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이 (인간과 개 그리고 인간관계)

똑딱이 (인간과 개 그리고 인간관계)

$16.00
Description
복잡한 인간관계 해답의 꼬리를
인간과 개에서 찾아보는
잔잔하지만 단단한 에세이
“반려견과의 생활에서 꼬리를 잡아 생각해 보는 인간의 삶”

‘똑딱이’는 저자가 오랜 병원 생활 이후 반려견인 똑딱이와 함께하면서 완성된 에세이다. 똑딱이라는 이름은, 시간에 맞춰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지었다고 한다. 에세이 똑딱이에는, 반려견과 지내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과 기억에서 힘겹게 토해낸 것들이 채워져 있다. 복잡한 인간 생활 전반에 대해, 반려견과의 단순한 생활에서 꼬리를 잡아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저자

임성민

자칭타칭‘산책러’다.사람들이전화해서뭐하냐고물어볼때마다산책중이다.일이있어도,없어도산책한다.날씨가맑든흐리든마찬가지다.이웃사람보다멧돼지를쉽게보는산바로아래의집은산책러로서최고의선택이라고자부한다.

잡지사엘르Elle가주최한패션콘테스트와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그리고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최우수상을수상하며,패션과미술에재능이있구나이렇게대충생각하면서두분야의근방에서지금까지머물렀다.미국뉴욕에서패션스쿨을다녔고인사동에서그림개인전을열었으며대학교에서오랫동안학생들에게패션을가르치며재능이라고생각한것들을하면서살았고,지금은새로발견한재능인산책에몰두하며살고있다.

대학원시절「대학원보」기자로일했으며,번역서「디자이너를위한패션일러스트레이션(시그마프레스,2012)」,단행본으로인문학서적인「지식인의옷장(웨일북,2017)」,「청소끝에철학(웨일북,2018)」,소설「사과주스(아름북,2022)’」가있다.트렌드분석연구원으로일했으며경희대학교생활과학대학의상학과에서겸임교수로학생들을가르쳐왔다.

목차

반려견,훈련,사회성,간식,견종,미용,나이,유기견,트라우마,입양,산책

출판사 서평

인간의삶은복잡하다.그래서잘보이지않는다.하지만개의삶은단순하다그래서잘보인다.게다가인간의삶과개의삶은닮은부분이많다.삶이라는카테고리안에들어가있으니당연한가싶기도하다.
반려견과의단순한생활에서떠오르는생각들이인간삶의많은부분을생각하게한다.‘인간과개’에서‘인간관계’를풀어내는흐름이흥미롭다.
저자는자신의글이반려견에서시작된것처럼,독자들도작고소중한것에서퇴색된일상을촉촉하게적셔줄생기를끄집어낼수있기를바란다고했다.

에세이「똑딱이」프롤로그중,

그전에는보이지않던것들이보이기시작했다.무심코지나쳤던주변의작은것들이크게다가왔다.익숙한그림이라고생각한티치아노작품인‘우르비노의비너스’에서있는지도몰랐던,발밑에서편안하게자는강아지가보인것처럼말이다.

그림의주인공인가장크고맨앞에있는비너스밖에보이지않았던이그림에서발아래강아지가보이기시작했다.강아지가보이니자연스럽게주인공이외의뒤에사람도보이고포근해보이는이불도보였다.

이미알고있다고생각한많은것들,식상하다고느낀많은것들이작은존재에관심을가지면서새롭게다가왔다.또한그동안들리지않던것들이다시들렸다.고루함이라며묻어버린것들이드러났다.언젠가부터어떤이야기를듣거나글을읽어도새롭지않고대충아는이야기라치부하며넘겼다.자신이나타인에게당연해서대충넘어가는일이반복되면서인간관계의많은것들이안보이고안들렸다.하지만초보개엄마인나는전과달리사람들이해주는말을주의깊게듣고명심하고실행하려노력했다.

“혼자놔두고관심가져주지않으면우울증걸려요.”
“여럿있을때가장약한애가공격당해요.”
“성격에따라달라서다가가는방법을달리해야해요.”
“무조건다가가기보다멀리서지켜보는것이필요해요.”
“버려진트라우마가얼마나큰데요.”
“매일산책하는것이좋아요.”
“너무짜고단것먹으면안돼요.”
“사랑이필요해요.”

그러다보니깨달았다.잊고있었다는것을.사람도이런것들이필요하다는것을.나는,우리는자신을포함한인간에게되레소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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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단순한생활에서인간생활의다양한생각할거리를제시해주는아름북출판사의에세이「똑딱이」는,인간생활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다양한거리를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