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나에게 말한다 (박청란 시집)

꽃이 나에게 말한다 (박청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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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꽃을 사랑하는 박청란 시인은 들꽃으로 불린다. 들꽃은 대자연의 품안에서 여리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꽃을 피워낸다. 박청란 시인의 첫 시집 『꽃이 나에게 말한다』는 마음 시린 그리움과 고독을 안으로 삭힌 들꽃의 고백이다.
그녀의 이번 시집은 회상과 추억, 그리움, 고독과 같은 가을의 정취로 가득하다. 그녀의 오랜 기억속에 간직했던 8살 단발머리 소녀가 등장하고, 싱그럽던 청춘의 시절, 남편과 오붓했던 장년의 애정, 아들딸 손자손녀로 인해 함박 웃음을 짓던 노년기의 행복이 두창리 저수지와 구봉산 자락를 배경 삼아 파노라마처럼 흐른다.
저자

박청란

-경남양산출생
-『한비문학』시부분신인상으로등단
-〈용인문학회〉회원
-동인시집:『막차』화암출판사
『들꽃』하늘공원출판사
『동행』한비출판사

목차

1부풀언제푸르렀던가
겨울낚시
신新라보엠
그날목이터져라웃었습니다
화창한봄날
풀속에자란양귀비꽃하나
시장이반찬
가슴에묻어둔이야기
소소한행복
두창리호수는알고있다
등을긁으며
코스모스
11월은꽃도고집을꺾는다
눈오는날에
세월
아침운동가는길에

2부봄온걸어찌알고
가족
아들이오는소리
어린가슴
또봄으로
엄마의눈물
첫날밤
이만큼이면됐지뭐
밥빚
늙으면걱정이많다
진달래
달1
달2
달3
봄맞이
해질무렵
혼자뜨는달

3부새가묻는다
풀꽃씨
치매
해지는겨울날
다듬이소리
바늘구멍에둥지를틀며
입으로혈서쓰는날
아내로살면서
새가묻는다
세월무상
지는꽃
김장품앗이
코스모스를보며
꽃에게묻는다
언제부턴가사람들은
저녁무렵
가을이오는소리

4부나를사랑해준손
남편손
해깨물면내리는비
꽃처럼
원삼막걸리
지난날의소회素懷
인생은혼자가는것
멍든가슴
참새
내구상
내집에들어온자개문갑
마지막국화
여자의일생
꽃할머니
꽃잎사랑

5부완전가을이구나
두창리
오늘음력구월초이틀
남편
초가을
여덟살때인천,
내가살던두창리집
소리없이찾아든
명주이불솜
포대능선
한마을친구
도토리나무
어느더운여름날
동행
가지나물
꽃심을곳을잃고

출판사 서평

들꽃의시는편하다.시쓰기위해여행하지않는다.시쓰기위해관련책을읽지도않는다.
들꽃의시는경험도책도아닌들꽃가슴속에있는감성으로쓴다.들꽃시는그냥하나의독립된존재물이다.때론이존재물이둥그런공일수있고네모난상자일수있다.읽는독자가그안에것을꺼내가면된다.독자는깜깜한밤에까만방에서까만모자를찾아야하는정도의수고를해야만한다.이것이들꽃박청란시의독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