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자의 정체: 쓰며 그리며 달리며

고기자의 정체: 쓰며 그리며 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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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언론사에서 일하는 한편, 익명으로 만화를 그리는 고기자의 에세이. 기사 너머에서 존재하며 살아가는 기자를 조명한다. 그의 에세이에는 진솔하다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절절한 기자의 일상이 배어 있다. 누구에게나 일상은 고된 시간을 헤치고 나가는 여정이다. 때로는 실패하고, 잊고, 낙담하지만 끝내 이 사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가득하다. 자신과 타인의 고통도 기쁨도 기대도 실망도 하찮게 여기지 않으려는 진중함과 다정함, 세심함이 선명하다.

“그리고, 〈우리의 자리〉를 시작한다.”

〈우리의 자리〉는 언론·출판인 에세이 시리즈이다. 언제부턴가 ‘기레기’라는 오명이 자연스러워진 언론인들, 늘 불황이라면서도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여 걷고 있는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욕먹어 싸더라도 그들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니까. 구조적인 문제로만 탓을 돌리기엔 개개인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으니까. 언제까지고 이들을 비난하고 조롱해 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다. 그럴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빠르게 망가질 것이다. 소명할 건 소명하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래서, 그럼에도, 이제는 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 우선 세 기자의 책을 동시에 펴내며, 이후에는 언론인과 출판인을 망라하여 시리즈를 이어 갈 생각이다.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저널리즘과 출판정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보겠다.
저자

고기자

여전히현장에서어리바리한모습을보이는4년차기자.대범하고호탕하진않지만섬세하고예민하기때문에여전히기자로일하고있다.여전히세상에는들을이야기와할말이남아있다고믿는다.

목차

1.들어가며
2.역할놀이
3.뒤로
4.제목
5.질문
6.떠남
7.하루
8.폭력
9.참기자와고기자
10.끝
10.5.뒤끝
펺집자코멘터리|우리가흐르던자리에서

출판사 서평

그리고,〈우리의자리〉를시작한다.‘그래서’(로)시작할수도있고,‘그럼에도’(로)시작할수도있겠지만,‘그리고’(로)시작하고싶다.희망을찾아서시작하는것도아니고,절망을극복하기위해시작하는것도아니기때문이다.그저그냥,일단시작해보고싶기때문이다.
〈우리의자리〉는언론·출판인에세이시리즈이다.언제부턴가‘기레기’라는오명이자연스러워진언론인들,늘불황이라면서도스스로그길을선택하여걷고있는출판인들의이야기를듣고싶었다.욕먹어싸더라도그들의역할은여전히중요하니까.구조적인문제로만탓을돌리기엔개개인이지금도고군분투하고있으니까.언제까지고이들을비난하고조롱해봤자나아지는것은없다.그럴수록우리가사는세상은더욱빠르게망가질것이다.소명할건소명하고반성할건반성해야한다.그리고,그래서,그럼에도,이제는다함께나아가야한다.우선세기자의책을동시에펴내며,이후에는언론인과출판인을망라하여시리즈를이어갈생각이다.이시리즈가우리사회의저널리즘과출판정신에어떻게기여할수있을지계속고민해보겠다.
그런데왜,에세이인가.안그래도하고많은게에세이인데.짧게답하자면에세이야말로우리가가장잘흐를수있는자리라고보았다.사적일수도있고,공적일수도있고,가벼울수도있고,무거울수도있고(특정할수없는내용).때론시보다아름답고,때론강령보다강렬하며,때론매뉴얼보다상세하기를(특정할수없는형식).우리가있는자리는어디인가,어디여야하는가,또어디일수있는가.이걸함께고민할수있는자리가에세이말고는떠오르지가않았다.
시리즈의첫발을박정환·손정빈·고기자세명과함께뗄수있어서기쁘다.이들에게는풍부한경험과깊은사유가있고,무엇보다미래가있다.특히,고기자는기사너머에서존재하며살아가는기자를조명한다.그의에세이에는진솔하다는표현이무색할만큼절절한기자의일상이배어있다.누구에게나일상은고된시간을헤치고나가는여정이다.때로는실패하고,잊고,낙담하지만끝내이사실을놓치지않기위해몸부림친흔적이가득하다.자신과타인의고통도기쁨도기대도실망도하찮게여기지않으려는진중함과다정함,세심함이선명하다.언론사에서일하는한편,익명으로만화를그리는고기자의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