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진다는 것 (5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무뎌진다는 것 (5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16.80
Description
삶에 사람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진솔한 위로
《무뎌진다는 것》이 출간 5주년을 기념하여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포함하여 7권을 집필한 투에고 작가의 데뷔작이다. 감정을 꾹 눌러 담아 쓴 그의 담담하면서 진솔한 글은 시간이 흘러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 저자는 당시의 감정을 최대한 살려주되,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삭제하고 다듬어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사진가 연훈과 직접 촬영한 컬러 사진을 삽입하여 감성을 더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나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의 상처를 가장 잘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를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이런 내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저자는 소중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삶과 인간관계, 그리고 모든 감정에 무뎌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무뎌짐’이란 여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것에 얽매이지 않으며, 그 속에서 내 마음이 좀 더 편해지는 일이다.

저자

투에고

상처받은자아와치유하는자아의이중주.혼자있을때떠오른수많은영감과생각을글로풀어내는것을좋아한다.그렇게적어내려간내글로,나와다른누군가의마음을위로하고싶다.그저마음속에묻어두는것보다훨씬의미있기때문이다.지은책으로는『나는어른이되어서도가끔울었다』,『삶에사람에무뎌진다는것』,『익숙해질때』등이있다.

Instagram@two_ego
Facebook@twoego77

목차

프롤로그

1장잘살고있는건지
언젠가의그밤/딱거기까지/무심코내뱉는말의무게/존재의이유/시선이라는올가미/샤덴프로이데/무언의공감/투에고/강요해선안돼/현실과이상의괴리/친구라는이름의무게/누구를위한레이스일까/나를아는만큼만/비교의잣대/진작알았으면좋았잖아/쉽게,쉽게/지기지우/유독그런사람/관계에도시기가있다/당신의빛깔,당신의맛/기억으로이루어진우리/저마다의사연/이해라는말이이해가안돼/모든만남의의미/기대라는감정을지우다/색안경/꼴불견/엉킨실타래/자만/적어도너에게는/비밀을지킬수있는유일한방법/빛좋은개살구/선의인지,아닌지/그냥저냥/잘살고있는건지

2장누군가의꿈
겨울보다더추운마음/노력만이답이아니야/최고가아니면어때/오묘한세상사/평정심/늪/맹목적인믿음/소태의이면/새벽시장/누군가의꿈/혼자인시간/금상첨화/예술에던지는질문/자그마한틈새/공든탑도무너진다/새장에갇힌새마냥/최선을다하는삶/분노는분노를유발한다/아노미/시간이멈췄으면좋겠어/채우고싶어도채울수없는/욕구/자신이중요해/한계에직면/약해진불씨/주연과조연/단비/적당한것이좋아/세상의양면성/자발적장애/희망고문/꿈낚시/고생했어

3장무뎌진다는것
베르테르의무게/감정탱크/보일락말락한점/어른아이/버리지못하면쌓여만간다/도돌이표/욕망의한계/그게최선인줄알았어/더잘할수있었는데/그리움에관하여/후회본능/과거의방/이중심리/생각해보면늘그랬다/한순간/기약없는기다림/막연한불안감/찰나/그런기분/선망과존경/밤비/자괴감/태풍/왜곡되어버린기억/형용할수없는슬픔/밤바다/독기/악몽/마음먹기/빛의이면/연연/피그말리온효과/체념/시련보다더큰희망/힘이다할때까지

4장내가나를기억해
봄이고싶다/인생은마라톤일까/아무렇게나꾼꿈/퇴고/자신만의가치/영면/기억하고싶은사진/지친나를일으키는책한권/온전하지못했던마음/그저그렇게살아/변하지않는아름다움/애써지워버린기억/기분전환/좀바라면어때/혼잣말/눈앞에보이는것/두개의영혼(L’Absurde)/일어나/순리에맡겨라/타이밍/어느특별한보통날/메울수없는구멍/개똥철학/인생이라는그림/기억의파일/진작알았으면좋았을것들/유일한보물/인생초/위로/내가나를기억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가만히생각해보면자신만의삶인데남들과경쟁한들무슨의미가있을까.출발점,위치,속도따위가뭐가중요하리.그냥나의길을달리는것만으로충분히가치가있다고생각하면될것을.
_P30

길다하면긴,짧다면짧은인생이란여정속에서사람만만나고살기에는시간이모자라다.그냥추억을공유하고같이어울릴수있는마음맞는친구몇이면된다.
_P36

칸트는인간이‘수단이아닌목적’이되어야한다고했다.우리는자꾸만커지는자본의수단으로만전락하고있는지도모른다.가진것이많다면그나마여유라도있을텐데,때론안타까운현실이서글프게느껴지기도한다.
_P101

많은사람들은자발적장애를앓고있다.들을수있음에도두귀를막고,볼수있음에도두눈을감고,말할수있음에도입을닫는다.가장무서운건,무관심과외면이다.
_P120

‘꿈’은참으로멋진단어다.하지만어중간한재능이거나운이따라주지않으면,이룰듯말듯한경계에서포기하기가쉽지않다.때론그아쉬운마음이사람을지치고힘들게만든다.
_P186

말린꽃은시들었지만,죽지는않았다.생화처럼생생한아름다움은없어도은은하고성숙한아름다움이있다.인생도마찬가지가아닐까?화려하게꽃피던청춘이저물어가도그사람만의고유한아름다움이남아있는것처럼.
_P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