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아침에게 (부드럽게 안아주고 무거운 어깨를 쓰다듬어 기꺼이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 윤성용 에세이)

친애하는 아침에게 (부드럽게 안아주고 무거운 어깨를 쓰다듬어 기꺼이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 윤성용 에세이)

$15.00
Description
“기어코 살아가게 만드는, 친애하는 아침에게 전하는 안부와 감사”
부드럽게 안아주고 무거운 어깨를 쓰다듬어 기꺼이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아침에 대한 감사와 발견을 담은 에세이.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반복적이고 성실한 일상을 그저 기쁨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아침을 닮은 사람들’에 대해, 아침을 기대하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이유들에 대해 윤성용 작가 특유의 다정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자기혐오와 불안’의 시기를 한껏 지나 매일 맞이하는 아침이 자신을 일으켜 살아가게 했음을 깨닫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천천히 성장하고자 하는 바람도 담고 있다.
저자

윤성용

1990년서울에서태어나강릉에서자랐다.2019년부터아침과안부와책과사람에관한에세이를담은뉴스레터‘xyzorba(엑스와이조르바)’를보내고있다.네명의패널들과영화,책을리뷰하고대화를나누는팟캐스트'샌드위치클럽'을진행했다.니코스카잔차키스의소설《그리스인조르바》와고레에다히로카즈의영화들,해변에서마시는맥주,다정한답장을좋아하고,매일반복되는아침과매년반복되는계절에서평온을얻는다.쓴책으로는《조르바,여행은어땠어요?》,《인생의계절》이있다.

http://xyzorba.co.kr/

목차

1아침을닮은당신에게
하루를살아내기위한준비
아침을닮은사람에게
자고일어나면다괜찮아질거야
이불을정리하며
책들을떠나보낸다
올바른면도법
출근할때지키는것들
함께산책할래요?
줄넘기
내일을기대하는이유
내가나라는것
‘괜찮아’일기
우리충분히잘하고있어
한번에한가지일만하기
윤슬을바라보며

2나를설명하는일
봄볕아래에서
시절이담긴음식들
작은기쁨을꿰어
영원히머물고싶은순간
최고의하루
여름과자전거
명랑한사람
제주에서
구름을보는일
무언가를좋아한다는것
무제
첫번째겨울
시장에가면
눈이오는풍경

3울음은내일을살아갈준비가된다
상처가아물기위해서는
그럼에도살아간다
울음은내일을살아갈준비가된다
지속하는힘
오늘의아픔이언젠가의추억이될때까지
봄비에꽃이지듯
서사
삶이명사가아닌동사라면
환기
잡초라는풀은없다
세상과화해하는법
가볍게살기

4마음과마음들
처음
이순간과의헤어짐
처연한마음
나에게보내는편지
강릉에서
소모품
자유를찾아가는길
선유도에서
또또가가르쳐준것
이름을붙여주는일
바다같은마음
우리는그렇게글쓰는사람이된다
평범한직장인입니다.그리고글을씁니다.

출판사 서평

“아침의볕처럼당신에게도착할가장깨끗한진심”
-고수리(《마음쓰는밤》작가)


기어코나를살아가게만드는,
친애하는아침에게안부와감사를전하는마음으로

오늘아침은어떠셨나요.지난밤에두고오지못한후회,미처해결되지못한불안이어깨를무겁게짓눌러몸을일으키기힘들지는않으셨나요.기대나희망보다는지루함과답답함으로가득찬마음으로집을나서지는않으셨나요.하지만오늘우리는분명히새로운하루를앞에두고있고늘그랬듯이나름대로의삶을살아가게됩니다.어김없이또한번의아침을맞았으니까요.우리를기어코살아가게만드는아침에게진심어린안부와감사를전하는마음을담은윤성용작가의에세이《친애하는아침에게》를멜라이트에서선보입니다.

아침은초기화의시간이다.깊은밤동안나를괴롭혔던생각과과거에대한후회도,내일에대한불안도,친구와술을마시며나누던씁쓸한이야기도,포기하고싶은마음도아침이되면햇볕에색이바랜것처럼흐릿한흔적만남기고모두사라져있었다.아침은언제나내게‘어떠한일이있더라도세상은계속돌아간다’는사실을부드럽고사려깊게일깨워준다.만약아침이없었더라면나는단한발자국도앞으로나아가지못했을것이다.-19쪽

윤성용작가는스스로를이렇게소개합니다.“평범한직장인입니다.그리고글을씁니다.”‘허기가지고위로가필요할때마다당신의글을찾아읽는다’는누군가의말에평생글을쓸이유를찾았습니다.2019년부터아침과안부와책과사람에관한에세이를담은뉴스레터를보내고있고여러패널들과영화,책을리뷰하고대화를나누는팟캐스트를진행했습니다.여행과계절에대한에세이에이어이책《친애하는아침에게》를펴냈습니다.


명랑함과다정함을전해준,
아침을닮은사람들에게보내는답장

《친애하는아침에게》는,우리의아침이매일매일눈이부시게찬란하다고감탄하거나‘아침의기적’을믿으라고말하지않습니다.그대신과거에대한후회나미래에대한두려움없이,반복적이고성실한일상을그저기쁨으로받아들일줄아는‘아침을닮은사람들’을생각해봅니다.부드럽게안아주고무거운어깨를쓰다듬어기꺼이오늘을기대하게만드는아침같은그들의다정함덕분에불안함과자기혐오로도피하는대신아침에‘일어나야할이유’가많아졌습니다.

여전히나는잠이많은편이지만,예전에비하면오래도록자는날들이줄었다.일어나야할이유가많아졌기때문이다.아침안부를묻고싶다,따뜻한밥을해먹이고싶다,편지를쓰고싶다,날씨를알려주고싶다,등을토닥이고싶다,오늘하루도무사히지나기를소원하고싶다,그렇게누군가를향한작은바람들이나의몸을일으켰다.이제나는깊은잠에들어심연에서상처를치유하지않는다.내곁에있는사람들과아픔을함께나누고이겨내는법을배웠다.-27쪽

명랑하고웃음이많은,남은날들을자꾸만응원하고싶어지게만드는사람을생각하며또그런사람이되고싶다고마음먹으며맞이하는아침이란,그자체가지극히평온하고단단한위로이자응원이되겠지요.


작지만분명한기쁨들을꿰어,
더좋은삶과사람이되기를바라는하루

《친애하는아침에게》는,누구에게나공평하게똑같이주어지는아침이지만작은기대로시작할때그리고순간순간을고스란히감각하려고노력할때발견할수있는작고분명한기쁨들을이야기합니다.조용하고일정하게반복되는일상에서마주하는풍경들을낯설게본다면,겨울의볕과봄볕사이의선명한차이를눈여겨본다면,계절이넘어가는경계를느끼게된다면,하늘의구름을올려다보며당연하게여겨지는것들을한번더떠올린다면만날수있는것들이죠.
하지만이런깨달음을갖기까지우리는어려운시간을보내고힘든경험을겪기도합니다.윤성용작가역시“내일이오지않기를바랄”정도로하루하루를견디기힘들어하며변함없이창가를비추는햇빛을원망하며울기도했다고고백합니다.하지만지난밤의울음과절망은다음날아침을새롭게맞이할힘이되기도합니다.

삶이란세우고무너지고다시세우는과정일것이다.우리는계속해서흔들리고쓰러지고좌절한다.그럼에도다시몸을일으켜더단단한마음을쌓아올린다.상처는타인을이해하는마음이된다.절망은다시시작할용기가된다.자기혐오는자아를새로운단계로이끈다.우리는그런식으로성장한다.그렇게울음은내일을살아갈준비가된다.-143쪽

여기에더해오늘겪었던일에“괜찮아”라는말을덧붙여보고,“우리지금충분히잘하고있어”라고먼저말하고“조금더웃어보자”고아침마다다짐해봅니다.이런작은행동이만들어오는작은변화가분명히우리를,우리의삶을조금더좋게만들어준다는것을천천히알게됩니다.《친애하는아침에게》는조금씩마음을열고여전히자신에대해배워가는한사람의성장기록이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