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자폐 -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8

처음 만나는 자폐 -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8

$17.00
Description
이상북스의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기후ㆍ생태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깊이 있는 가치를 전합니다.
이 책 《처음 만나는 자폐》는 ‘지.가.세.청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청소년이 주변 또래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장애인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 알아봅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이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전반적 인식을 되돌아보고,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길을 모색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이해에서 소수자 전체에 대한 이해로

우리나라 장애인 비율은 대략 5%로, 스무 명 중 한 명꼴이다. 그런데 선천적 장애보다 후천적 장애가 훨씬 많기 때문에 초등학교나 중학교에는 장애를 가진 친구가 그리 많지 않다. 10대 또래에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는 장애인은 대부분 선천적인 발달장애인이고, 그중에서도 자폐스펙트럼장애인이 가장 많다. 200명당 한 명 정도로 발생하는 발달장애는 10대에서는 이보다 좀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 책은 청소년이 가장 많이 접하는 발달장애인 중 다수를 차지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 먼저 이해하기 어려운 그들의 자폐행동 양상을 살펴보고, 그 이유와 대처 방안 등을 설명한다. 나아가 그들이 처한 현실과 사회적 정황을 알아보면서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되돌아볼 기회를 갖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까지 생각을 확장한다. 자폐장애인이 소수자로서 겪는 삶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통해 소수자 전반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다양성에 대해서도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자폐가 단순한 장애가 아니라 이 사회에 다양성을 더해 주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다. 이러한 다양성이 사회를 더 풍부하고 풍요롭게 만든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저자

박재용

저자:박재용

오래된공부가느린학생이며쉰살부터는전업작가로생활하고있습니다.주로과학과사회,인간,역사등의경계에관심을가지고글을씁니다.최근저작으로《과학이알을깨고나올때》《궁금해!지구를살리는미래과학수업》《괴담으로과학하기》《지구를선택한사람들》《우리의미래를결정할과학4.0》《녹색성장말고기후정의》가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1장자폐행동이해하기
◆“얘는왜맨날몸을흔들어?”
◆“자꾸말을따라해”
◆“쟤는새처럼말을해”
◆“자기머리를자꾸때려”
◆“눈치가없는거니?”
◆“공사중이잖아”
◆“눈을맞추고싶어!”

2장자폐에대하여
◆자폐의원인
◆자폐란무엇인가
◆‘마음이론’이없는자폐인
◆자폐인은지능이낮을까?
◆자폐스펙트럼장애를발견하기까지
◆치료일까,교육일까
◆남들처럼할수없다는것

3장자폐를가진사람이있어야할장소
◆자폐학생을위한개별화교육
◆통합교육의필요성
◆턱없이부족한특수학교
◆장애감수성확보하기
◆장애인시설과‘탈시설’에대하여
◆장애인은어디에살아야할까

4장‘자폐’라는장애
◆어려움또는장애
◆장애의불평등함
◆오른손사회
◆실종이두려운발달장애인가족
◆장애인의건강권
◆장애인을죽이는가족
◆자폐등록인구
◆장애인의노동

5장다양성과자부심으로서의자폐
◆피어라,무지개
◆정상과비정상
◆자폐인긍지의날
◆용어가바뀌는이유

글을마치며
참고도서

출판사 서평

자폐스펙트럼장애이해에서소수자전체에대한이해로

우리나라장애인비율은대략5%로,스무명중한명꼴이다.그런데선천적장애보다후천적장애가훨씬많기때문에초등학교나중학교에는장애를가진친구가그리많지않다.10대또래에주변에서가장많이보는장애인은대부분선천적인발달장애인이고,그중에서도자폐스펙트럼장애인이가장많다.200명당한명정도로발생하는발달장애는10대에서는이보다좀더높게나타나기도한다.
이책은청소년이가장많이접하는발달장애인중다수를차지하는자폐스펙트럼장애에대한전반적이해를넓히고자한다.먼저이해하기어려운그들의자폐행동양상을살펴보고,그이유와대처방안등을설명한다.나아가그들이처한현실과사회적정황을알아보면서장애인에대한우리의생각을되돌아볼기회를갖고자한다.그과정에서사회적다양성에대한이해까지생각을확장한다.자폐장애인이소수자로서겪는삶에대해이해하는것을통해소수자전반에대한구체적이해를넓힐수있기때문이다.그리고그과정에서사회적다양성에대해서도생각하도록유도한다.자폐가단순한장애가아니라이사회에다양성을더해주는긍정적역할을한다는점을발견하기를바라는저자의의도다.이러한다양성이사회를더풍부하고풍요롭게만든다고여기기때문이다.

조금다르지만함께할수있어!

이책은비자폐인은잘몰랐거나미처생각하지못했던부분을짚어봄으로써‘자폐’에대해한번더생각하면서그들이나와달라서느꼈던불편함을극복하는자리로우리를이끈다.자폐와자폐를가진이들에대한이야기지만궁극적으로이책은우리사회의소수자에관한이야기다.우리는모두어느잣대로구분하느냐에따라다수가되기도하고소수가되기도한다.자폐인에대한이해가결국어떤식으로든소수자의위치에설수있는우리자신에대한선이해와대처방안이라고도볼수있는이유다.우리사회의소수자라고할수있는자폐인에대한이해를통해소수자로서겪는삶에대해서도이해를넓힐수있다면,우리생각과삶의지평은훨씬넓어질것이고,그만큼우리사회는살기좋은사회가될것이다.
이책1장“자폐행동이해하기”에서는어색하고이상하게만느껴지는자폐인의말과행동에대해살펴본다.무의미해보이는그들의말과행동이소통을위한또는자신의감정이나상태를표현하기위한것임을알고나면자폐인의행동을좀더유연하게받아들일수있을것이다.2장“자폐에대하여”에서는자폐의원인에서부터자폐와자폐인에대한기본정보를제공하여자폐와자폐인에대한이해의폭을넓히고자한다.3장“자폐를가진사람이있어야할장소”에서는통합교육과개별화교육의장단점과턱없이부족한특수학교의실태를알아보고,장애인을구분하고분리하려는제도와사람들의심리가어떤문제점을가졌고또야기하는지이야기한다.
4장“자폐라는장애”에서는자폐를장애로상정하고,장애인으로서이사회에서살아가는어려움을꼼꼼히살핀다.장애문제를온전히개인과가정에내맡길때발생하는여러문제점을들여다본다.누구든생애의한과정에서장애인이될수있다는사실을상기한다면,지금나와다르다고편견을갖고불편해하며배제하기보다는보듬어함께살아갈길을모색할것이다.
5장“다양성과자부심으로서의장애”에서는다수와‘다른것’을‘틀리다’고하거나‘비정상’이라고해서는안된다고이야기한다.주류의흐름과다른소수자들의여러모습을다양성으로인정하고수용하는것이사회의발전에중요한역할을한다는사실을역설한다.또우리가장애라고부르는상태의상당수는흔하지않은것이지비정상은아니라는것이저자의생각이다.각글끝에있는“함께생각해요!”의몇가지질문을통해서는서로다른생각을나누며지속가능한세상을향해인식의폭을확장하도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