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나도 나팔 불고 싶어요 (용덕 박춘업 자서전)

선배님, 나도 나팔 불고 싶어요 (용덕 박춘업 자서전)

$18.81
Description
용덕(龍德) 박춘업 전 교장선생님의 자전적 에세이 《선배님, 나도 나팔 불고 싶어요》(풍백미디어, 값 18,000원)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1944년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전쟁과 가난, 군 복무와 베트남 파병, 40여 년의 교직 생활을 거쳐 은퇴 이후 인생 2막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이 걸어온 삶의 여정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개인의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교육자의 소명, 그리고 끝내 음악으로 완성된 삶의 의미를 함께 조명한다.

저자 박춘업 교장은 함양 박씨 문량공파 29세손으로, 아호 ‘용덕(龍德)’은 불명(佛名)이다. 어린 시절 풀피리를 불며 시작된 음악적 감수성은 “선배님, 나도 나팔 불고 싶어요”라는 한마디로 상징되며, 군악대 경험과 은퇴 이후 색소폰·오카리나·관악 연주 활동으로 이어진다. 이 나팔소리는 저자의 삶 전반을 관통하는 은유로 작동한다.

자서전은 ▲유년과 가족사 ▲학창 시절과 생업 ▲군 복무와 베트남 파병 ▲교직 입문과 교장 정년퇴임 ▲인생 2막의 연주 활동 ▲여행 등 9부로 구성되어 있다.

문학적으로도 이 책은 꾸밈없는 문체와 솔직한 고백으로 독자의 신뢰를 얻는다. 저자는 2008년부터 일기 형식의 기록인 「소나무집 소소(小笑)한 이야기」를 꾸준히 써 왔으며, 이 기록이 자서전의 토대가 되었다. 서툴지만 정직한 문장은 ‘고졸미(古拙美)’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담백한 울림을 전한다.

또한 이 자서전은 저자 개인만의 기록을 넘어, 평생을 함께 걸어온 아내 안순례 전 교장선생님과의 부부 서사이기도 하다. 병환 속에서도 서로를 북과 나팔처럼 받쳐 온 부부의 삶은, 자서전이 단지 개인의 회고를 넘어 ‘부부의 탄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곡성중앙초등학교 정년 퇴임과 함께 수여된 황조근정훈장(2006)은 저자의 성실한 공직 생활을 상징적으로 증명한다. 그러나 저자가 끝내 들려주는 메시지는 훈장이 아니라, 삶의 순간마다 스스로를 일으켜 세운 나팔소리 같은 의지와 성실함이다.

《선배님, 나도 나팔 불고 싶어요》는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넘어지고 흔들리면서도 끝내 자기 삶의 소리를 찾아간 한 교육자의 기록이다.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든 다시 꿈을 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힘 있는 응원의 나팔을 불어준다.
저자

박춘업

1944년 중국 하얼빈 출생
1969년 화순군 이서남국민학교 교사 시작
1989년 정부 모범공무원 표창
2006년 곡성군 중앙초등학교 교장 정년
기타 활동
곡성군 교육회장
곡성군 죽동농악보존회장
광주실버오카리나 단원
C·N·S 윈드오케스트라 단원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 창단 단원

목차

14 자서 · 박춘업
18 소나무집 小笑한 이야기
-자서전이 나오기까지-

제1부 아름다운 탄생
25 출생
27 귀향길
30 흰죽의 인연
34 스무 살 나이테
36 반려자를 만나다
38 꿈꾸는 신혼생활
40 꼬미 아빠가 되다
42 제왕절개와 아들
50 음력 섣달그믐날 분가
54 둥지 떠나는 딸
58 새 둥지 튼 아들
60 기적을 낳았다
62 아름다운 탄생

제2부 풀피리
67 설사
69 소풍 1
72 소풍 2
74 소풍 3
76 공부방
79 반석 위의 썰매
81 계란빵
83 학예 발표
85 수학여행 1
87 수학여행 2
90 I love you의 변
92 신문 배달
95 선배님, 나도 나팔 불고 싶어요
98 풀피리
100 형제봉 등반
103 고교 입학
105 4·19 학생의거
107 빵장수
110 입산, 입시 공부
114 대학 입시에서 떨어지다

제3부 육군에 입대
121 육군에 입대
124 군 후반기 교육
128 101 보충대
131 군악대 차출
133 대대 파견
136 보초 근무 1
138 보초 근무 2
141 생일 파티
145 25사단 통신중대 선임하사 횡포와 구타
147 북한 124 부대, 김신조 남한 침투
148 재회 그리고 이별

제4부 베트남 파병
151 베트남 파병 차출 및 교육
155 파월 사전 훈련소
158 환송식
162 뱃멀미
165 파월 현지 적응 교육
169 부대 생활
173 비상 출동
175 펜팔
177 현지 군수품회사 입사 시험
180 부상과 병원 생활
184 부대 OP 산꼭대기에 ‘평월루’ 조성
186 예기치 못한 귀국

제5부 가족사진
189 모래뜸질
192 천렵
194 머슴
196 이사
198 나무벼늘 쌓기
200 기우제와 난장
203 가족사진
205 춘성이네
209 동생의 죽음
211 사랑의 매
215 첫 실연
219 고향집 개축
221 함양 박씨 26대손 가족묘원 조성

제6부 아버지의 생환
227 피란
229 엄마의 눈
232 9·30 사건
235 곡성 전투경찰대 조직
237 전쟁의 흔적
239 전리품
242 아버지의 생환
246 차압
248 집안의 몰락
250 5·18 민주항쟁 발발

제7부 석곡국민학교 임시교사 첫발
253 석곡국민학교 임시교사 첫발
254 초임지 화순군 이서남국민학교
256 첫가을 운동회 뒤풀이 소동
258 불편한 자취생활
259 중학교 마지막 입시
261 구정물, 숫돌물 먹은 해프닝
263 뺨 때려 폭력 교사
265 사고 교사는 안 받는다, 북면동국민학교
267 딸을 데리고 근무한 아산국민학교
269 토성회 회원이 되다
271 사서교사 연수 99.9점 받아 교감 연수
272 교직 인생 최고 전성기 성내국민학교 교감 시절
273 교권 옹호 앞장선 교육회장직
276 메달로 빛낸 곡성중앙초등학교 교감
278 교직원 베트남 연수 기획한 망주초등학교장
280 적정규모육성학교로 통폐합한 곡성중앙초등학교장
281 국화꽃 향기 따라 떠난 교정
282 황조근정훈장 수상
284 송별시
286 송별사

제8부 인생 2막, 행복한 연주 활동
293 보훈병원 51동 5103호
294 합격의 영광을 드리고 싶습니다
295 죽동농악보존회 회장
298 아내의 정년퇴임
304 재능 기부
307 색소폰 · 오카리나 배우다
312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 창단 단원
314 인생 2막, 행복한 연주 활동
318 재가在家 재활치료
320 북이 된 남편
323 이서남국교, 목동국교 제자들과 한마당 잔치

제9부 풀피리 불며 세계여행
329 모범공무원 수상과 해외연수
333 풀피리 불며 세계여행
337 일본 다례 연수
339 고희를 기념한 북유럽 여행
346 태국 치앙마이 여행
350 도쿄 인근 자유여행
352 미얀마 여행
357 베트남(하노이) · 캄보디아(씨엠립) 여행

359 연보
363 발문 · 오덕렬
한 점 빛을 향해 불어대는 나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