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양산시에 위치한 웅상노동인권연대는 일터에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무료로 상담하고, 청소년노동인권교육과 노동인권 문화활동을 수행하는 시민단체이다. 이 책은 이곳에서 노동상담을 하면서 만난 이웃 노동자 다섯 명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이주노동자를 찾아가는 방문교육지도사, 웨딩홀 청소노동자, 일용직노동자,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노동자, 초등학교 교사가 얘기하는 노동과 삶을 담았다.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삶은 사랑할 수밖에 없어서일까? 사람들이 살아온 얘기에는 저마다의 고유한 힘이 있다.
저자는 규모가 큰 노조의 위원장이나 노동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활동가가 아닌 상담소와 관계 맺고 있는 이웃 노동자들의 알려지지 않고 잠잠히 묻혀 있는, 자신에 대해 말할 기회가 부족했던 이웃들의 얘기를 발굴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가치 있고 빛나는 이야기는 주변 이웃들이 살아온 삶에 풍부하게 묻혀 있고, 주의를 기울여 그것을 캐내어 보여주고 싶었다고 얘기한다.
우리는 타인의 노동에 의지해 살아가지만 서로의 노동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사회에 살고 있다. 택배노동자, 청소노동자, 경비노동자를 그저 스치듯 지나치는 일상에서 서로의 노동을 깊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인터넷 댓글 창에 저임금노동자, 육체노동자, 이주노동자에 대한 경악스러운 조롱과 비방이 난무하는 건 어쩌면 악플러들이 한 명의 노동자도 제대로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한 명의 노동자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제대로 안다면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앎을 가로막는 편견을 걷어내고 그동안 만나본 적 없던, 저마다의 사연과 일상과 얼굴을 가진 한 명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규모가 큰 노조의 위원장이나 노동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활동가가 아닌 상담소와 관계 맺고 있는 이웃 노동자들의 알려지지 않고 잠잠히 묻혀 있는, 자신에 대해 말할 기회가 부족했던 이웃들의 얘기를 발굴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가치 있고 빛나는 이야기는 주변 이웃들이 살아온 삶에 풍부하게 묻혀 있고, 주의를 기울여 그것을 캐내어 보여주고 싶었다고 얘기한다.
우리는 타인의 노동에 의지해 살아가지만 서로의 노동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사회에 살고 있다. 택배노동자, 청소노동자, 경비노동자를 그저 스치듯 지나치는 일상에서 서로의 노동을 깊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인터넷 댓글 창에 저임금노동자, 육체노동자, 이주노동자에 대한 경악스러운 조롱과 비방이 난무하는 건 어쩌면 악플러들이 한 명의 노동자도 제대로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한 명의 노동자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제대로 안다면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앎을 가로막는 편견을 걷어내고 그동안 만나본 적 없던, 저마다의 사연과 일상과 얼굴을 가진 한 명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출판] 일터의 얼굴들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