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책 쓰는 날들 (내 맘대로 책 쓰기 도전기)

제주의 책 쓰는 날들 (내 맘대로 책 쓰기 도전기)

$15.00
Description
“제가 책을 쓴다고요?”

평생 책을 쓸 거란 생각은 해본 적도 없는 내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책 쓰는 날들’. 책은 자랑할 게 많거나, 개성이 강하거나, 인기가 많거나 한 어떤 특별한 사람들이 쓰는 거 아닌가? 부정하던 어느 날 숲에서 우연히 노루를 만나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책 만들기 수업에 등록하고 소보로 선생님을 만나고, 도두봉에 닭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내 맘대로 독립출판 도전기. 비록 책은 완성하지 못했지만, 책 쓰는 날들이 주는 특별한 모험 이야기 수록.

이 책은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막상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는 분, 처음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 나만의 독립출판물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책 쓰기에 대한 작은 아이디어를 선물합니다.
저자

김용희

저자:김용희
제주를사랑하는김용희작가입니다.제주에서여행그리고삶에관한글을씁니다.제주를사랑하고늘감사하게생각하며인간과자연이함께행복해지는삶을살고싶습니다.
저자의다른책
<제주의말타는날들>
<제주의시쓰는날들:봄그리고여름>
<제주의시쓰는날들:가을그리고겨울>출간예정

목차


맞이하는글책쓰는날들을시작하며_10

1.제가책을쓴다고요?_16
2.반갑다노루야_18
3.출판기획서를한번써보겠습니다_28
4.다른책도함께쓰자고요?_40
5.엎어진공동작업_46
6.드디어첫인터뷰상대를만나다_50
7.ISBN이뭐예요?_56
8.당신만의책만들기수업_64
9.소보로선생님을만나다_68
10.출판후열리는새로운세계_80
11.가자!수탉찾으러_88
12.사진촬영특급노하우_102
13.독자에서책디자이너로_108
14.나만의자유로움을표현하기_118
15.가제본인쇄도전기_126
16.책선생님의친절한조언_136
17.절대로포기하지말아요!_144

보내는글책쓰는날들을마치며_150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그렇게노루와의강렬한첫만남을마치고집으로돌아온나는동화같은신비한숲속경험에뭔가에홀린듯글을쓰기시작했고,그리고그때부터나의작가생활은시작되었다.
-p.26<반갑다노루야>중에서

도내한도서관에서원하는사람에게무료로책만드는법을알려준다고했다.계속글은쓰고있지만책을어떻게만드는건지모르는내게꼭필요한교육같았다.‘세상에나,책만드는걸가르쳐주는수업이있었네?’
-p.65<당신만의책만들기수업>중에서

그때까지나는제주의출판업계에대해잘몰랐었지만,알고보니제주는책에대한열기가매우뜨거운곳이었다.제주는개성넘치는지역서점이많은곳으로유명하고,책산업이관광산업과연계되어다른지역보다책방이활성화될수있는여건도갖추어져있으며,화산섬과용암동굴등다른곳에서는볼수없는희귀하고독특한자원이많은까닭에소재를다양하게발굴할수있어서작가들도왕성하게활동하고있다.
-p.69<소보로선생님을만나다>중에서

한주간깊게고민해서인지지난주보다훨씬다양한아이디어가나왔다.어떤분은왜매번자신이미안해하는지에관한책을만드신다고했고,어떤분은농사를지으며무럭무럭자라나는애호박의성장일기를책으로만드실예정이라고했다.사람들은어떻게이런기발한생각을하는걸까?무한한생각의자유로움이독립출판의매력이라면앞으로나는독립출판을무지사랑하게될것만같다.
-p.85<출판후열리는새로운세계>중에서

도두봉에도착한나는어디서부터닭을찾아야할지가막막했다.‘대체여기서어떻게닭을찾지?’생각해보니나도참어이가없었다.내가지금여기서뭘하고있는걸까?황당한마음에헛웃음이나왔다.책을쓰겠다고야심차게시작한내가책은완성도못하고,도두봉에닭을찾아오다니….
-p.89<가자!수탉찾으러>중에서

고맙게도사진작가님은내게사진촬영매뉴얼을보내주셨다.매뉴얼에는1번부터14번까지작가님이평소사진을찍으면서정리한특급노하우가정리되어있었다.주의깊게글을읽던나는우선14번부터먼저해야겠다고생각했다.「14.본인의카메라나스마트폰의기능을숙지한다.」
-p.106<사진촬영특급노하우>중에서

어떻게든글을더쓰기위해서는야생동물을만나야했는데사람들에게수소문해서야생동물이자주출몰한다는장소에도여러번찾아가보았지만,동물들과는미리만날약속을정할수없는까닭에아무도만나지못하고허탕만치고돌아오는날이더많았다.
-p.109<독자에서책디자이너로>중에서

‘나만의색이드러나면좋은그림이된다니….그럼글도나만의색이드러나면좋은글이될수있는걸까?’그동안나는모든창작활동에답이있다고생각하고,모르는것에대해서너무어렵게만생각했던것같다.‘그래,내가하고싶은대로해보자.나만의자유로움을한번마음껏표현해보자고!’
-p.124<나만의자유로움을표현하기>중에서

내가뭘잘했나잘못했나하는스스로평가하는마음을내려놓고,차근차근다시살펴보니성심을다해정말열심히해준과거의나에게고맙다는생각이들었다.‘그래,시도는언제나아름다운거야.지구는행동하는별이라잖아?’
-p.147<절대로포기하지말아요!>중에서

열정만으로야심차게출발했던저의책쓰는날들은평범한일상에다양하고즐거운경험을가져다주었습니다.저는사람들이제게그렇게따뜻하게대해줄줄은몰랐고,책을쓰다가도두봉으로닭을찾으러가게될줄은상상도못했으며,소보로선생님같은좋은선생님을만나게될줄은꿈에도몰랐습니다.이모든게책을쓰겠다는작은소망하나로시작된이야기라니,어떻게제게이런일들이일어날수있었을까요?
-p.152<책쓰는날들을마치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