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이 (인간과 개 그리고 인간관계)

똑딱이 (인간과 개 그리고 인간관계)

$17.12
Description
복잡한 인간관계 해답의 꼬리를
인간과 개에서 찾아보는
잔잔하지만 단단한 에세이
“반려견과의 생활에서 꼬리를 잡아 생각해 보는 인간의 삶”

‘똑딱이’는 저자가 오랜 병원 생활 이후 반려견인 똑딱이와 함께하면서 완성된 에세이다. 똑딱이라는 이름은, 시간에 맞춰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지었다고 한다. 에세이 똑딱이에는, 반려견과 지내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과 기억에서 힘겹게 토해낸 것들이 채워져 있다. 복잡한 인간 생활 전반에 대해, 반려견과의 단순한 생활에서 꼬리를 잡아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저자

임성민

자칭 타칭 ‘산책러’다. 사람들이 전화해서 뭐 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산책 중이다. 일이 있어도, 없어도 산책한다. 날씨가 맑든 흐리든 마찬가지다. 이웃 사람보다 멧돼지를 쉽게 보는 산 바로 아래의 집은 산책러로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자부한다.

잡지사 엘르Elle가 주최한 패션콘테스트와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 그리고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패션과 미술에 재능이 있구나 이렇게 대충 생각하면서 두 분야의 근방에서 지금까지 머물렀다. 미국 뉴욕에서 패션스쿨을 다녔고 인사동에서 그림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학교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패션을 가르치며 재능이라고 생각한 것들을 하면서 살았고, 지금은 새로 발견한 재능인 산책에 몰두하며 살고 있다.

대학원 시절 「대학원보」 기자로 일했으며, 번역서 「디자이너를 위한 패션일러스트레이션(시그마프레스, 2012)」, 단행본으로 인문학 서적인 「지식인의 옷장(웨일북, 2017)」, 「청소 끝에 철학(웨일북, 2018)」, 소설 「사과주스(아름북, 2022)’」가 있다. 트렌드 분석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상학과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목차

반려견, 훈련, 사회성, 간식, 견종, 미용, 나이, 유기견, 트라우마, 입양, 산책

출판사 서평

인간의 삶은 복잡하다. 그래서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개의 삶은 단순하다 그래서 잘 보인다. 게다가 인간의 삶과 개의 삶은 닮은 부분이 많다. 삶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 있으니 당연한가 싶기도 하다.
반려견과의 단순한 생활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인간 삶의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한다. ‘인간과 개’에서 ‘인간관계’를 풀어내는 흐름이 흥미롭다.
저자는 자신의 글이 반려견에서 시작된 것처럼, 독자들도 작고 소중한 것에서 퇴색된 일상을 촉촉하게 적셔줄 생기를 끄집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에세이 「똑딱이」 프롤로그 중,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작은 것들이 크게 다가왔다. 익숙한 그림이라고 생각한 티치아노 작품인 ‘우르비노의 비너스’에서 있는지도 몰랐던, 발밑에서 편안하게 자는 강아지가 보인 것처럼 말이다.

그림의 주인공인 가장 크고 맨 앞에 있는 비너스밖에 보이지 않았던 이 그림에서 발아래 강아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강아지가 보이니 자연스럽게 주인공 이외의 뒤에 사람도 보이고 포근해 보이는 이불도 보였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많은 것들, 식상하다고 느낀 많은 것들이 작은 존재에 관심을 가지면서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그동안 들리지 않던 것들이 다시 들렸다. 고루함이라며 묻어버린 것들이 드러났다. 언젠가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거나 글을 읽어도 새롭지 않고 대충 아는 이야기라 치부하며 넘겼다. 자신이나 타인에게 당연해서 대충 넘어가는 일이 반복되면서 인간관계의 많은 것들이 안 보이고 안 들렸다. 하지만 초보 개 엄마인 나는 전과 달리 사람들이 해주는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명심하고 실행하려 노력했다.

“ 혼자 놔두고 관심 가져주지 않으면 우울증 걸려요. ”
“ 여럿 있을 때 가장 약한 애가 공격당해요. ”
“ 성격에 따라 달라서 다가가는 방법을 달리해야 해요. ”
“ 무조건 다가가기보다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해요.”
“ 버려진 트라우마가 얼마나 큰데요. ”
“ 매일 산책하는 것이 좋아요. ”
“ 너무 짜고 단것 먹으면 안 돼요. ”
“ 사랑이 필요해요. ”

그러다 보니 깨달았다. 잊고 있었다는 것을. 사람도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우리는 자신을 포함한 인간에게 되레 소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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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단순한 생활에서 인간생활의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해 주는 아름북 출판사의 에세이 「똑딱이」는, 인간 생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