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책 쓰기, 집안일, 마당일, 밭일…
살아가는 데 마음을 쏟는 태도를 배우는 시간
“밭에서는 채소만 일구는 게 아니다.
마음도 가꾸고 마음속 무언가를 꾸준히 키워낸다.”
살아가는 데 마음을 쏟는 태도를 배우는 시간
“밭에서는 채소만 일구는 게 아니다.
마음도 가꾸고 마음속 무언가를 꾸준히 키워낸다.”
일본의 시인이자 수필가, 작사가, 사진가… 전방위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긴이로 나쓰오 작가는 늘 벅차오르는 감정과 혼돈에 이끌려 시나 그림, 사진집 등을 만들어 왔다. 일에서 충만감을 얻었고 자식 농사에서 책임과 기쁨을 얻으며 매 순간을 꽉 찬 느낌으로 살았다. 그런 그녀 앞에 자녀가 모두 독립하고 혼자인 삶으로 돌아가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정주하는 삶 대신 여행자와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온 그녀는 남은 생을 지탱해 줄 단단한 뿌리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지금까지는 글쓰기가 있어서 괜찮았다. 앞으로 내 삶에 뭐가 더 필요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와 같은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시인의 텃밭》은 작가가 그 출발점에서 쓰기 시작한 원고이다. 우선 나고 자란 집으로 터전을 옮기고 고독과 같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할 무언가를 찾기로 한다. 때마침 ‘풍요로운 감각’을 훅 불어넣어 주는 6평 텃밭과 ‘자연농’이라는 존재를 마주한다.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도 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작은 우주’를 만난 셈이다. 봄부터 이듬해 봄까지 정확히 1년 동안 정리한 작가의 텃밭 생활을 통해 우리는 만년의 작가가 밭을 일구며 어떤 시적 순간을 줍고 경험하는지를 생생히 들여다본다. 그 안에서 새롭게 배우고 또 새롭게 실패하는 시인 긴이로 나쓰오의 시선을 따라간다. 《매우 초록》 노석미 화가의 말처럼 이 책 처음과 끝에는 다른 긴이로 나쓰오 씨가 있다.
《시인의 텃밭》은 작가가 그 출발점에서 쓰기 시작한 원고이다. 우선 나고 자란 집으로 터전을 옮기고 고독과 같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할 무언가를 찾기로 한다. 때마침 ‘풍요로운 감각’을 훅 불어넣어 주는 6평 텃밭과 ‘자연농’이라는 존재를 마주한다.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도 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작은 우주’를 만난 셈이다. 봄부터 이듬해 봄까지 정확히 1년 동안 정리한 작가의 텃밭 생활을 통해 우리는 만년의 작가가 밭을 일구며 어떤 시적 순간을 줍고 경험하는지를 생생히 들여다본다. 그 안에서 새롭게 배우고 또 새롭게 실패하는 시인 긴이로 나쓰오의 시선을 따라간다. 《매우 초록》 노석미 화가의 말처럼 이 책 처음과 끝에는 다른 긴이로 나쓰오 씨가 있다.
시인의 텃밭 (작은 밭을 일구며 주운 시적 순간들)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