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꼴락허고 아꼬운 생이

쪼꼴락허고 아꼬운 생이

$15.00
Description
“제주어 동시와 컬러링북으로 만나는 제주의 새 이야기”
쪼꼴락허고 아꼬운 생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말 대신에 동시를 썼다.’고 작가는 말한다. 산 속까지 집들이 들어선 제주, 한라산 초입에서부터 지저귀던 새들, 서식지를 잃고 방황하는 새들에게 보내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울림으로 책의 행간을 채운다.

이 책은 꺼병이, 개개비, 박새, 긴꼬리딱새, 곤줄박이, 제주휘파람새, 큰 오색딱따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호랑지빠귀, 재두루미, 흑두르미 등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새들이 주인공이다.

박희순 시인의 시에 신기영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신기영 화가는 색칠 일부를 남겨 독자의 몫으로 두었다. 제주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남겼다고 한다. 시를 읽어보고, 작가가 읽어주는 시를 듣고 따라 낭송해보면서 자연을 살리는 마음을 담아 색칠하며 작가와 화가 그리고 독자가 동시집을 함께 완성하자는 것이다.
그때 비로소 ‘소멸위기의 제주어와 소멸위기의 새가 활짝 웃으며 호로로롱 노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 속에 수록된 제주의 새 관련 동시는 모두 표준어와 제주어로 쓰여져 있다. 페이지 하단의 QR코드를 찍으면 작가의 목소리로 ‘표준어 동시와 제주어 동시’를 들을 수 있다. 작가는 가족이 함께 모여 표준어 동시와 제주어 동시를 따라 읽으며 ‘가족 동시 콘서트’를 하라고 권한다. 가족이 함께 색칠하며 가족 생태 동시집을 완성해보라고 권한다.

제주의 새가 살아나고, 제주어가 살아나는 과정에서 가족애가 짙어지는 문학의 장이 되는 소망을 작가와 화가는 밝히고 있다.

이 한 권의 생태 동시집에 ‘제주의 새 자세히 알아보기’, ‘멸종위기의 새 목록’, ‘나도 작가’ 코너가 마련되어 환경과 문학의 콜라보를 꾀하고 있다. 멸종위기 새 목록을 안내하며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지구라는 별의 어린왕자야,
우리 별에 있는 새들이 멸종되는 건,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야.”
저자

박희순

동시작가이자40년간공교육현장에서아이들의바른성장을돕고있습니다.코로나펜데믹을겪으며피폐해진아이들의정서회복을위한'감성코칭동시교실'을운영하고있으며,지속가능한생태교육,소멸위기제주어를살리기위한'제주어동시콘서트'를진행하고있습니다.
SBS교육대상과제18회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을수상하였으며5학년국어교과서에동시가수록되어있습니다.동시집으로'바다가튕겨낸해님','말처럼달리고싶은양말','엄마는못들었나?','나는꽃이야너는?,경계존중그림책'똑똑똑,선물배달왔어요'제주어동시컬러링북'엥기린젠'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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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름다운제주어로동시를읽으면어떤맛이날까요?
화가가그린그림에색칠을하면얼마나신날까요?

맑은시냇물처럼곱고예쁜동시를짓는박희순시인이이번엔제주의새이야기로우리에게다정하게말걸어옵니다.

시인은제주어를살리고제주생태환경을지키기위해색실로곱게수놓듯제주어동시를짓고있어요.꽃의이야기가실린'엥기리젠'에이어이번엔새이야기가실린‘쪼꼴락허고아꼬운생이’가출간되었습니다.

작가의마음을독자에게고스란히전달해주는예쁜그림을그리는신기영화가가박희순시인의동시에컬러링그림을그려놓았답니다.마음껏색칠하면서새들의노랫소리들어보셔요.

“응?이게우리나라말이야?이거어떻게읽어야하지?”고민하시는독자를위해큐알코드만찍으면박희순이시인이직접낭송한표준어와제주어동시를함께들을수있어요.
제주어는입말이참고운언어입니다.
모쪼록예쁜컬러링그림도완성해보시고쪼꼴락허고아꼬운생이를통해제주어의매력에푸~~욱빠져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