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으로 시대읽기 : 우리 시대의 이해와 통찰을 담다

개혁신앙으로 시대읽기 : 우리 시대의 이해와 통찰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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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신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사회의 한복판에 선 그리스도인은 다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변화하는 시대마다 늘 던져온 질문이지만 이 시대에 더욱 절실히 필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과 통찰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찾아야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찾기 위한 노력은 우리 사회와 그리스도 공동체인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갈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와 한국 교회의 모습을 볼 때 그 성찰의 과정과 노력의 결과에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갈수록 격화되어 가는 이념과 세대 간의 갈등 그리고 양극화는 우리 사회를 양극단으로 몰아가고 있고, 한국 교회의 성장은 멈추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 질문 앞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이 질문 앞에서 시대를 제대로 읽고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개혁신앙으로 시대읽기』 는 이 시대적 질문 앞에 선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 말씀이 특별히 개혁신앙은 어떻게 답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저자들이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개혁주의 신앙으로 오늘 우리 사회의 변화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출생의 문제부터 챗GPT까지 현대 사회의 이슈를 개혁주의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혼란한 시대 흔들리는 시대 올바른 신앙으로 시대를 바라보며 말씀의 바른길로 걷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길 소망합니다.

-서문 중에서-

저자

황원하,강성호,권수경,권율,김대중,김영종,김재윤,송영목,신재형,이신열,이

저자:강성호

안양일심교회부목사



저자:권수경

일원동교회담임목사



저자:권율

세계로병원원목



저자:김대중

한밭교회담임목사



저자:김영종

고신대학교교수



저자:김재윤

고려신학대학원교수



저자:송영목

고신대학교교수



저자:신재형

화명중앙교회담임목사



저자:이신열

고신대학교교수



저자:이충만

고려신학대학원교수



저자:임경근

다우리교회담임목사



저자:우병훈

고신대학교교수



저자:하재성

고려신학대학원교수



저자:황원하

산성교회담임목사



목차


서문
추천사

1부.인간과가정
비혼과저출생시대의가정_김재윤
연애관의회심을꿈꾸며_권율
그리스도인과우울증_하재성

2부.교회와신앙
교회헌법에기초한교회생활_신재형
목사와교인의관계_황원하
하나님나라를위한공공선교적청년신학_송영목
그리스도인,교육을말하다!_임경근

3부.사회와문화
바디프로필(BodyProfile):몸의아름다움_이충만
동성애,동성결혼에대한성경적지침과성품윤리적대응_강성호
동물_이신열

4부.환경과과학
제자리를잃은사람_권수경
하나님,사람,자연의삼중주(trio)_김대중
그리스도인과미디어이해_김영종
챗GPT시대의목회와신학,그리고규제의필요성_우병훈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인들은예배당안의종교인에머물러있지않습니다.우리는이세상의시민이기도합니다.즉두나라(영역)에속해있습니다.예수님은우리에게‘세상의빛과소금’이되라고말씀하셨습니다(마5:13-14).이는우리가이세상에서선한삶을살아야함을시사합니다.또한,야고보는“너희는말씀을행하는자가되고듣기만하여자신을속이는자가되지말라”라고말했으며(약1:22),“행함이없는믿음은그자체가죽은것이라”라고가르쳤습니다(약2:17).이는우리의믿음에행위가수반되어야함을뜻합니다.참으로,우리는이세상에서주님의말씀을실천하려는책임감과의무감을지녀야합니다.

그렇다면우리가어떻게이세상에서실천적신앙인으로살아갈수있을까요?이를위해서는말씀의원리를아는일과시대의사조를파악하는일이동시에이루어져야합니다.즉성경을부지런히공부해야하며현상을올바르게이해하여성경의원리를적실히적용해야합니다.그런데우리가살고있는이세상은단순하거나획일화되어있지않습니다.상당수사안에서선과악을구분하기가쉽지않고,매우많은것들이상대화되어있어서절대적규범으로판단하기가어려우며,경향과유행이너무빨리변해서분별력을유지하기가힘듭니다.

그러므로우리에게는이런일들을깨우쳐줄안내서가필요합니다.세상에서일어나는일들에대해서말씀을기준으로삼아어떻게파악할수있는지,그리고특정한상황에서말씀을어떻게적용할수있는지등에대한지침을제공해줄책이있어야합니다.이에근래우리나라에서이른바‘공공신학’이주목받는것은바람직합니다.하지만상당수의‘공공신학’관련도서가지나치게전문적이거나이론적이어서일반인들이접근하기에어려운점이있습니다.

그래서이번에『개혁신앙으로시대읽기』라는책을출간하게되었습니다.이책은개혁신앙을견지하는열네명의학자가자신이전공했거나평소에연구하던현대주제들에관한글을한데모은것입니다.저자들은철저한개혁신앙의관점을유지하면서현장성과시대성을중시하는가운데글을썼습니다.그래서이책은학문적전문성과시기적적절성을모두갖추고있습니다.이책을읽으면개혁신앙인으로어떻게이시대를이해하고살아갈수있는지에관한통찰을얻게될것입니다.

-본문중에서-

심리학은구원받기위해서태어난종교적인간을기뻐하기위해서태어난심리적인간으로완벽하게대체하였습니다.에리히프롬ErichFromm과아브라함매슬로우AbrahamHaroldMaslow와같은심리학자들은자아실현을최고의가치로두었습니다.프롬은긍정적자유는능동적이고자발적으로살아갈수있는능력과함께개인의잠재력을완전히실현하는것으로보았습니다.매슬로우에게자아의목표는내면의본성을개발하는것이고과학은도구들을동원하여본성을발견하고자아성장과자아실현을수행할수있도록도와야한다고주장했습니다.

자아는이런발전과정을거쳐서마침내자아실현이최고의가치가되는자리까지이르렀습니다.현대인들에게자아실현은거의종교적신념에가까울정도로절대적입니다.여기서자아실현은자신의내면적욕망을실현하는기쁨을유지하는것정도로거칠게요약해볼수있습니다.문제는가정을이런자아실현의방해물로여기기시작했다는것입니다.가정에서자신의일을묵묵히감당하는것은자아실현과충돌하는것으로현대의자아실현담론은몰아가고있습니다.가정을돌보는일보다직장생활을하는남성혹은여성은자아실현과자아성취에서더앞서가는사람들로인식됩니다.남성은자신의직장생활을통해서받은스트레스를가정에와서혼자게임을하거나티비를멍하게보는자신만의시간을가짐으로써만자아를실현한다고느낍니다.반면에독박육아는자아를완전히죽이고육아를벗어나는순간자아실현의공간이열리는것처럼자아실현의담론은우리를설득하고있습니다.육아를벗어나자신만의시간을가지는것이힐링이며가정에서주어진일을감당하면서생긴상처는비로소그것을벗어날때해소됩니다.가정의모든곳에서자아실현의아우성이터져나오면서관계는파열음을냅니다.어떤의미인지도알수없는자아실현이라는현대인신화는가정에서자신의임무를다하는것을끊임없이부정적으로인식하게합니다.
-비혼과저출생시대의가정중에서-

사람이낮아졌습니다.겸손해진게아니라바닥으로미끄러졌습니다.창졸간에일어난일이라얼얼한지아직낮아진줄도모르고있습니다.이전에있던자리도당연히기억못하지요.다시올라갈가능성도없어보입니다.남이야기가아니라바로우리이야기입니다.우리가이렇게바닥까지내려왔습니다.전에저아래보이던것들이지금은바로우리곁에있지만도대체무슨일인지감도없습니다.이왕떨어진거,여기그냥살면되지않을까요?사실그래도될것같기는합니다.불편해하는사람이거의없으니까요.하지만여기가제자리가아니니문제지요.사람은하나님이창조하신특별한피조물로서하나님이뜻하신자리가있습니다.거기있어야우리도보람있게살수있고창조주하나님의영광도드러납니다.세상이우리를어디로몰아가든우리는수동적으로밀려갈것이아니라우리의본디자리를되찾기위해적극적인노력을기울여야합니다.물론방법은언제나온유와겸손이어야하겠지요.

무엇이우리를이렇게바닥까지끌어내렸을까요?크게세가지힘을꼽을수있습니다.첫째는자연과학입니다.천문학은우주가얼마나큰지밝혀지구와사람을초라하게만들었고,생물학은인간과동물이같은조상에게서왔다고주장하여인간의지위를깎아내리고있습니다.둘째힘은첨단기술입니다.컴퓨터기술의발달로기계가인간을대신하는인공지능시대가되어인간과자연사이의구분이희미해지고있습니다.인공지능의기초를제공한뇌과학은인간의자유를부인함으로써인간의독특함과유일성을박탈하려하고있습니다.셋째힘은과학및기술발전과함께달리는정신적변화로써,현대사상을주도하는포스트모더니즘입니다.절대적인것을거부하는사상으로써한편자기중심적사고를부추기면서반대로책임의식은약하게만들어사람특유의존엄성을부인하고있습니다.과학과기술과사상이세가지가함께사람에대한우리의생각을뿌리부터뒤흔들고있습니다.40대이상은이영향을상대적으로적게받았겠지만젊은이들특히스마트폰과함께자란세대는달라진이런사고방식이이미주류세계관이되었다고볼수있습니다.따라서교회가다음세대문제를논의할때는이런세계관의차이를반드시함께고려해야합니다.
-제자리를잃은사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