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로 체크인 (잊어 잃은 마음을 찾아 | 사진에세이)

내게로 체크인 (잊어 잃은 마음을 찾아 | 사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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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롯이, 나를 돌보는 시간
잊어 잃은 마음을 찾아 내게로‘내게로 체크인’
온전한 마음은 없다.
몸이 아픈 것처럼 오래 쓴 마음도 아프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언제나 끄트머리다.
마음이 몸을 일으킨 다는 걸 잘 알면서도 말이다.

‘내 마음의 주치의는 나다’
아픈 마음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귀한 존재는 나라서, 제대로 앓아야 했다.

『내게로 체크인』은 온전히 아픈 자신의 마음을 보살피러 내려 간
'하동 살이’의 경험이 담긴 시인의 사진에세이다.

옳게 앓을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도 모르게 잊힌 내 마음을 영영 잃어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숨은 마음 돌봄의 가치를 나누고자 한다.
저자

조하연

삐딱하고허름하고후미진구석에깃든마음을시(詩)로보듬는다.부드럽고강한힘을지닌시(詩)는상처에바르는연고가되어주고시린가슴은시(詩)를딛고아물어간다.그렇게가시는시(詩)가된다.서울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창작지원금을받았으며,동시집『하마비누』『눈물이방긋』『올백아닌올빵』,그림책『소영이네생선가게』『형제설비보맨』『가리봉호남곱창』,시에세이『잠시,시(詩)었다가자』등을출간했다.

목차

내게로체크인 경남하동*11


내게머물기겨울하동*16
이르다고18/아무라는온도20/그런밤이있어22/오목한겨울동굴24/자라야할것들만자라26/그래도마음이라28/나에게집중하기30/종합마음세트34/움짝달짝옴짝달짝36/오늘의한줄38/끼리끼리리40/함박눈함박함박42/가까운44

봄하동*46
녹는중48/돌림의노래처럼50/가눌수없는몸부림52/저마다안심의밤을붙들고싶을거야54/텃밭이라는초록쉼표56/뚜르르르릅두르르릅58/괜찮아괜찮아62/쓸쓸하다못해쌀쌀해지고만64/하동사람하연으로66/손금처럼누볐어68/아까워온통72/속절없이오가는74/꾸는꿈을따라읽고싶어76/배경은느리게두고78/마음자락대신붙든강자락80/보오옴체82

여름하동*84
무려86/눈물의주파수를맞추는시간88/초록을잇고초록을잊는90/몽롱한옆구리94/꿈틀거리는하동96/그리고그래서그러므로98/폭죽터럼터지는땀.방.울100/걸터앉은오후102/자박자박어깨를나누는104/별처럼106/노닥노닥마실108/향한저하염없음110/착한것들이좋다112/달콤씨가114/그루와그루의마음116

가을하동*118
빨려들어갈것만같았어120/반가운안부122/그밖에마음을거드는것들124/따뜻한너와빼곡하게마주앉아126/매일128/이곳에오기전까지130/바라는132/고봉의안부를타고134/시나브로깨닫고마는것들136/어우러지며익어가는138/남쪽볕에선달큼한향기가나140/걸어다니는나무도나무라서142/끓여도끓여도소용없는밤144/그럴새있는둥마는둥그랬으면148/막간의마음이머물기좋은150/흐르는것들을담은풍경152/하나둘셋넷별이켜지는시간156

내게서체크아웃숨은마음찾는일*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