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여정 (시노드 교회의 순례)

교회의 여정 (시노드 교회의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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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은 이들이 서로 다른 걸음으로 함께 길을 나서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삶의 방식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묻기 시작했고 그 답을 ‘함께(syn) 걷는 길(hodos)’에서 찾아가고 있다. 교회가 말하는 시노드(synodus)는 바로 그 길의 이름이다. 우리 가톨릭 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대에 따라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 함께 걷기)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으나, 용어가 어려워서, 회의처럼 느껴지는 형식이 부담스러워서, 혹은 변화 앞에서 다가오는 두려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외면했을 수도 있다.
『교회의 여정 - 시노드 교회의 순례』는 이러한 거리감을 좁히고, 시노달리타스가 어려운 신학만도, 또 답답한 회의만도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본질적인 ‘삶의 태도’이자 ‘영성’임을 일깨우기 위한 책으로, 특히 2024년 제16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이후 교회가 머리로 이해한 시노드 정신을 어떻게 구체적인 삶과 선택 안에서 이행해 나갈 것인가 하는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고자 한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영성가 엔조 비앙키는 깊은 통찰을 통해, 시노드 교회를 향한 여정이 ‘지배하는 교회’가 아닌 ‘복음, 곧 기쁜 소식이자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교회’로 거듭나는 거룩한 저항의 과정임을 역설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거룩함으로 맞서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거룩한 저항의 목적은 교회가 ‘지배하는 교회’가 되지 않게 하고 복음, 곧 ‘기쁜 소식’이자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죄인임에도 겸손하고 가난한 교회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엔조비앙키

1943년이탈리아몬페라토에서태어났다.1966년,토리노시인근작은마을보세(Bose)에평신도로서초교파수도공동체를세우고2017년까지원장직을지냈다.현재는‘CasadellaMadia’공동체에서수도생활을이어가며주교,사제,수도자,평신도에게강연하고피정을지도하고,‘하느님찾기’와‘세상안에현존하기’를조화로이결합시킨삶으로이시대교회와세상에복음을증거하고있다.우리말로번역된책은『말씀에서샘솟는기도』(2001),『영적성경해석』(2019),『식별하는삶』(2021)이있다.

목차

역자서문
프롤로그

I.여정의시작
1.복음에로의회심
2.오늘날의교회에당면한긴급한과제
3.개혁을위한세가지준비:
경청,환대,교회일치
4.교회는누구인가?·
5.교회,친교의집이자학교

II.여정에필요한도구
6.말씀과경청의우선성
7.신앙의전수
8.교회와전례
9.형제애:‘그리스도교의고유함’을
드러내는표식
10.세속성과의투쟁
11.수도생활의‘어두운면’
12.교회와청년들




III.함께걸어가기:시노달리타스
13.교회적식별·
14.교회의시노드적얼굴
15.시노달리타스를통한평가와식별
16.교회의미래는시노달리타스에있다

IV.지평의확장
17.교회의삶의근본적인변화
18.오늘을사는사람들에게어떤희망을
줄것인가?
19.진정한사랑은
시간을내어주고자신을내어주는것
20.성소의위기인가신앙의위기인가?·
21.교회일치를향하여

에필로그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시노달리타스,어려운신학이아닌
우리삶의‘영적기질’이자‘태도’
이책은‘함께걷기’라는뜻의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를복잡한교회법이나회의절차로이해하는데에서벗어나,어렵게만느껴졌던시노달리타스를구체적인현실속에서살펴볼수있도록독자들을안내한다.이책에서는시노달리타스를“세례받은이들의일상생활과선교의모든측면에스며드는영적기질”로정의한다.이는단순히같은길을걷는것을넘어,서로의속도를살피고발걸음을맞추며,누구도배제하거나판단하지않는‘태도’를의미한다.저자엔조비앙키는경청과묵상,침묵과마음의회심을통해자라나는‘시노드영성’의길로독자들을초대함으로써,교회가가야할섬김과가난의길을제시한다.

시노드교회를이루어나가기위한
여정을차근차근안내하는책
이책에서저자는그리스도인들이교회공동체를이루는데필요한살아있는돌이되기위해,그리고신앙안에서공동의책임을지는성숙한신앙인이되기위해무엇을해야할지,차근차근안내한다.
1장‘여정의시작’에서는오늘날교회가마주한긴급한과제들을짚어보고,개혁을위해필요한태도인경청,환대,일치를제안하며교회가본래‘친교의집’임을상기시킨다.2장‘여정에필요한도구’에서는하느님말씀과전례,형제애등신앙여정의필수도구들을점검하며,세속성과의투쟁속에서함께신앙을전수해나가는구체적인길을제시한다.3장‘함께걸어가기’에서는이책의핵심인‘함께걷기’의정신을다루며,교회의시노드적얼굴을회복하고공동체적식별을통해교회의미래가시노달리타스에있음을역설한다.4장‘지평의확장’에서는교회내부의변화를넘어오늘을사는현대인들에게어떤희망을줄것인가를고민하며,진정한사랑과교회일치를통해복음의지평을세상끝까지확장하도록초대한다.이를통해독자들은시노드여정이결코낯설거나부담스러운변화가아니라,교회의미래에희망을가져올커다란은총임을깨닫게될것이다.

“교회의미래는
시노달리타스에있다!”
이책은시노달리타스의여정이교회전체가수행해야할거룩한소명임을분명히한다.프란치스코교황이시작한복음적개혁은세대와시대를넘어지속되어야할과제이며,이를위해모든신자가‘공동책임성’을지닌성숙한신앙인으로거듭나야한다고제안한다.또한교회가‘지배하는교회’가되지않도록저항하며,가난과박해속에서도기쁜소식을선포했던초기교회의열정을회복할것을촉구한다.
“교회는가난하며더럽혀져있고병든모습일수있지만,‘길’이신예수그리스도께서죄의용서를통해교회를매일같이정결하게하신다.”라며,교회를‘순례자이자오물과메마른땅의먼지를뒤집어쓰고걷는나그네’라고말하는저자의통찰은현재가톨릭교회가회복해야할본질적인모습이무엇인지깊은울림을전해준다.
이책은프란치스코교황재임중이탈리아에서출간되었으나,교황이바뀌고시대가변하더라도교회가꿈꾸는내일의모습은결코다르지않음을시사한다.이탈리아교회의현실을분석한내용은우리나라교회의상황과도맞닿아있어,앞으로나아갈방향을성찰하는데중요한반면교사가될뿐만아니라우리교회의상황에유효한영적처방전이되어줄것이다.
▶주제분류:가톨릭,신앙,영성,시노달리타스
▶대상:가톨릭신자,사제,수도자
▶핵심어:가톨릭;천주교;시노달리타스;시노드;엔조비앙키;복음;교회;경청;환대;교회일치;친교;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