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와 날개, 이상한 모랫빛 눈
Description
이 책은 2024년에 두 차례 열린 강지웅의 개인전 《Here Be Dragons》, 《Even hope decays... 희망조차도 부식하다니》와 연계해 발행됐다. 책에는 그의 작업물, 전시 전경, 그리고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 편의 글과 두 편의 작가 노트가 파편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는 다양한 재료와 환경을 이용해 사진의 물성을 훼손하거나, 이미지에 시간성을 덧입혀 피사체를 서사로부터 이탈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의 작업을 둘러싼 일련의 이미지와 글을 토대로 디자이너 정대봉이 제작한 일종의 더미북은, 작업과 동일한 훼손의 방법론을 겪어냄으로써 두 전시의 도록인 동시에 또 하나의 작업물로서 지위를 획득한다.
저자

강지웅,김민경,모희,콘노유키

강지웅은서울과인천을오가며활동한다.죽어가는것들이남긴유무형의상흔에관심을갖고화석화된출력물,사무치는노스탤지어가깃든형상,껍데기로만남은것들을발굴하거나만든다.최근에는주름사이에낀먼지를보존하거나축축한곳에파묻힌(,보고싶은)이미지를건져올려서작업하고있다.홍익대학교시각디자인과를졸업했으며WWWSPACE1(2024)와아트센터예술의시간(2024)에서개인전을열고수치(2023),중간지점하나(2022)등에서의단체전에참여했다.

목차

노출되어있는사진:사진과역사의흐름속에있기 / 존재하기
콘노유키

노트(24.02.20)
강지웅

지워진지표
김민경

노트(24.04.26)
강지웅

게니우스로키,당신과섬의이야기
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