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스토리 2 (NFT 혁명 속 IB 세계의 사랑과 전쟁 | 경제학자 조원경의 장편소설)

머니 스토리 2 (NFT 혁명 속 IB 세계의 사랑과 전쟁 | 경제학자 조원경의 장편소설)

$15.08
Description
우리의 세계는 어디로 향하는가?
암호 화폐가 촉발한 디지털화의 면면을 담은 작품
비트코인의 탄생과 그에 얽힌 내용을 다룬 1권에 이어 작가는 암호 화폐가 촉발한 기술 발전이 가져온 사회 변화와 그에 따른 인간의 다양한 반응에 초점을 맞춘다. 암호 화폐에서 파생된 토큰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생겨난 대체 불가 토큰 NFT, 이와 관련된 산업이 불러온 가상자산의 발달,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인간을 대신하는 가상 인간의 등장 등으로 전 세계는 그야말로 변화의 회오리에 휩싸였다.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욕망을 부채질하면서 ‘돈’과 ‘자본’의 논리는 더욱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작가는 이번에도 이러한 변화에 대한 여러 시선을 제시하며 변화에 반응하는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특히 돈이 강력하게 세력을 떨치는 연예계를 통해 디지털화가 우리 일상에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지 실감하게 해준다. 또 경제 전반과 비즈니스의 모든 것이 디지털 기술로 통하는 현재 상황을 여러 에피소드에 녹여내 설명해준다.

사토시 나카모토였던 빌이 떠난 후 아니타와 김동욱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급속한 변화에 우려를 표한다. 아니타는 여전히 ESG 경영 등을 주장하며 선한 세상을 꿈꾸지만 빌이 진정 원하는 세계는 어떤 것이었는지 의문을 가진다. 특히 암호 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량이 한 나라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는 사실 등 암호 화폐가 지구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고 그것이 과연 빌의 의도였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빌을 대변하기 위해 애쓰면서 그를 이해하려 한다.

동욱은 기술 발전의 폐해를 걱정하는 아니타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경제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여긴다. 한편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둔 동욱은 배우를 꿈꾸는 동생 영욱을 데뷔시키기로 한다.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된 영욱은 유하늘, 김하림 등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인물과 드라마를 촬영한다. 그러면서 점점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 내용에 공감하며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현상을 실감하게 된다.

작가는 동욱과 영욱이 경험하는 연예계 관련 에피소드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접목해 디지털화가 사회 전체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그에 따른 혼란과 다양한 현상을 영욱이 촬영하는 드라마에 담아내 이 세상이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이때 우리는 과연 어떤 것에 주목해야 할지 묻는다. 이에 대한 답으로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와 동욱의 옛 동료들이 겪는 감정적 대립, 한결같이 서로를 사랑하는 동욱의 부모님에 관련된 이야기 등을 통해 디지털이 아날로그 세상을 잠식해가면서 혼란을 자아내는 현재,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인간의 감정과 교류임을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한편으로 암호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익명성이 북한과 알카에다 등의 세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묘사해 첨단 기술에는 명암이 존재함을 보여주며 흥미를 북돋는다.
저자

조원경

연세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한후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파이낸스석사,연세대학교에서공학박사를취득했다.1990년행정고시에합격한이후로줄곧기획재정부에서일했다.2005년중남미빈곤감축과경제·사회개발을위한미주개발은행가입협상,2009년한·EUFTA서비스협상,G20국제금융체제실무그룹공동의장등굵직한국제협상테이블에서주요역할을하며세계경제를움직이는힘과기업에대한식견을보여주었다.

세계경제포럼이아시아최초,세계9번째제조혁신도시로선정한대한민국산업메카울산광역시경제부시장을역임했다.현재는유니스트(UNIST)교수로경영학부에서강의를하며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으로근무하고있다.연합뉴스경제TV에서「조원경교수의이슈피디아」를진행했다.

지은책으로는《명작의경제》,《법정에선경제학자들》,《경제적청춘》,《한권으로읽는디지털혁명4.0》,《나를사랑하는시간들》,《부의비밀병기,IF》,《넥스트킬러앱》,《넥스트그린레볼루션》,《앞으로10년빅테크수업》,《식탁위의경제학자들》등이있다.

목차

episode1.메타버스
episode2.NFT,가상공간의연료
episode3.소중한존재
episode4.세상은요지경
episode5.대체불가능한사랑
episode6.빌의재탄생
episode7.내머릿속의지우개
episode8.디지털자부심
episode9.레디플레이원
episode10.승부사
episode11.두여자
episode12.악연의고리
episode13.시간
episode14.쇼미더머니
episode15.디센트럴랜드
episode16.NFT사기
episode17.남해여행
episode18.플레이보이
episode19.해후
episode20.법정통화음모
episode21.첩보
episode22.고스트의사랑
episode23.푸근한아저씨
episode24.고교동창생
episode25.최후
episode26.쫑파티
episode27.공간과시간
episode28.고백
episode29.왕좌의게임
episode30.스타탄생
episode31.불륜녀의사랑
episode32.사랑,그숭고함
episode33.원더풀투나잇쇼
episode34.선수의기억
episode35.아름다운밤
episode36.아니타의고백
episode37.진정한스폰서

출판사 서평

모든것이‘디지털가상세계’로통하는시대,
디지털국가를구축한인류

작가는《머니스토리2》를통해사회가기술의변곡점을경험할때어떤일이일어나는지이야기한다.그리고이러한변화를어떻게받아들이느냐는각자의몫이며,전세계어떤분야든변화의물결을피해갈수없음을강조한다.이를보여주기위해자본의속성이두드러진‘연예계’라는배경을설정하고이제모든비즈니스는디지털기술에연결되어있다는사실을상기하게한다.또1권에서와마찬가지로급격한변화에대한‘탐욕’과‘우려’라는서로다른반응을보이는인물들을내세워다양한시각을제시한다.
자신의소망대로부를움켜쥔동욱은전세계가암호화폐와블록체인기술로급격한변화를겪으며기술적변곡점을맞았다고여긴다.그는자신또한그변화의한가운데에서부를얻고있지만,기술의발달이인간의탐욕을극대화하는것을우려한다.동생영욱을위해드라마제작에투자하게된동욱은연예계를경험하며,블록체인기술이불러온디지털화가사회곳곳에서일어나고있음을실감한다.
작가는금융계를주로다룬1권에이어그어떤분야보다‘돈’이큰권력이되는세상이자여러인간군상,비즈니스의다양한측면과희로애락이가득한연예계를주요무대로삼아암호화폐와블록체인이가져온현상을설명한다.이에더해기술의변곡점을맞이했을때인류는위기와함께새로운돌파구를찾곤했다는사실또한떠올리게한다.
인류는이미여러번급격한기술발전을겪은바있다.본문중동욱은“1차는1990년대인터넷시대이고2차는아이폰을필두로한모바일시대였지.3차는블록체인기술과이를기반으로한NFT시대라고생각해”라는말로이를설명한다.이러한변화를맞을때마다사람들은가치관의혼란을겪으며적응해왔지만,현재의변화는인간의근간을뒤흔들만큼유례없는격변이라할수있다.
블록체인으로불변의가치를더한NFT와현실세계를대체할지모른다는위기감을불러오는메타버스는인간의생활에‘천지개벽’에맞먹는변화를가져왔다.이러한변화를경험한사람들은가상부동산,가상자산등에투자하며어김없이소유욕과탐욕을드러냈다.그들의욕망이‘디지털국가’라는새로운대륙을창조하며디지털세상은거대한왕국으로변해가고있다.

디지털화되어가는세상에서
가장필요한것은휴머니티

작가는이와같은격렬한변화의회오리속에서잊지말아야할것은‘휴머니티’라고이야기한다.가상인간이연예계에서활동하며진짜인간을대체하는이시대에가장큰화두로삼아야할것은바로‘인간성’이라는사실을강조한것이다.이것이바로연예계와금융계관련인물들의사랑과질투,애증등을다룬이유다.첨단기술과대비되는인간의감정과감성이작가가말하는‘휴머니티’를상징하는요소이기때문이다.
아무리기술이발달해인간을대체하는존재와실제세계를대신하는메타버스등의세계관이생겨난다할지라도‘인간’이라는존재의고유성은사라지지않으며,디지털화가도리어진정한휴머니티의가치를높이게만든다는것이작가의메시지다.

인간을인간답게하는것은
완전한가치가아니라불완전한가치

작가는1권에서빌과조윤으로대비되는시각을그린것처럼고도로발달한기술을이용해돈을벌려는사람들,그리고상업적이고경쟁적인연예계에서상처받고그런상처를사랑으로치유하려는선화와하늘등서로반대되는캐릭터를통해휴머니티의중요성이더욱두드러지게한다.
특히사랑하는빌의흔적을좇으며그의모든것을감싸안으려는아니타와그녀를보며호감을느끼는동욱의모습은빌이원하던세상이어떤것인지암시한다.성공을위해모든것을걸겠다고다짐하면서사랑의감정을배제해야할것이라고여겨온동욱은아니타를통해자신이무엇을놓치고있는지깨닫는다.
동욱은‘그녀에게사랑은대체불가능한것처럼보이지만내게사랑은대체가능한것일지도몰라’라고생각한다.
어쩌면이것이작가가빌을통해구현하고자하는세계일지도모른다.작품곳곳에는정말로중요한것은따로있다는메시지가담겨있다.많은이가첨단기술의대표주자NFT가블록체인기술로대체불가능한가치를부여했다는사실에매료되지만,사실인간고유의영역인감정중가장고귀한사랑은동욱의혼잣말처럼언제나유동적이며변화할가능성이있는가치를지님으로써의미가있다는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