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양장)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양장)

$17.00
Description
7명의 나 그리고 7명의 친구가 전하는
마법 같은 특별한 이야기.
일곱 명의 '나'가 소개하는 일곱 편의 옴니버스 이야기『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하나씩 소개하는 형식의 그림책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며 말을 시작하는 아이도 있다. 또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려 애를 쓰는가 하면, 춤과 노래를 좋아해 가수가 꿈인 친구의 모습도 보인다.
심지어 거대한 파도타기도 하고, 피아노 연주도 잘하는 친구도 있다. 그리고 책을 좋아해 언젠가 멋진 작가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친구도 소개된다.
모두 저마다의 소중한 꿈을 간직한 다양한 친구를 소개한 다음, 그제야 각각의 '나'도 자신의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더구나 곳곳에서 드러나는 뭉클하고 아름다운 작은 반전들이 별빛처럼 빛을 내며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친구란 제2의 '나'라는 말이 있듯 아이들은 그런 친구들을 통해 더 배우고, 성장하며 자라난다. 책을 읽고 나면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긍정과 여운으로 마음이 훈훈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진짜 우리들의 친구 이야기『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만나 보자.

저자

황적현

저자:황적현
어린시절이사를간단짝친구가있었습니다.
지금은이름도얼굴도흐릿하지만,그때의순수한시간들은행복한기억으로빛나고있습니다.
그린책<따뜻한눈사람>,<요술빵집의새싹한컵>,<도깨비빙수>,<보름달케이크>.
쓴책<주근깨구름>,<너에게하지못한말>,<반짝반짝>,<반짝반짝달빛고양이>,<눈이내리면>,<멋쟁이새의하루>,<엄마의비밀을알고있다>.

출판사 서평

마음이아프고힘들어도괜찮아!
눈물이나도괜찮아!
지금부터마법을걸거야!

모든어린이가아름답고행복한어린시절을살아가는것은아니다.
누군가는처음겪어본이별로가슴이먹먹하고,누구는주변친구에게이해받지못해외로운아이도있다.
그런가하면마음의상처를입은엄마에게애를쓰는친구도있고,자신을입양해준엄마를위해큰꿈을이루고싶어하는친구도있다.이런모습을볼때면가슴이먹먹하고눈물이날것만같다.
이야기속에피소드는저마다의사연을가진아이들로아픔이느껴지지만,좌절하지않고묵묵히견뎌내는아이들의이야기로페이지는채워진다.
그런다음,친구를소개하는화자인'나'가자신에대해이야기를시작한다.
화자인'나'는자신의꿈과희망을전하며앞서소개한친구와의연결을통해또다른이야기를전한다.
친구를위해거대한물고기되는꿈을말하기도하고,연구하는개발자가되고싶다고다짐도한다.그리고비행기를운행하는비행사가되겠다는꿈도말한다.급기야마법을배워세상모든사람에게이야기를전하고싶어하기도한다.
그렇게하나씩이야기의매듭이지어질즈음,각각의마지막페이지를넘기는순간또다른작은반전과마주하게된다.일곱개의에피소드마다담긴이야기들은그렇게서로에대한진솔한관계와보이지않던숨겨진사연들로가슴뭉클한감동을전해준다.
책을읽고나면그따뜻함과잔잔한울림으로마음속깊은곳에서부터행복감을맛볼수있는선물같은그림책이다.
친구는두개의몸에깃든하나의영혼이라는말처럼함께있으면기쁨은두배가되고,슬픔은반으로줄어들게한다.

지금마음이아프고힘들어도,눈물이나고괴로워도괜찮다!
우리에겐마법처럼위로가되어주는친구가있으니까.
자!이제세상을향해외쳐보자.
“여러분에게내소중한친구를소개합니다."라고.

서로달라도편견없이친구가될수있는
순수한아이들의세상.

우리가포기하지말아야할중요한것중에는‘관계’가있다.
인간은혼자서살수없는사회적인동물이다.친구를사귀는것은타고난본능이지만또배워익히고발달시켜야하는기술이기도하다.
주변과잘어우러져함께하기쉬운친구들이있는가하면,아무리노력해도함께어울리는게어색하고어려운친구들있다.하지만괜찮다.비록방법과시간의편차는있어도그런친구들도결국에는나름의방법으로좋은친구를만나기위해애를쓰고있을테니까.
그림책『내친구를소개합니다』는만나고사귀는방법에관한이야기는아니다.
다만책속에서나열된여러친구의제각각인모습을통해그다양함의모습을한채로도편견없고순수하게친구가될수있다는것을말하고싶어한다.
어떤아이는이런꿈을가지고있고,또어떤아이는저런희망을품고있다.이렇게서로가다른마음과생각이지만,저마다의특징과다른개성으로편견없이어우러져서로를위해주는모습으로그린다.그런모습을보고있자면역시아이들의그순수함에감탄하게된다.
옳고그른것도아니고,맞고틀림의문제도아니다.그저떼려야뗄수없는그림자처럼우리는그냥그렇게친구가되어있는것이다.이렇듯서로가다른다양한모습속에서도아이들은새로운친구를만나고사귀는일을멈추지않는다.
있는그대로의모습으로성장하고발전하는아이들의행복한이야기.

작가의수첩
추가된에피소드<조슈아>그리고,흐릿해진세월호.

작가의작품은입체를이용한모형그림책이다.
점토와각종재료를이용해캐릭터와배경을만들고사진을찍어결과물로표현한그림체이다.
처음원고글은2011년에이미완성했고,일곱개의에피소드를바탕으로각각의이야기연출과그림제작방식을두고오랜시간고민했었다.그러다가결국,입체모형작업으로방향을잡고본격적으로작품을하나씩만들기시작했다.그렇게몇년에걸쳐진행된작업이거의마무리가되어갈즈음,세월호참사가터졌다.작업은그때잠시중단된다.그리고13년이흐른뒤,다시마무리작업과편집&디자인과정거쳐그림책으로완성되었다.
위에서세월호를언급한이유는2014년모형작업이한창일때,그참사가일어났다.그때진행하던일곱개의에피소드중에서하나의에피소드를빼고,대신세월호와연관된노랑머리<조슈아>의에피소드로바꾸어진행했다.
조슈아의머리색이노란색인것은당시노란색리본은세월호희생자를추모하는상징이었기때문이다.그때온세상은아팠고,그슬픔의시간속에서모두가힘들어했다.
그렇게아픔이컸던이유로조슈아를표현하는것은상당히조심스러운일이었다.하지만용기를내어이야기를만들고완전한작품으로만들기로단단히마음을먹었다.
아쉬운것은당시개인사정으로,이동과이사를자주반복해야했었고,갈수록협소해지는장소로인하여작품을더이상보관할수없었다.결국공간이부족했던터라이제는모형들을볼수가없게되었다.하지만이렇게사진으로남아책으로나올수있게되었으니그나마다행이고또감사한마음이다.
13년만에세상밖으로나올수있었던그림책이라더큰의미가있다.큰의미가있는그림책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