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 - 핑거그림책 12 (양장)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 - 핑거그림책 12 (양장)

$18.00
Description
기다림을 함께해 주는 자연과 정겨운 풍경 속, 아이들의 미소가 반짝거립니다.
필름 카메라로 담아낸 오래됨과 느림의 미학이
추억의 빛으로 담긴 감성적인 사진 그림책

“나랑 사과나무는 나이도 생일도 같아요.
내가 태어난 날, 할아버지가 심으셨대요.”


마당 한 곳에는 사과나무가 있습니다.
지구가 태어나던 날, 할아버지가 심으신 사과나무.
지구, 지호도 사과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언젠가 사과나무에 빨간 사과가 열리겠지요?
지구와 지호는 설레는 마음으로 사과가 열리기를 기다립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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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주

저자:진주
풀,꽃,나무,곤충의이야기를듣느라
늘정상에이르지못하고하산하는엄마.
그런엄마를기다려주는아들,정의로를사랑하고존경합니다.
빨간사과하나주-면안잡아먹-지!
출간작으로<우리,집_고래뱃속>,<멋진닭이될거야!_이야기꽃>이있다

사진,그림:가희
예전에는그림을공부했고,지금은공간을꾸미는일을합니다.
예나지금이나변함없이가장좋아하는건사진을찍는일입니다.
이책은나의사랑스러운피사체,
지구와지호의모습을담은첫번째그림책입니다.
인스타그램/@jiguho_lee

출판사 서평

햇님처럼빨갛고,보석처럼빛나는빨간사과를
기다리고,기다리고,또기다리고

아이들은설레는마음으로빨간사과를기다립니다.
아이들의기다림의시간은지루하지않습니다.
마치,세상이아이들의기다림을함께해주는것처럼
아이들의시간은자연과정겨운풍경속에서흘러갑니다.
설렘의시간이사과열매를빨갛게물들여갑니다.

지구는풀,꽃,나무의이야기를들으며느리게걷는아이,
지호는빠른바람을좋아해달리는아이입니다.

두아이의모습이그림책의초반다른속도로그려집니다.
하지만,빨간사과를기다리는지구,지호마음은다르지않습니다.
집옥상위에서,나무위에서,시골버스정류장에서,겨울강가에서도
찬찬히,그리고맑게빛나는얼굴로
빨간사과를함께기다립니다.


앗!빨간사과다!

드디어빨간사과가열린날!
저멀리빨간사과한개가보입니다.
지구와지호는빨간사과를향해달려갑니다.
신나게계단을내려달려가는지구의귓가에할아버지목소리가들립니다.

“당근이...당근이어디있더라?“


지구는할아버지의목소리를모른채할수가없습니다.
지구의눈에보이는당근은할아버지눈에는왜안보이는걸까요?
할아버지께당근을찾아드렸으니,
지구는이제사과를먹으러갈수있겠지요?
그런데,방안에서할머니의목소리가들려옵니다.
지호는벌써저만큼달려가고있는데말이죠.
지구는빨간사과를먹을수있을까요?


느리면어때요?
빠르면어때요?
우리는함께기다리고
빨간사과를함께먹을거예요.

아이들의제각각성격이있습니다.
지구처럼주변을잘살피며마음을두는아이도있고,
동생지호처럼목표를향해직진하는귀여운개구쟁이도있습니다.
어른들은어른들만의시선으로아이들의다름에대해걱정을하기도하지만,
아이들모두,각자의개성과마음으로자라나고있습니다.
그림책속에담긴,시골의풍경,집안의오래된가구들,마당의고양이,
오래되어갈라진담장등의모습들이,
각자의방식으로나아가는두아이를따뜻하게감싸주고있습니다.

그렇게독자의시선을만들어냅니다.


필름카메라로담아낸오래됨과느림의미학.
추억빛으로반짝이는아이들의미소를담아낸그림책

오랜시간아이들의모습을필름카메라로담아낸가희작가의시선이
그림책의전반사랑스럽게담겨있습니다.
현실의풍경속에서연출된커다란색종이의단면이자연의풍부한색감과아이들의미소와함께콜라쥬되어,마치공연과도같은,장면을연출하기도합니다.

작가는주인공아이들과이야기를공유하며촬영작업을하였습니다.
사진속에담긴한국적이미지인,장판,자개장,나무로된벽,할머니의모습등이오래된것의아름다움을느끼게합니다.빠르게변화하는도시,현대사회속에서도여전히존재하는이러한풍경을다시바라보는순간이느리게흘러갑니다.

성장하는두아이의미소가오래됨과느림의미학속에서반짝거립니다.

햇님처럼빨갛게,보석처럼빛나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