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 박웅현과 함께한 7번의 북토크 - 인티N 북톡 1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 박웅현과 함께한 7번의 북토크 - 인티N 북톡 1

$9.80
Description
책과 삶을 이야기하는 7번의 만남,
우리가 묻고 박웅현이 답하다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은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 소장의 저서 『문장과 순간』 출간 후 진행된 7번의 북토크 내용을 엮은 책이다. 대부분의 북토크가 독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가운데, 10대에서부터 50대에 이르는 독자들은 박웅현 소장에게 신간에 관한 질문을 비롯해 현재 안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책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기가 힘들어요.” “MZ 세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번아웃이 온 것 같습니다.” “싫은 관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회사에서 제 의견을 펴기가 어렵습니다.” “중년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와 같은 이야기에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이 공감했으며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진심을 담아 답해주었다. 박웅현 소장의 이야기는 때로 『문장과 순간』 『여덟 단어』와 같은 자신의 저서들과 닿아 있기도 했고 지난 경험이 녹아 있기도 했다. 그것은 저자의 이야기이면서도 독자들을 향한 하나의 제안이자 조언, 위로였으며 격려와 응원이었다. 이 모든 북토크를 주관하거나 함께한 인티N은 ‘북토크’ 현장의 이야기를 정리해 엮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에 ‘인티N 북톡’ 시리즈를 기획했고 박웅현과 독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으로 엮어냈다.

저자

박웅현,인티N

제일기획에서광고일을시작해현재TBWAKOREA조직문화연구소를맡고있다.오감을깨우는문장을기록해두며일상의순간을주목한다.좋은동료들과인문학적인감수성과인간을향한따뜻한시선으로많은광고를만들었다.‘넥타이와청바지는평등하다’‘나이는숫자에불과하다’‘생활의중심’‘사람을향합니다’‘생각이에너지다’‘진심이짓는다’‘혁신을혁신하다’등한시대의생각을담아낸카피들은...

목차

인티N북톡,첫번째이야기를시작하며
박웅현의메모:성찰

1.박웅현의책과삶,“문장에서순간으로나아가는삶”
-[지금,여기]
“몸으로읽는다”“의식을누르고느낌을올린다”는어떤의미인가요?

-[이르는곳마다주인이되면머무는곳마다모두참되다]
“선생님은현재를살기위해어떤노력을하시나요?”

-[아하점,아하선]
“행복이무엇이라고보십니까?”

-[욕망과망상,그리고희망]
“욕망을부추기는사회에서행복하기는어렵지않은가요?”

-[좋아하는것을가지는삶,가진것을좋아하는삶]
“‘가진것을좋아하는삶’은성공했기에할수있는말아닌가요?”

-[삶을대하는태도]
“‘정결한고독,티없는희열,산뜻한낙화’의의미는무엇인가요?”

-[‘책을읽지않는시대’라는말에대하여]
“책이뒷전이되어가는현상을어떻게보시나요?”

-[책을고르는기준]
“책을고르는선생님만의기준이있나요?”

-[책이열리는즐거움]
“‘책이열린다’라는말씀의의미가무엇인가요?”

-[책이라는권위와나라는권위의만남]
“선생님도책을다읽지못하고덮을때가있나요?”

2.삶,우리가묻고박웅현이답하다
-[행복의필요조건과충분조건]
“돈과행복은등가교환이되는걸까요?”

-[인생의질문에답할때는온몸으로치열하게]
“선생님도불안했던시기가있었나요?”

-[가지않은길은돌아보지않는다]
“박웅현의회피하지않는힘은어디에서나온건가요?

-[번아웃을대하는태도]
“번아웃이온것같은데어떻게하면좋을까요?”

-[나를먼저챙길것]
“저와잘맞지않는관계를지속해야할까요?”

-[울림판이큰사람]
“어떤기준으로신입사원을뽑으시나요?”

-[시대문맥을읽어야하는이유]
“선생님도MZ세대가다르다고느끼시나요?”

-[말하기보다듣기]
“MZ세대와소통하는방법이궁금합니다.”

-[1~5년차,스펀지가되어야하는때]
“잘하고싶은데윗사람한마디에긴장하고위축됩니다.”

-[반면교사의중요성]
“선생님의반면교사는무엇이었습니까?”

-[싸워야하는10년차,물러서야20년차]
“어떻게하면좋은선배,동료가될수있을까요?”

-[새로운조직문화가필요하다면]
“바뀌지않는조직문화를바꾸는방법이있을까요?”

-[내의견에대한확신의근거]
“일할때스스로에대한확신을어떻게채워나가셨습니까?”
-[디지털시대의원주민과이주민]
“디지털시대의트렌드를따라가고계신가요?”

-[시간을보내는기준]
“선생님은시간관리를어떻게하시나요?”

-[인간이라는유기체]
“우리아이만뒤처지는것같아서마음이조급합니다.”

-[앞이아닌뒤를지켜야하는일]
“사춘기아이와의갈등을어떻게극복해야할까요?”

-[선택과책임]
“성인이됐는데도부모님의관여가심해서힘듭니다.”

-[기필코사랑하겠다는결심]
“좋은결혼생활을위해필요한것은무엇인가요?”

-[선언이먼저다]
“스스로에게솔직해지는방법이있을까요?”

-[이또한지나간다]
“싫은순간을어떻게대처해야할까요?”

-[인생은새로고침의반복]
“중년이된후오히려더흔들리는것같습니다.”

-[나이가들면반드시찾아야하는것]
“나이가들어서좋은점이있나요?”

출판사 서평

광고인박웅현과함께한7번의북토크
박웅현이책과삶을대하는자세

『책과삶에관한짧은문답』은2022년가을,박웅현TBWAKOREA조직문화연구소소장의저서인『문장과순간』출간후,총일곱차례에걸쳐진행된북토크내용을정리해엮은책이다.이책에담긴북토크현장은당인리책발전소,예스24-강서점·부산수영점·대구반월당점,최인아책방,책방소리소문에서진행된북토크와책기부문화를만들어가는비영리단체‘꿈퍼즐쇼’에서진행된북토크이다.

박웅현소장은『다시,책은도끼다』이후단독저서로는6년만의신작인『문장과순간』을통해삶에대한깊은시선과태도를정제된문장과손글씨로풀어냈다.북토크에서저자가들려준‘몸으로읽는다’‘의식을누르고느낌을올린다’‘정결한고독,티없는희열,산뜻한낙화’같은문장속함축된의미는박웅현소장의삶의태도와맞닿아있었고,‘현재’를주목하고순간을충만하게살기위해끊임없이성찰하고노력하는그의이야기는다시한번우리에게인생을대하는자세를생각해보게해주었다.

“책을통해‘현재에집중하는것’을생각하게된마흔즈음이후다섯번정도였어요.이제는그런순간을더늘리고싶고매순간을그렇게살았으면좋겠습니다.그런의미에서『문장과순간』에쓴‘몸으로읽는다’라는말은제가책속에서발견한좋은문장들,깨달은바를몸으로,머리가아닌몸으로실천하며살고싶다는바람이자,그렇게살겠다는의지를담은말이었습니다.”(23쪽)

“저는행복이란삶의태도가되어야한다고믿고있고그렇게살려고노력하고있습니다.그래서저는어떤상황이되었든지간에거기에서행복을찾습니다.선택했다면돌아보지않으려고해요.지금나의상황에서내가가지고있는것에주목하려고합니다.”(28~29쪽)

“앞으로도세상과꾸준히교류하려고노력하겠지만제의지와달리삶은어느순간나를혼자남겨둘지도모릅니다.살면서정신적,육체적으로분명히고독한순간이올겁니다.그순간을정결하게맞느냐아니냐는자기자신에게달렸어요.그러니‘정결한고독’이란내척추하나로제대로서있는것에서부터생을시작하자는이야기입니다.”(41쪽)

그뿐만아니라『책은도끼다』『다시,책은도끼다』를통해자기만의독법으로책읽기를이야기한저자였던만큼독자들은그에게‘책읽기’에대한고민을털어놓기도했다.책을고르는박웅현만의방법은무엇인지,책읽기에대한부담을어떻게하면좋을지,책이뒷전이되어가는시대에저자는어떻게생각하는지등에관련한질문이이어졌다.박웅현소장은여기에자신의책읽기경험을공유하며마지막까지책읽기에대한부담을내려놓고가볍게책을펼쳐보라고당부하기도했다.

“‘나’로서책을읽어야합니다.아무리전세계사람이대단하다고한책도나하고닿지않으면끝인거예요.그건그저종잇장에불과합니다.그래서어떤책을읽다가덮었다면그것은그저그때그책과내가닿지않은것일뿐입니다.책을읽다가덮는것에대한죄책감이나부담을느끼지않아도됩니다.그러니조금은가벼운마음으로어떤책이든펼쳐보시기바랍니다.”(54쪽)

삶에관한우리의고민,
박웅현의진심어린격려와응원

북토크에는10대에서부터50,60대에이르기까지다양한연령층의독자들이참여했으며,이들은학생,주부,직장인,프리랜서등다양한직업군에속해있던만큼독자들의질문은책에만국한되지않았다.7번의북토크현장에서는일,사회생활,인간관계,세대차이,결혼,육아,교육등삶전반에걸친질문이멈추지않았다.한독자의“40대직장입니다”라는첫마디에공감의눈빛이오가기도했고,“MZ세대와소통하는방법이궁금합니다.”“맞지않는인간관계를지속해야할지고민입니다”“사춘기아이와갈등을어떻게극복해야할까요”“중년이더불안하고힘듭니다.”와같은이야기에객석곳곳에서끄덕임이이어지기도했다.박웅현소장은이같은모든질문에자신의경험을반추하며진심을담아서답해주었다.

“딸아이가뒤늦게사춘기를보낼때는이런생각을하기도했습니다.지금우리는난롯가를지나는중인데난로에서가장가까운곳을지나고있다고요.생각해보세요.불옆을가장가까이지나는데얼마나뜨겁겠어요.살이델것처럼뜨거울거예요.하지만그순간이지나면훈훈하고따뜻한공기속으로다시진입할겁니다.모든건다지나가게되어있습니다.”(124쪽)

독자들의개별적인질문에대해저자가들려준답은한사람을향한이야기가아니었다.그것은동시대를살아가는사람이자이미그고민을경험한사람으로서모든독자에게보내는공감과격려,응원과도같았다.

‘인티N북톡’시리즈
공중으로흩어질‘말’을붙잡아‘글’로남기다

이처럼북토크현장에서저자와독자들사이에오간이야기는‘말’로사라지게내버려두기에는아쉬운점이많았다.『문장과순간』을펴내고이7번의북토크를주관하거나함께한인티N은‘북토크’특성상독자들과마주하는자리에서는책에대해좀더깊은이야기혹은그이상의이야기가오갈수있다는점에주목했고,현장에서저자와독자가주고받은이야기를정리해글로옮겨두는것도의미있을것이라는생각해‘인티N북톡’시리즈를기획했다.이책『책과삶에관한짧은문답』은그와같은취지로만들어진‘인티N북톡’시리즈의첫번째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