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신유물론, 포스트휴머니즘, 에코페미니즘 진영의 연구자 릭 돌피언의 작품. 스피노자, 질 들뢰즈, 미셸 세르, 카렌 바라드 등을 안내자 삼아 저자는 근대 이래 서양철학의 기본틀이 돼온 휴머니즘, 이분법, 상관주의를 거부하고 그것과 격절하는 지구철학과 물질철학을 전개한다.
저자는 스피노자적 지구철학/물질철학의 저류가 철학사에 흐르고 있다는 통찰을 안고, 오늘의 역사를 지배하고 있는 종교적, 자본주의적, 휴머니즘적 현실(모더니티가 지배하는 ‘현재’)에 이 저류가 어떻게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지 탐색한다. 그리고 이 탐색의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독자는 인간/비인간을 횡단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물질론, 정신론, 생명론, 인간론, 지구론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 책 고유의 특색은, 저자가 오늘날 폐허화되고 있는 지구를 응시하며 ‘철저히 다른 새로운 지구’의 출현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이 지구의 탄생을 위해서는 인간의 상상이 달라져야 한다고, ‘철저한 타자성’에 의해 인간이 ‘열려서’ ‘탈인간화’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상상과 예술적 감수성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비교문학론, 예술철학, 미학을 자신의 기하학-지구철학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그리하여 독자는 무라카미 하루키, 미셸 투르니에, 네가레스타니, 고딕 양식 예술, 현대 무용, 공연 예술 등을 논하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 가며, 휴머니즘이라는 닫힌 계 바깥에 펼쳐진 사상의 대지에 생각을 여는 즐거움을 맛본다.
저자는 스피노자적 지구철학/물질철학의 저류가 철학사에 흐르고 있다는 통찰을 안고, 오늘의 역사를 지배하고 있는 종교적, 자본주의적, 휴머니즘적 현실(모더니티가 지배하는 ‘현재’)에 이 저류가 어떻게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지 탐색한다. 그리고 이 탐색의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독자는 인간/비인간을 횡단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물질론, 정신론, 생명론, 인간론, 지구론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 책 고유의 특색은, 저자가 오늘날 폐허화되고 있는 지구를 응시하며 ‘철저히 다른 새로운 지구’의 출현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이 지구의 탄생을 위해서는 인간의 상상이 달라져야 한다고, ‘철저한 타자성’에 의해 인간이 ‘열려서’ ‘탈인간화’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상상과 예술적 감수성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비교문학론, 예술철학, 미학을 자신의 기하학-지구철학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그리하여 독자는 무라카미 하루키, 미셸 투르니에, 네가레스타니, 고딕 양식 예술, 현대 무용, 공연 예술 등을 논하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 가며, 휴머니즘이라는 닫힌 계 바깥에 펼쳐진 사상의 대지에 생각을 여는 즐거움을 맛본다.
지구와 물질의 철학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