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시 한 구절 (이동환 시집)

길 잃은 시 한 구절 (이동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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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동환 시인의 시집 〈길 잃은 시 한 구절〉이 도서출판 별꽃에서 나왔다.
이동환 시인은 내가 아닌 너를 위해 살고 싶어한다. 너를 기쁘게 하는 일이 나의 기쁨이요 의미라 말한다.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오래 웃은 적이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꺼이 나를 바칠 각오를 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누구나 ‘삶’이라는 시 한 편을 남기고 간다. 시인은 한 여인을 위하여 집을 짓고, 물을 긷는 사내가 ‘가장 아름다운 시’라고 말한다. 새벽녘에 시인은 군불을 지핀다. 냉기 서린 방이 따뜻해진다. 다시 사랑하고 싶어진다. -추천사- 이미상(시인)

이동환 시인의 고향은 강원도 평창이다. 그는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내다가 직업 군인으로 전국을 떠도는 삶을 살았다. 전역 후 시인은 평창의 산 좋고 물 좋은 자리에 작은 쉼터를 짓고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왔다. 오랜 시간에 걸쳐 손수 집을 짓고 임야를 개간하여 텃밭을 만들었다. 집앞에는 꽃밭골이라는 표지석도 세웠다. 귀향은 시인의 오랜 염원이었을 것이다. 타지를 떠도는 삶은 불안의 삶이었을지 도 모른다. 특히 시인은 군 생활로 인해 수십 번의 이사를 경험하기도 했다. 잦은 이사는 안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지 못했고, 이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고향은 그리움의 대상이며, 지친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삶의 쉼터인 동시에 영혼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 했던가. 하물며 어린 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사람에게도 더 말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저자

이동환

이동환시인
강원도평창출생
2003년『문학21』등단
1996년〈푸른제복의자존심〉
1994년〈그리움에돌아보니숨겨진사랑〉(국방부수기최우수상)
1987년〈벼랑끝에서다시하늘을보다〉(청와대초청오찬)외다수발표

목차

1부
더듬고걷는기억

너에게10
문어포11
나들이12
쌈지공원13
안부15
별똥별처럼17
심야여행19
바람이쓰고간경전21
백암장날23
흐린깃발25
바람의끈27
새똥자국29
쓰레기통30
그곳에가면32

2부
단단한기억

쪽지134
쪽지236
조각잠38
등빛축제40
기적41
눈물의배후142
눈물의배후244
눈물의배후346
눈물의배후448
눈물의배후550
눈물의배후652
눈물의배후753
눈물의배후855
눈물의배후957




3부
쉼표,그길을가다

기도60
달빛생각62
진창국64
먼훗날66
꽃밭골사내168
꽃밭골사내270
꽃밭골쉼터72
판운강73
계수나무74
흙벽돌집76
용구마78
김삿갓80
와불정사82
영혼솔84


4부
풀어진꽃마당

바람의귀88
가을산90
가깝고먼빈터92
푸른나무93
그루터기94
검은나비95
가는것들을본다96
단장98
이른봄99
산사나이는부재중입니다100
봄빛꿈102
고무신103
사립문104
백설감옥105
귀향106


해설:단단한기억속에서자연친화를꿈꾸는시인

출판사 서평

이동환의시는단단한기억과시인이꿈꾸는자연친화적인삶이어우러진세상이다.그의시에는유려한기교나상징,비유가적다.대신소박하지만시인이꿈꾸는진솔한삶이넘쳐난다.평생을살아온노시인의생동감있는서사가가득하다.이것이독자에게깊은울림을준다.이시집을읽으면서좋은시란무엇인가에대한자문자답을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