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배시민의 길을 만든다 - 선배시민 라이브러리

우리는 선배시민의 길을 만든다 - 선배시민 라이브러리

$17.00
Description
경기도 성남에 있는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2012년부터 선배시민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담았다. 이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8명과 『선배시민』의 저자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유범상 교수가 함께 썼다. 선배시민론을 소개한 『선배시민』에 이은 ‘선배시민 라이브러리’ 두 번째 책으로, ‘노인도 시민’이라는 당연하지만 간과되어온 이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선배시민을 도입하기까지의 고민, 6개의 사회복지사 학습동아리와 19개 선배시민 학습동아리가 중심이 되어 벌이고 있는 구체적인 선배시민 활동, 그리고 선배시민 실천을 통해 노인, 사회복지사 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직접 들었다. 한 노인복지관의 실천 과정에서 한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범상,중원노인종합복지관사회복지사들

사회복지,노동정치등을연구해온사회과학자이다.시민교육과‘학습동아리민주주의’의중요성에주목하여,사단법인‘시민교육과사회정책을위한마중물’과‘협동조합마중물문화광장’을토론하는동료들과함께만들었다.현재한국방송통신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선배시민학회회장으로재직중이다.어려운이웃을돕는사회복지를넘어누구도배고프지않는소크라테스의공동체를만들기위한고민과실천을하고있다.선배시민론을정립하는『선배시민』,시민정치학개론서인『필링의인문학』,문학작품을통해자본주의역사에대해생각해보는『이기적인착한사람의탄생』,자본주의역사를다룬우화『이매진빌리지에서생긴일』,정의에대한다양한철학을다룬우화『정의를찾는소녀』,인권을다룬우화『이상이일상이되도록상상하라』등을썼다.

목차

프롤로그_이상을현실로만든사람들의이야기

1장민주주의실험실과시민의탄생
1.한국의노년:생존,인정,우정의위기
2.한국의노인복지관:정체성의위기
3.사고의전환:사회관리와선배시민
4.이상을일상으로:권리형실천과커뮤니티센터

2장선배시민을만나기까지의고민
1.외로운노인들,고립된노인복지관
2.열린광장을향한대답없는열망
3.선배시민이라는꿈

3장선배시민을향한도전
1.우리복지관이달라졌어요
2.노인이시민권을만나는방법
3.후배시민과함께하는선배시민
4.선배시민,지역사회로나아가다

4장변화된사람들
1.나는시민이자선배이다
2.사회복지에대한고정관념을넘어서다
3.세대의벽을넘어광장에서함께하다

5장케어센터에서커뮤니티센터로
1.커뮤니티센터가되기위한도전
2.사회복지사,철학을만나다
3.달라진실천과우리들의고백
4.선배시민과함께하는행복한지역공동체

에필로그_민주주의실험실에서시작된새로운희망

출판사 서평

민주주의는결과가아니라과정이다.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그과정을머금고있다.중원노인종합복지관의실천이도처에전파되기를희망하는마음에서이책이시작되었다.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시작된민주주의실험이하나의사례로고립된섬이아니라,한국민주주의의마중물이되길간절히소망한다.
―유범상(「에필로그_민주주의실험실에서시작된새로운희망」)

『우리는선배시민의길을만든다』에서우리와크게다르지않은노인과사회복지사들을만날수있다.그들은선배시민철학교육을받는도중에‘웬좌파교육이냐’며의자를뻥차고일어서나가려하고,선배시민사업을또다른일로만여기며불평을쏟아낸다.어쩌다젊은사람들이오면‘젊은놈이왜여기오는거야?’하는분위기가강하던노인복지관또한낯익다.

그래서이들이내디딘실천의발걸음에더귀기울이게된다.선배시민이실천하기어려운,소수만을위한철학이나운동이아님을보여주기때문이다.거창하고멋진실천이아니더라도‘그래,시도해보자!’,‘두려울게뭐가있어?우리가선배시민인데!’하는마음으로주변의작은일부터실천하는선배시민들의모습이반갑다.학습동아리토론에서입을떼는것도어렵던사회복지사가선배시민대학강사가되는과정에박수를보내게된다.

이들이변모해가는과정을통해만날수있는,공동체에서의미있는존재가되고자하는열망이아름답다.우리는‘인생이다끝났다고생각했는데이런것도있네!’하며감탄하고‘나는어떻게살아야하지?’하고스스로에게묻는존재였던것이다.‘친절한복지서비스전달자’에서멈추지않고중개자,옹호자,사례관리자.교육자,상담가로거듭나고자끊임없이질문하고노력하는사회복지사들에게서우리공동체의희망을본다.오랜시간앞만보며달려와지치고힘들었을뿐,사회복지와조직에대한열정과애정으로넘쳐나는직원들을발견하고함께조금씩앞으로나아가는노인복지관의모습에힘을얻는다.

민주주의의다른이름,선배시민이어떻게이상에서일상이되었는지를한노인복지관의실천과정을전하는이책,『우리는선배시민의길을만든다』을통해오롯이만날수있다.

선배시민을처음만났을때에는노인을위한사업이라고만생각했어요.이를잘수행하기위해노인을변화시키고,노인이참여할수있도록하려고만했죠.그런데사업을하다보니선배시민철학자체가시민권이라는보편적인내용이고,민주주의를지향하는것임을깨닫게되었어요.
―신명희(「5장_케어센터에서커뮤니티센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