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구성과내용
이책의제1부와제2부에서는인공지능에대한규제의유력한두유형으로서각각윤리적규제와법적규제를다룬다.각부에서는양자의일반적의의를검토하는한편각각의현황을소개하고분석한다.이어제3부에서는인공지능거버넌스의이같은현황을토대로인공지능거버넌스의미래를전망한다.특히‘알고리즘규제’를중심으로인공지능거버넌스의미래에논쟁점이될중요한사항들을살펴본다.
1장에서는인공지능윤리에대해생소할독자를위한친절한소개글이다.특히편향,차별,불공정성이라는주제를중심으로인공지능윤리의일반적의의와주요쟁점을개괄한다.2장은독일의기술윤리학자틸로하겐도르프의논문을번역했다.이글에서저자는인공지능윤리의일환으로불리는기존의많은시도에대한메타윤리학적분석을시도함으로써지난몇년간개발되어온인공지능윤리가이드라인의공통사항이무엇인지,그리고핵심적으로결여하고있는바가무엇인지를밝히고있다.가령저자에따르면대다수의윤리가이드라인에서는정의및윤리에관한‘남성적’사고방식을반영함으로써양육이나도움,복지,사회적책임,생태적네트워크와같은맥락은거론되지않았다고지적한다.
한편3장에서는미국,영국,유럽연합,일본등주요국가의인공지능규제정책의현황을소개하며4장은인공지능규제방안중에서“법제”의현황을짚고있다.특히세계최초의인공지능규제법안이라할유럽연합의인공지능규제법안과한국의입법시도를소개한다.5장은인공지능규제를알고리즘규제로특징짓고알고리즘규제에관한다양한논의를규제의원리,구조,내용에관한측면으로나누어검토한다.마지막으로6장은인공지능과그알고리즘을대상으로하는법적규제에관한입법이어떻게이루어지는것이타당한것인지,이를위한입법전략은무엇인지를논한다.
한편책의‘부록’에는국내외주요인공지능윤리가이드라인과더불어인공지능규제와관련된주요법안을실었다.먼저국내외주요인공지능윤리가이드라인으로대한민국정부가펴낸「국가인공지능윤리기준」,중국정부주도하에공표된「베이징인공지능원칙」,과학기술과인간의미래와관련한민간씽크탱크인생명미래연구소가공표한「아실로마인공지능원칙」,대표적빅테크기업구글이공표한「구글인공지능원칙」이담겼다.아울러인공지능윤리및규제와관련한주요법안들로는,「유럽연합인공지능법안(규제안)」과「미국연방의회알고리즘책임법안」을실었다.그중에서「유럽연합인공지능법안(규제안)」은인공지능일반을규율하는법안으로는세계최초로제안된것으로,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주도하여내놓은것이다.
한편부록에소개된「미국연방의회알고리즘책임법안」은2019년에나온것을보완하여최근에새로미국의회에상정된법안이다.이법안은유럽연합의것과달리규율대상을인공지능시스템이아니라‘자동화된결정시스템’(automateddecisionsystem)이라고표현하고있다.따라서이법안은그러한시스템을운용하고자하는기관에대해관련한사회적,윤리적,법적위험을명시하고완화하는구체적조치를취하도록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