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유쾌하고 코믹하면서도 어린이의 고민을 진지하게 담은 동화
냉철함, 추진력, 따스함… 똥냥이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건강한 생활 습관 점검은 물론 배려하는 마음까지
냉철함, 추진력, 따스함… 똥냥이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건강한 생활 습관 점검은 물론 배려하는 마음까지
수학 단원 평가가 있던 날, 만성 변비에 시달리던 동민이는 갑자기 배가 아팠다. 잠시 뒤 모두가 조용히 문제를 풀고 있는 교실에서 실수로 방귀를 끼고 말았다. 방귀쟁이 똥민이라고 실컷 놀림을 받고 우울한 채로 집에 돌아왔는데,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긴장이 풀렸는지 또 방귀가 나왔다. 아무도 없을 거라 안심할 뻔했는데 아니었다! 화단에 웬 고양이 한 마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그것도 아빠랑 자기 이름을 붙인 나무를 심기로 한 자리에. 더욱 황당한 건 이 고양이가 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동민이 방귀 냄새를 맡더니 변비라는 걸 알아채고서 변비에서 탈출시켜 주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동민이는 고양이와 티격태격 자리싸움을 하다 얼결에 계약을 맺게 되었는데, 칠 일 안에 동민이가 똥을 누게 해 주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아니면 고양이가 집을 떠나는 조건이었다. 변비 처방전을 내기 전에 원인부터 짚어 보자며 화장실을 점검하겠다는 고양이를 믿어도 될까 싶었지만, 동민이로서는 당장 뾰족한 수가 없으니 일단 지켜보기로 한다. 앗, 그런데 화장실 벽에 붙여 놓은 영어, 국어 단어장을 본 고양이가 멋진 말을 한다. 똥을 누는 곳에서는 오직 똥 누는 일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신성한 화장실을 더럽히면 뒷간 신이 노하신다나? 어처구니없는 소리지만 한편 꽤 그럴싸하게도 들린다. 이 고양이 녀석에게 점점 빠져들 것만 같다. 동민이는 정말 변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똥냥이의 변비 처방전 - 이야기나무 6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