그런것같다.풀리는경우보다더헝클어지는경우가많으니,아예시도하지않은것보다못하다.
_P80

어쩌면우리는하나의모난자갈로이세상에태어났는지모른다.크기를알수없는수많은모진풍파를겪고나서야자질구레하고날카롭던모양이무뎌져그제야누군가의손에쥐어질수있는,매끈한조약돌로변한다.
_P83

우리는‘시간’속에살지만,정작중요한‘시간’을망각한채로산다.아무리지치고힘들어도,때로는아직시간이있다는사실만으로도큰위안이되는데.
_P89

정안되면그만하면된다.
하지만누군가의권유로그만두기보다는
정말내가지쳤을때포기하고싶다.

‘이길이아니다.’
싶으면뒤돌아보지않고떠나야하고,

‘내가갈길이다.’
싶으면갈길을가면되는거다.

나의의지는아무도꺾을수가없다.

_P173

누구와도연락하지않고,그저멍하게있어도좋다.책이나영화에빠져감정에취해도좋다.잔잔한음악을들으며조용히명상을해도좋다.배낭을메고아무도모르는새로운곳으로떠나도좋다.자신을돌아보는시간을가지는것도좋다.내면에있는온전한나를마주할수만있다면,분명더나은내일을맞이할수있다.
_P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