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머리에 세 번 앉았다

나비가 머리에 세 번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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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꿈에 문장들이 나타난다

어디서 오는 것인지 모르지만 누군가가 전해주고 싶은 게 아닐까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며 감탄한 크루시아가

그 그림자도 빛만큼 이나 아름답다고 느꼈던 그 순간

꿈으로 찾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꿈에서 깨어나 바로 적어놓았더라면 생생한 말들을 옮겼을텐데

그러나 그 꿈 속의 세 문장이 어렴풋한 한 문장으로 남아

여러 길로 또 나아갈 수 있는 것 또한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 누군가들에게 전한다

모든 것은 변하지만 그 변하는 것이 영원이라는 것을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꿈의 꿈을
저자

이심해별

해별은 어릴 적 해와 별을 함께 그리던 기억에서 온 이름이다.

보이는 해 옆에 보이지 않는 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렸었고
이제 나의 글 이름이 되었다


철학을 공부하며 시는 자연스레 써졌다고 할 수 있다 시를 써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은 날들도 있다

그림과 음악은 그 친구들이며 신성한 그 모든 것들과 함께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목차

꿈 속의 세 문장 5

우연한 선물 I
거스발더 나무와의 약속 10

우연한 선물 II
가장 오래된 잎갈나무 11

우연한 선물 III
분홍 장미 13

거스발더 나무 16

베를린 모던의 탄생 17

중력 구덩이 19

가을, 티어가르텐에서 20

너가 기억하는 말엔 22

아폴리네르의 겹침 24

누구일까 25

사랑하는 이들을 떠올렸다 26

둘의 몸 27

이천이십삼년 초가을 실스 마리아 29

별 30

백년꽃 31

돌의 마음 32

빠띠 34

이카루스의 눈 35

좋아졌어요 36

꽃바지를 입고 나의 슬픈 춤을 추는 너는 38

낭만의 보이저 39

시간의 돌 40

나비가 머리에 세 번 앉았다 42

루이 45

무당벌레 46

신성함 48

봄날 51

아기사슴의 코 52

노래하는 배 53

안아주는 달 54

하늘에 핀 꽃 55

사랑의 순간 57

Tuché 58

자유로워야 선택할 수 있다 60

사라진다는 것은 61

두 자리가 비어 있는 의자 62

숨과 숨을 나눈다네 64

행복한 여왕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