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강원도 인제군 남면 신월리 ‘달뜨는보금자리New Moon Sancturary’에 (동료들과 함께) 소 여섯을 구조해 옮긴 동물해방물결 활동가 전범선(밴드 ‘양반들’의 리더).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는 이 과정에서 선배 생명운동가 정성헌(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을 만나게 된다. 한국사회에서 거의 멸종되다시피 한 노청간의 대화, 70대와 30의 대담을 엮은 이 기이한 책은 바로 이때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시작되었다.
두 대담자는 우리사회의 가장 화급한 사안이라 할 수 있을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 갖가지 갈등과 단절과 분열(분단체제와 남북문제, 세대갈등을 위시한 한국사회 내부갈등, 극심한 자본주의 불평등, 개인들이 겪는 불안, 인간과 비인간자연의 단절, 반려동물문화, 동물학대…)이라는 문제를 심도있게 파고들어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뽑아낸다. 두 갈래로 뻗어온 서로 다른 삶의 길, 정신의 길이 대화마당이라는 한자리에서 부딪혀 전광電光을 뿜어낸다.
두 생명운동가의 대화는 주로 청년 전범선이 묻고 어른 정성헌이 대답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이것은 어른다운 어른을 그리워하는 우리사회 청년세대 전체의 해갈이다!) 그렇기에 독자는 인간 정성헌의 60년 운동경험에서 착실히 우러나온 삶의 지혜, 실천적 지혜를 들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정성헌의 귀뜸 40가지’ 섹션에 별도로 정리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고리타분한 교훈담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반생명적이었던 어느 사회와 시대를 생명운동가로서 살아내고 통과한 어느 희귀한 인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그 배면에 깔려 있기 때문이고, 절체절명의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며 한반도 생명공동체의 미래를 열 실질의 방법론과 비젼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즉, 모든 과거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소환되고 있다.)
정성헌은 전범선의 손을 잡고 1건建(유기농태양광발전 건설) 2식植(양삼과 나무 심기) 3감減(에너지, 플라스틱, [수입]육류 줄이기)을 주축으로 하는 한반도 생명살림의 길, 생명의 새로운 길, 노장청기후연대와 대전환을 제안한다. 하지만 왜 1건 2식 3감일까? 왜 작금의 시대문제를 헤쳐가는 데 ‘생명살림’과 ‘생명의 통일’이라는 말이 결정적인 열쇳말일까? 왜 노장청세대의 합수合水가, 세대연대를 통한 국민운동이 긴요할까? 왜 기술혁신이 아니라 대전환이어야 할까? 왜 생명문명이어야 할까? 꽉 막힌 곳을 뚫는 숨의 기운이 끊긴 땅 DMZ 언저리에서 뻗어오고 있다.
두 대담자는 우리사회의 가장 화급한 사안이라 할 수 있을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 갖가지 갈등과 단절과 분열(분단체제와 남북문제, 세대갈등을 위시한 한국사회 내부갈등, 극심한 자본주의 불평등, 개인들이 겪는 불안, 인간과 비인간자연의 단절, 반려동물문화, 동물학대…)이라는 문제를 심도있게 파고들어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뽑아낸다. 두 갈래로 뻗어온 서로 다른 삶의 길, 정신의 길이 대화마당이라는 한자리에서 부딪혀 전광電光을 뿜어낸다.
두 생명운동가의 대화는 주로 청년 전범선이 묻고 어른 정성헌이 대답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이것은 어른다운 어른을 그리워하는 우리사회 청년세대 전체의 해갈이다!) 그렇기에 독자는 인간 정성헌의 60년 운동경험에서 착실히 우러나온 삶의 지혜, 실천적 지혜를 들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정성헌의 귀뜸 40가지’ 섹션에 별도로 정리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고리타분한 교훈담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반생명적이었던 어느 사회와 시대를 생명운동가로서 살아내고 통과한 어느 희귀한 인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그 배면에 깔려 있기 때문이고, 절체절명의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며 한반도 생명공동체의 미래를 열 실질의 방법론과 비젼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즉, 모든 과거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소환되고 있다.)
정성헌은 전범선의 손을 잡고 1건建(유기농태양광발전 건설) 2식植(양삼과 나무 심기) 3감減(에너지, 플라스틱, [수입]육류 줄이기)을 주축으로 하는 한반도 생명살림의 길, 생명의 새로운 길, 노장청기후연대와 대전환을 제안한다. 하지만 왜 1건 2식 3감일까? 왜 작금의 시대문제를 헤쳐가는 데 ‘생명살림’과 ‘생명의 통일’이라는 말이 결정적인 열쇳말일까? 왜 노장청세대의 합수合水가, 세대연대를 통한 국민운동이 긴요할까? 왜 기술혁신이 아니라 대전환이어야 할까? 왜 생명문명이어야 할까? 꽉 막힌 곳을 뚫는 숨의 기운이 끊긴 땅 DMZ 언저리에서 뻗어오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 생명살림 노장청 기후연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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