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 핑거그림책 11 (양장)

크랙 - 핑거그림책 11 (양장)

$16.00
저자

조미자

저자:조미자
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강원도춘천에서그림책작업을하고있습니다.
창작그림책으로[어느공원의하루],[거미가줄을타고올라갑니다],
[노란잠수함을타고],[바람이살랑],[보글보글퐁퐁],[내방에서잘거야],
[내가싼게아니야],[걱정상자],[불안],[가끔씩나는],<타이어월드>
[두발을담그고],[깜깜하지않은밤에],[책속으로],[수수바의여름마당에서],
[슬픔에빠진나를위해똑똑똑],[수수바의가을바람불어라]등이있습니다.
[축하합니다]그림책에글을쓰고,[마음이퐁퐁퐁],[꼴뚜기],[미운오리새끼를읽은아기오리삼남매]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그곳은나에게시간이었지.
어른이되는시간

변화와갈등,방황의시간이거친대자연의모습으로
내마음과닮아있는그곳으로

아이는거대한협곡이보이는곳에다다랐습니다.
끝이없어보이는,거칠게갈라지고깊게패인풍경이보입니다.
그곳을바라보며,아이는오래전보았던,나무의껍질을생각합니다.
겹겹이갈라져쌓인나무껍질의틈들이
거대한대자연으로다시아이의눈앞에펼쳐졌습니다.

아이는그곳으로이끌립니다.
협곡을돌고도는바람소리와절벽틈사이깊게드리운어둠이
아이의마음과닮아있습니다.
아이는황량하고마른풀사이로부는바람속에홀로서있습니다.

어디에도붙어있을곳이없는
울음의시간.

밤이오고있습니다.아이는잘곳을찾아다닙니다.
겨우찾아낸나무아래좁은공간에서도휘몰아치는거친바람으로잠을잘수가없습니다.
거대한절벽아래로바람을피해작은몸을웅크립니다.
자신의존재도사라져버릴것만같은외로움과두려움의밤들이지나갑니다.

난갈라지고있었어.
떠밀리고떠밀린그곳에서

자라나고싶었어.
세상속에서나무가자라가는것처럼

어두운동굴,갈라진틈으로하늘을보며아이는잠이듭니다.

꿈속에선하늘의별이떨어지고
어둠뿐인하늘아래로땅이갈라져터지고솟구쳐오릅니다.
꿈은방황과시련속에서꺼내볼수없었던아이의마음을들려줍니다.
자라고싶었던간절한마음을요.
이제막껍질을터트린나무처럼아이의심장이두근거립니다.

크랙,자라가고싶은마음,삶의소중함이만들어가는흔적,그시작의이야기

균열,크랙[CRACK]에는균열,금이가다,갈라지다.그리고시작하다의의미도
담겨있습니다.
거친협곡,나무껍질의균열의흔적은,안으로부터터져나온힘의흔적입니다.
팽창의힘은표면을가르고,틈을벌이며솟아오르기를반복합니다.
자연의삶처럼,균열은우리삶의시간속에흔적을만들어갑니다.
균열은파괴와끝이아닌,
삶으로의시간과의지가만들어가는마음아픈흔적일지도모릅니다
아이에서어른으로의시간은커다란에너지가소용돌이치는시간입니다.
방황과외로움,두려움의시간이,때로누군가에는너무나도힘든시간을지나게합니다.
어둠만인시간속에서도,잃지않는의지로삶의균열을만들어가길바라는마음입니다.
어른이되는시간은,삶의순간순간계속되는여정과도같습니다.
그여정을시작하는시간의흔적,균열의이야기가대자연의모습속에서펼쳐집니다.
어른이되는시간,
세상속에서아름답게균열하며,소중한삶의길로나아가길바라는마음,[크랙]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