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살아갈힘을전해준스무편의이야기
어찌할수없는벽앞에서울어본사람의마음
장엄한풍경과만나‘살아있음’을깨달은사람의마음
힘듦을툴툴털고일어선한사람의생의에너지를만날수있을것이다.
《정상의온도》15년동안160여개의산을찾았던여정을기록한것이다.오지브로는20대까지오로지운동밖에몰랐던축구선수였다.하지만갑작스러운부상으로돌연은퇴할수밖에없었다.아무것도할수없었던그때선배를따라비박을시작했다.아무도가지않는오지를찾아산정상에서밤이슬을이불삼아,별을친구삼아추위와무더위를견디며살아갈힘을얻었다.최소한의장비로추위를이겨내고다음날해를봤을때느꼈던감동과희열이그를자꾸산으로이끌었다.그이후비박은취미에서업이되었고,삶이되었다.
나를도전으로이끄는‘정상의온도’
이책은비박15년차인저자가자연속에서느꼈던여러감정들을솔직하게옮겨놓은것이다.《정상의온도》에는다른캠핑가이드북처럼캠핑정보,장소정보는따로수록하지않았다.자연그대로의산을지켜주고싶은마음에서다.
《정상의온도》는총3부로구성되어있다.1부‘오늘도나는산으로간다’에서는비박을하는이유,비박의묘미를알려준다.2부‘포기하지않아야보이는것들’에서는오지10곳에서의비박스토리를생생하게풀어냈다.3부오지브로들개로산다는것’에서는유튜브를하기까지의과정과건강관리법,유튜브비하인드스토리를엮었다.또한저자가국내는물론북알프스,히말라야비박을하면서직접촬영한120여컷의사진들이보는이들에게산행의기쁨,자연의장엄함을선사할것이다.
저자오지브로는책에서산의정상(頂上)을향해가는것은정상(正常)으로살기위한나름의몸부림,정확히말해살기위해,산으로간다고이야기한다.또한정상은또다른의미의도전이다.무더위와땀으로온몸이흠뻑젖고무거운장비를지고산을오르느라중도에포기하고싶은순간도많았지만고통이클수록,몸이힘들수록에너지가생기므로힘든도전을기꺼이감내하는것이다.
산앞에서비로소나는혼자가된다
《정상의온도》는마음의온도,삶의온도를되찾게해준산에게바치는헌사이자인생앞에서헤매는모든이들에게전하는응원가이기도하다.일상에지친마음을식혀주는곳,삶의에너지를들끓게하는곳,산은저자에게삶의이유이자안식처이다.
폭풍우가치는밤,설동에서의하룻밤,무인도에서의하룻밤을지내면서저자는비로소혼자가되고자신을들여다본다.그리고‘어떻게살것인가’에대한질문을스스로에게던진다.저자는우리에게힘이들수록힘을얻게되는것이인간임을이야기한다.미끄러지고넘어지고비바람을맞으면서힘들었던순간이지나가면늘새로운에너지가생겼기때문이다.하늘과나사이에아무것도없이오롯이자연과내가있다.그곳에서고요히지내다보면어떤일이든이겨낼수있을것같은용기가생기고,모든지혜가샘솟을것이다.오지브로는그곳에서‘나를지키는힘’을찾았다.그리고오지브로는이책을통해우리에게다시이야기한다.“위기가기회이니어떤상황에도절대포기하지말자.”고.
추천사
나역시산이좋아매번산을찾지만,오지브로의영상과글을마주하면내가오르는산과그가경험하는산은좀다른것이아닌가하는느낌을받게된다.그럼에도우리는산을좋아하고그끌림에같은반응을한다는공통점이있다.그의첫에세이집《정상의온도》는비박러가아니어도산을사랑하는이라면공감하고애정할문장들로가득하다.책장을넘기다보면어느새비박이익숙치않은나조차당장이라도비박을떠나고싶은강한자극을받는다.
_영화배우이시영
그동안여러훌륭한자연인분들을만났는데,오지브로역시또다른매력의자연인이라고생각한다.그의삶전체를관통하는수식어가자연이고,자연을훼손하지않으면서그가운데자신을온전히맡기고즐기기때문이다.그의삶을담은첫책《정상의온도》는자연을화려하게담지도않으면서과장된수식어하나없다.그래서더슴슴하고구수한된장찌개처럼물리지않는다.삭막한도심속에서잠시자연에안기고싶은가.그의책을품으면된다.
_개그맨이승윤
책속에서
이책은그동안의내가자연속에서느꼈던여러감정들을솔직하게옮겨놓은것이다.비박을하면서힘을얻었던순간들이많았고,그힘은삶을살아가는데많은도움이되었다.나는그저자연이좋고,비박이라는취미생활이좋아서오랜시간취미를성실히이어온사람일뿐이다.이책은자연에서느낀내생각들을정리한것이기에캠핑정보,장소정보는담지않았다.물론그정보를알고싶어하는독자들도있을것이다.
하지만산속에서의하룻밤을사랑하는이들이라면,자연그대로의모습을지켜주고싶은내마음을잘알것이라믿는다.
_p.**작가의말중에서
사람마다차이는있지만,자기나름의정상(頂上)이있다.상대적으로꿈의크기와삶의목표가작다고해서그삶의가치까지낮게평가받아서는안된다.7,000미터가넘는히말라야고봉을오르는것만이등산이아닌것과같다.국내작은산을오르더라도산마다정상(頂上)은있고,적어도주변에그보다높은곳은없기때문이다.높은산을오를때만의희열이있고,낮은산을오를때만느낄수있는기쁨이있는것처럼인생의목표가크지않다고해도모두각자의의미와가치가있다
_p.**나는왜정상을향해가는가중에서
비박을할때는자연과하나가되는느낌이다.텐트에서자면벌레도안들어오고,야생동물로부터나를지켜주고,추위도막아주지만뭔가해냈다는느낌은생기지않는다.나를극한의상황으로몰고가서그것을이겨내고이를통해인내심을배우고성취감을느끼는것이행복하다.이런과정을통해일상의소중함과가족을더사랑하게된다.이러다가내가죽을수도있겠다싶으면오히려가족에게더잘해야겠다고생각하게된다.아이러니하게도내가고된비박을하는이유다.
_p.**,내가비박을하는이유중에서
나를두고‘생고생노숙커’라부르는이들이있다.말그대로사서고생한다는건데,그들이나에게공통으로묻는게있다.산에서비박하면뭐가가장힘드냐는것이다.망설임없이나는‘온도변화’라고대답한다.특히푹푹찌는혹서기와살을에는듯한혹한기에는내가왜여기서무얼하고있는지스스로에게물을때도많다.너무춥고더워힘이들때는다시는산에오지말아야지다짐했다가도집에가서다음비박준비를하는나를보면헛웃음이나기도한
_p.**,비박의8할은온도다중에서
추위에대비해그어느때보다옷을단단히입고침낭안에핫팩까지넣었다.사방이뻥뚫린곳에서영하11도의날씨를견디기란여간힘든일이아니다.다행히고산병증세가없었던나는잠시재정비를하고텐트밖으로나왔다.추위따위에이순간을그냥흘려버리기가너무아까웠기때문이었다.히말라야밤하늘의별은어떨까궁금해하늘을올려다보니하늘이온통별로가득차있었다.마치손을뻗으면별이닿을정도로가깝게느껴졌다.운해와별만봐도히말라야산행의본전은뽑은것이나다름없었다.하늘에뜬별을바라보며멍을때리다보면아무소리도들리지않는다.느릿느릿고요하게숨을쉬는밤.혼자있으면서혼자를알아간다.
_p.**,경이로운운해위에서하룻밤중에서
드라마〈미생〉에나오는대사가운데“인생은끊임없는반복,반복에지치지않는자가성취한다.”는말이있다.그대사를참좋아하는데그말처럼나는일상에지치지않고성취하는사람이되고싶다.지금껏그래왔듯이가슴뛰는도전을하는사람이될것이다.아마50~60대가되어도도전하는삶을살고있을것이다.
_p.**,유튜브촬영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