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막달레나의 노래 The Song of Mary Magdalene : 팩션 다큐멘터리 소설

마리아 막달레나의 노래 The Song of Mary Magdalene : 팩션 다큐멘터리 소설

$16.00
Description
팩션(faction) 다큐멘터리 소설
사도 중의 사도,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한 새로운 조명

“이 소설을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와
마리아 막달레나 세례명을 가진 모든 여성들에게 바칩니다.”
성서를 기반으로 한 근거 있는 상상
마리아 막달레나의 일대기를 작가적인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재구성한
Faction (Fact + Fiction) 다큐멘터리 소설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그 일생이 베일에 쌓여있고 수많은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는 성녀는 드물다. 20년 전에는 댄 브라운이라는 작가가 『다빈치 코드』라는 반 그리스도교적인 소설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마리아 막달레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후일 프랑스 왕가의 혈통으로 이어지면서 온갖 음모와 폭력이 행해졌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전개한 바 있다.

로마교회에서도 무려 1,400년간이나 마리아 막달레나가 창녀였으며 참회한 죄인이었다는, 오도(誤導)된 성녀의 이미지가 통용되어 왔다. 그 때문에 창녀의 재활쉼터의 이름도 ‘막달레나의 집’이라고 명명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경의 어떤 기록도 마리아 막달레나가 창녀였다는 기록은 없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4대 복음서에 총 13회 단편적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예수 수난과 죽음의 현장을 함께 하였고 부활의 첫 증인으로 등장할 뿐 그의 생애는 전혀 오리무중이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교 신자이다. 이 배경에는 두 명의 위대한 여인이 있었다. 한 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성모 마리아이고 다른 한 명은 예수를 지극히 사랑하였으며, 또한 부활의 첫 증인이 된 마리아 막달레나이다.

당시 유대 사회에는 수많은 인물이 메시아를 자처하며 유대 민중의 염원을 이루려다가 처형되었고 그들의 흔적은 자취 없이 사라졌다. 예수는 다른 혁명가들과는 달리 유대인이 꿈꿔왔던 지상왕국의 메시아로서가 아니라 평화의 구세주임을 일깨우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였다. 예수는 하느님 나라는 천군만마의 질주나 함성, 무력에 의해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예수 역시 대사제와 율법학자에게 고발당하여 십자가상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쳤다. 그도 역시 허다한 자칭 메시아 중의 한 명으로 운명이 끝나는 듯하였다.

그러나 이번만은 달랐다. 예수 사후 그의 제자들에 의하여 예수 운동이 일어났고 이는 요원의 불길처럼 유대인과 사마리아, 그리스 등 인근 민족에게 번져나갔다. 이의 중심에는 예수의 부활이 있었으며 이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제자들에게 전한 여인이 바로 마리아 막달레나이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을 부활에의 확신으로 이끌었고 부활 선포에 소극적인 제자들을 격려하여 예수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는 초대교회의 전승(傳承)에서 ‘사도 중의 사도’, ‘사도에게 파견된 사도’라는 호칭과 함께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후 마리아 막달레나는 사도들의 전교(傳敎) 행적을 기술하는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사라져버렸다.

이 소설은 초기교회 이후 그녀가 회개한 죄인으로서 창녀였다는 인식이 생겨났음은 교회의 잘못이라는 점을 그녀의 생애를 추적함으로써 반론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작가의 상상력으로 나름대로 그녀의 생애를 재구성하였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는 마리아 막달레나가 로마의 백인대장을 만나 사랑을 키우는 한편, 예수의 도움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그의 제자가 되고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 되는 과정에서 때로는 가슴 벅찬 흥분과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의 대화나 당시에 일어난 사건 등에서 성서의 근거가 있는 부분은 각주에 이를 밝혔다. 독자 중에서 성서적 근거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으신 분은 필자의 각주 부분은 무시하고 읽어도 책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다.

과거 여성이 세례 받을 때 마리아 막달레나가 창녀였다는 사실 때문에 세례명을 마리아 막달레나로 하기를 꺼려했다고 한다. 마리아 막달레나의 축일은 7월 22일이다. 이 책을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와 마리아 막달레나 세례명을 가진 모든 여성들에게 바친다.

- 저자 〈책머리〉 글에서
저자

김원율

저자:김원율

부산출생으로고대경영학과를졸업하고미국GeorgiaInstituteofTechnology경영대학원에서MBA를했다.산업은행싱가폴지점과본점조사부,기업분석부,동경지점등에서근무했으며,한국기업평가컨설팅본부장,전무이사,홍콩한국국제학교사무총장을역임했다.저서로는<젋은세대에게고함>(2003),<세금이적어야나라가산다>(2001,공저)가있다.

부산중앙성당에서유아세례(세례명안드레아)를받았다.소년레지오마리애(‘성모님의군대’라는뜻)에서활동하였으며,서울가락동성당,송파동성당,반포1동성당(현재)등에서30여년레지오마리애활동을하고있다.현재는‘루르드의성모’꾸리아에서단장으로봉사하고있다.

10여년전성서를공부하다마리아막달레나에대해새로운사실을알게되었다.이내용을사람들에게제대로알리고싶어다큐멘터리소설을쓰게되었다.그동안잘못알려져왔던마리아막달레나성녀와마리아막달레나세례명을가진모든여성들에게이소설을바친다.

목차


추천사
책머리에

[제1부]구원의서막
나자렛처녀
마리아,구세주에대하여논쟁하다
예수의탄생
예수의어린시절갈릴래아의정치상황
예수,세례자요한으로부터세례를받다
예수,광야에서단식하며기도하다
고난으로점철된유대역사
예수와바라빠의만남
세례자요한의수난
처음만난제자들
예수,갈릴래아에서전도하다

[제2부]인연의시작
마리아막달레나의어린시절
마리아막달레나,마리우스를만나다
예수,마리아를처음만나다
예수,갈릴래아에서하느님의말씀을전하다
마리아의친척,가비오
예수,바리사이니코데모와이야기하다

[제3부]재생의은총
구원(久遠)의여인,마리아막달레나
가비오,죽음의마수(魔手)
마리아,헤로디아를만나다
마리우스,예수가아이를살리는기적을보다
세례자요한의죽음
마리아막달레나,티베리아스왕궁에서유혹을받다
예수,사마리아인나병환자를치유하다
예수,로마의백인대장에게기적을베풀다
당신의믿음은어디에서왔습니까?
마리우스,마리아의생명을구하다

[제5부]수난과부활:구원의완성
라자로의죽음
라자로를다시살리다
최고회의에서예수를죽이기로결정하다
마리아막달레나,예수에게향유를붓다
예수,붙잡히다
예수,빌라도에게심문을받다
예수,바라빠를감옥에서만나다
예수,십자가를지고골고타산을오르다
유다이스카리옷의최후
마리아,부활의첫증인이되다
예수,제자들에게나타나다
예수승천이후,사도들의행적

[후기]나누고싶은이야기
예수의부활이주는의미
마리아막달레나의노래

출판사 서평

사도중의사도,마리아막달레나에대한새로운조명

작가는10년전부터성경의마리아막달레나이야기에흥미를갖고마리아막달레나의행적에대하여연구하고추적해온평신도신학자라할수있다.그는마리아막달레나,베타니아의마리아,그리고투석형에처해질뻔한죄지은여인에대하여이들이같은사람인지아닌지에대해4대복음서를뒤졌으나시원한해답을얻을수없었다고한다.또한근년에이르러댄브라운류의흥미위주의반그리스도교적인소설이일반외인뿐아니라신자들사이에서도읽혀지자그는마리아막달레나의일생에관하여전통적인성경의내용을해치지않으면서이를소설로쓰고싶은욕구가생겼다고한다.

이소설의주요내용은예수는이스라엘민족이고대했던지상왕국의임금이아니었다는것이다.로마총독본시오빌라도는유월절에죄인한명을풀어주는유대관습에따라바라빠를풀어줄것인가,예수를풀어줄것인가를이스라엘군중에게물었다.한사람은무력과폭력으로유대의독립과다윗왕국의영광을재현하겠다고주장하였고,한사람은하느님나라를주장하며이는평화와화해로써이룰수있다고주장하였다.

『마리아막달레나의노래』는등장인물을두부류로나눌수있다.이들은갈등관계를일으키며이소설을풀어나가는주된줄거리를이룬다.한부류는예수가주장하는하느님나라를믿고따랐으며이스라엘에오실메시아는평화의구세주임을믿어의심치않았다.가장처음으로소설에등장하는사람은예수를낳은나자렛처녀성모마리아이다.그리고마리아막달레나,세례자요한,로마의백인대장마리우스,예수의제자인사도요한등이다.다른한부류는이와대척점에있는사람들로,폭력으로지상왕국을세우려했거나세속의허욕으로가득찬사람들이다.이들은로마에대항하여반란을일으켰던바라빠,열심당원가비오,마리아막달레나의외삼촌토비야,유다이스카리옷등이다.

이소설은전개과정에서여러인물을출현시킨다.가장클라이맥스는바로이소설의주인공마리아막달레나이다.그녀의어머니요안나는어릴때부터‘하느님이보내신분의존재를이세상에알리는역할을하게될것’이라고마리아막달레나를교육시켜왔다.마리아막달레나는비상한영적지혜와뛰어난아름다움을타고난여인이었다.이소설은그녀와로마백인대장과의흥미진진한로맨스와예수와의인연과관계안에서영적으로예수와일치되어가는과정을그리고있다.

오늘날세계인구의3분의1이예수를구세주로고백하고있다.이위대한반전에는예수의부활이있다.그리고그중심에있는여성이예수의부활을처음으로발견하고성모와제자들에게알린마리아막달레나였다.이소설의후기에는마리아막달레나가부활의첫증인이며,제자들을부활의확신으로이끌고용약하여부활을선포하게한그녀의뛰어난행적에도불구하고왜오도(誤導)된성녀의이미지가오랫동안굳어지게된이유를설명하고있다.

성서에서가장중요한여성둘을꼽으라면성모마리아와마리아막달레나이다.성모마리아는그의아들예수가삼위일체교리상의천주성자이므로‘하느님의어머니’라는최상의존칭으로불리어지며공경받고있다.성모마리아가응당받아야할존경을받고있듯이마리아막달레나역시성녀의공적에상응하는평가를받아야한다.

마리아막달레나가일곱마귀가떨어져나간여성제자라는복음서의기술(루카8,2;마르코16,9)에서부터그녀의선교행적이복음서에서모두사라진것은복음사가들의여성사도에대한편견과선입견때문이었다.이책에서는한때창녀였다는오도된성녀의이미지가무려1,400년간이나지속된것은교황그레고리오1세가성경에나오는세여인을혼동한데서오는무지의소치였다고설명한다.1969년바오로6세교황은마리아막달레나와베타니아의마리아,그리고투석형에처해질뻔한죄지은여인은전혀별개의인물임을공식적으로천명하였다.마침내2016년6월3일교황프란치스코가교령‘사도들의사도’(ApostleoftheApostles)를발표하여성녀를열두사도와같은반열에올렸을뿐아니라‘사도들을위한사도’로마리아막달레나의위치를격상시켰다.

프란치스코교황은“그리스도를대단히사랑했고,아울러그분에게사랑받은이여성의중요성이자비의희년에새롭게조명되기를바란다”며“성녀는두려움에떨던제자들에게주님의부활소식을알림으로써그들이용기를내어세상에나가복음을전하도록했다”고선포하였다.동교령은특히하와와마리아막달레나를대비하여한명은생명이충만한곳에서죽음을전파하였고후자는죽음의장소인묘지에서생명을선포하였다고마리아막달레나를격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