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1 : 나치 독일에 맞써 싸운 미국 폭격기 승무원들의 이야기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1 : 나치 독일에 맞써 싸운 미국 폭격기 승무원들의 이야기

$22.00
Description
전략폭격의 엄청난 파괴력을 여실히 보여준 제2차 세계대전.
그 전쟁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 미 제8공군의 서사시!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앞마당이었던 유럽의 하늘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 미 폭격기 승무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인 도널드 L. 밀러는 치밀한 조사와 뛰어난 필력으로 포화가 난무하던 베를린, 하노버, 드레스덴 등 독일 주요 도시 상공에서 벌어진 전쟁의 긴박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잔혹한 폭격이 독일인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 독일과 유럽의 하늘에서 싸운 미 제8공군은 유럽 전선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치른 부대 중 하나로 약 2만 6,000여 명 이상이 전사했다. 이는 태평양에서 일본과 치열한 혈투를 벌인 미 해병대를 능가하는 숫자였다. 폭격기 승무원들이 25회에 달하는 작전 임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갈 확률은 20%에도 못 미쳤으며, 대부분 5회 이내에 전사하거나 실종되었다.

이 책은 약 250여 명에 달하는 폭격기 승무원들의 인터뷰와 미국, 영국, 독일 등의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자 당시의 역사를 철저하게 재현해낸 역사서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벌어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폭격 전쟁에 관한 깊이 있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에 의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에 이어 제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미니시리즈로 이 책과 동명의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가 제작되었으며, Apple TV+를 통해 2023년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저자

도널드L.밀러

펜실베이니아주라파예트대학교의존헨리맥크라켄역사학교수이자제2차세계대전,남북전쟁그리고현대미국사분야에서가장존경받는권위자중한사람이다.PBS,HBO,히스토리채널에서다수의프로그램제작에참여했으며,저서로는《빅스버그:남부를무너뜨린그랜트장군의작전Vicksburg:Grant’sCampaignthatBroketheConfederacy》,《세기의도시:시카고와미국의건국이야기CityoftheCentury:TheEpicofChicagoandtheMakingofAmerica》,《제2차세계대전이야기TheStoryofWorldWarⅡ》,《태평양에서의디데이들D-DaysinthePacific》이있으며,다수의작품과영상으로상을받았다.

목차

프롤로그피투성이100

제1장_폭격기마피아
제2장_이커의아마추어들
제3장_위험한하늘
제4장_사상자발생!
제5장_용기의실체
제6장_죽이는법을가르쳐라
제7장_지옥의종
제8장_전장에선인간
제9장_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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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옥은2만5000피트상공에있다…”
영하40도극한의환경에서벌어진인류최초의폭격전쟁!

희박한산소와차갑도록파란고도2만5,000피트상공,인류역사상그누구도가보지못했던전인미답의전쟁터에서미국의폭격기승무원들은누구도경험한적없는새로운형태의전쟁을치러나갔다.이들은영하40도에이르는극한의환경속에서도땀을흘리는격렬한공중전과치명적인대공포화를헤쳐나가며수만명의민간인이거주하는독일의도시에가공할만한폭탄을떨어뜨렸다.그리고하늘에펼쳐진지옥도같은전장에서무사히기지로돌아오면따뜻한식사와깨끗한침대와사랑스러운애인이기다리고있는참으로이상한전쟁이었다.

이탈리아의전략가줄리오두헤는자신의저서《제공권》을통해,다음전쟁에서는전략폭격만으로승리할수있을거라고예견했다.그의사상에심취한미육군항공대의수뇌부는거대한중폭격기들만으로도독일을굴복시킬수있다고믿었다.그러나그들의상대는유럽에서가장강력한방공망을갖춘나치독일이었다.유럽전선에서미육군항공대폭격기부대의사상자는7만9,000명으로이중전사자는4만9,000명이나되었다.특히미8공군은제2차세계대전에서가장처절한사투를벌인미군부대중하나로워낙인명손실이많았기때문에미군수뇌부는승무원들의사기를위해25회출격한폭격기승무원은바로전투임무에서배제시켜주는특혜까지베풀어야했다.그러나1943년당시,이출격횟수를다채우고살아남을확률은20%대에불과했다.

이책은바로그들의이야기다.인류역사상그어떤전사도싸워보지못한수만피트상공의전쟁터에서적군은물론추위와산소부족,다양한질병과맞서며벌인,완전히새로운형태의전쟁에대한이야기이다.이책에서는유럽폭격전역의전략,전술적특징과의의는물론,미폭격기승무원들이체험했던당시전시체제영국과독일포로수용소의생활상이생생하게묘사되어있다.또한미국의무차별적인폭격을몸소겪어야했던독일인들의모습도다루고있다.미국,영국,독일등참전각국의방대한최신인터뷰자료,구술역사,문서자료를토대로역사학자가집필한,이전무후무한폭격전쟁에관한가장권위있고생동감넘치는기록이다.

책속에서

1944년봄...우리는하늘의지배자였다.그동안악전고투끝에독일공군에게견딜수없는피해를주었다...우리군의공중우세는1944년말에는절대적인것이되었다.그것은전적으로미제8공군의공로다..
-본문7쪽

두헤는열성적인파시스트였고,미첼보다도더지독하게총력전에대한교리를받아들였다.이새로운전쟁에도덕이설자리는없었으며,자비나감정따위를끼워넣을틈도없이순식간에많은사람을죽여야했다.그의글을다시인용해보자.
“비인도적이고잔혹한전쟁수단을규제해야한다는주장은,국가간의위선적인선동행위에불과하다...전쟁은아무리잔인하더라도과학처럼냉정하게바라봐야한다.”
-본문67쪽

쉴리박사는어느환자를사례로들어주었다.그가탄항공기의기수가대공포탄에박살나면서산소마스크도파편에맞아구멍이나버렸다.그는거의한시간가량산소공급이안되는상태에서의식을잃고항공기바닥에쓰러져있었다.
“그환자는6주후손,발,코를절단해야했고,얼어붙은두눈과괴사한광대뼈일부조직까지도려내야했지만,그래도살아남았어요”.
-본문158쪽

1943년늦겨울,르메이의제305폭격비행전대의인원손실은정원의약절반에달했다.그뿐아니라영국에처음도착한3개B-17폭격비행전대의원래병력중남은인원은20퍼센트에불과했다.따라서이들은모든임무에총력을기울여야만했다.가용승무원이부족하면병원에입원해있던환자들까지끌고나와항공기에태웠다.영국에온지6개월밖에안되는승무원들은그동안6년이나나이를먹은느낌이었다.헤이우드한셀의보고에따르면,로리앙이나빌헬름스하펜같은힘든곳을폭격한승무원들은독서실이나식당같은곳에서새로운소름끼치는게임을했다고한다.다름아니라,자신들의생존확률을그래프로표시하는게임이었다.해리슨살리스버리기자도“제8공군의공중근무자로발령받는것은사형선고나다름없다”라고보도했다.
-본문147쪽

이들을절망에서구해준것은생존본능이었다.청년기는생존본능이가장왕성할때다.그리고불멸성에대한갈구역시그들을지탱해주었다.존스타인벡은같은달,다른지역에서벌어진전쟁에대해글을남겼다.젊고경험없는병사들은공포에질린동료의표정을보면서눈앞까지다가온죽음을느낀다.그러나한편으로자신은죽지않을거라고믿는다.그멋진망상때문에그들은단결할수있다.
-본문3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