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아래 선한 눈

파도 아래 선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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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활의 파도가 가라앉고 우리가 나란히 앉았을 때 그에게도 선한 눈빛이 있다는 걸 우연찮게 발견하고 말았다.”
삶이라는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밀려오지만, 사람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시추하듯 타고 내려가 삶의 에센스를 건져내는 아주 독특한 힘이 있다. 그 정수에는 풍요로움과 따뜻함이라는 존재의 뭉근한 힘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시를 통해 우리가 지나온 순간을 위로하고 상처 입은 눈을 밝혀 주어, 또 다시 피어날 생기 있는 시간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짧은 소설 속에는 자신의 감정을 잘 소화해 나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소설이 얄궂은 인간 군상을 그려내어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한 개인으로서 나는 소설 속 인물을 통해 뭔가를 배우고 힌트를 얻고 싶었고, 일상 속 작은 내가 혼자서는 가닿지 못한 인간의 큰 마음을 닮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이야기 속에 그런 인물들을 만들어 두려 했다.
저자

강준서

“파도속에서평온을믿자,춤을추자.각자의파도결을온전히바라보다나만의수영법을만들어내자.글이가진힘을믿기때문에여전히씁니다.나는쓸때가장몰입하고가장빛나요.당신이만난세상의총량중에아름다움의지면을넓히는일에기여하고싶습니다.”중앙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과국어국문학을공부했다.출판사스튜디오구(StudioGu)를만들고,글쓰기클럽〈WiseClub〉을열었다.칠흑같은순간에도인간에게광활하고따뜻한지혜의공간이내재되어있음을믿는다.

도서
〈순간을대하는태도〉,독립출판물,2016
〈순간을대하는태도〉,디자인이음,2017
〈맑음에대하여〉,독립출판물,2018
〈파도아래선한눈〉,독립출판물,2019
〈당신의글은어떻게시작되었나요〉공저,디자인이음,2019
〈맑음에대하여〉,스튜디오구,2022
팝업프로젝트
〈LesJardiniersinParis〉,SKT0순위여행,2018
전시
〈우리가함께한시간들〉(강준서,강윤민,기영석,장우재),2018
〈TextXSound파도아래선한눈〉(강준서,원형우),2019

목차

〈시〉
개나리
찬란함
시를읽는까닭
사람안에있는빛이라는것도
안아줘야하는것

떠나야할여행
구름이드리우는동안
나에게로
퍼즐
파란밤과연인
울음을시작하는표정

자라나다
나의은둔당신의은둔
그림자를지었다
5월의나뭇잎
세상
이타적유전자
첫새벽
파도는이곳에
밤독서
나의길1-취향
말간웃음이남아있는곳
아이의창문
지난우리
통증을포옹하기
무릎을안는일
나의길2-태도
불가능에대하여
보호
대화의끝
아이야이밤에는
걸으며
쓰는고민
입체적인
우리입안에는봄이란게
가까운마음
보이지않는곳에서
가치
연대
4월
어느연인
아픈손가락
강이우는소리
시간과나사이에도
나무를심고걸었다
행복의총체
민들레마냥
가두지않을약속
‘우리’의관계
걷는방향
우리가영원히시소위에앉는다
마음의꼬리
선하고단단한대화
소란을피우며살아요
혼자가아닌곳
사랑으로의수렴
글이없는곳
우리가웃기까지
고작시몇줄이
오래볼것들

〈짧은소설〉
적당함에대하여
파도는이곳에

출판사 서평

〈파도아래선한눈〉은각자가가진고유한삶의모양에대한존중과,한사람안에겹겹이존재하는다양한마음들의충돌을따뜻하게펼쳐보고자하는시선을담고있다.복잡한일상에서비켜나글을쓸때는마음이진화하여행복스럽다고말하는저자는글을쓰는고요한시간속에서자신의속마음을이해하고그렇게얻은마음의눈으로다른사람의삶을헤아리는쪽으로나아가려한다.
저자가제목으로적은‘파도아래선한눈’은인간내면의본성을의미한다.삶에무수히많은파도가일어난다면그모든것이가라앉은후에잔잔한바다표면에하늘이비추듯그광활함을‘그저바라보는’눈이다.우리에게일어나는모든일을그랬구나하고쓰다듬는눈에가까울것이다.저자는“내게서이눈이흐려질때는그걸되찾아주는타인이내게와지고,누군가흐려질때그걸볼수있는내안의힘이나와지기도한다.”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